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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베를린 영화제 국제경쟁부문작 22편 확정
오는 6일(현지시간) 개막하는 제 53회 베를린 영화제의 국제경쟁부문 참가작 22편이 확정됐다.영화제 집행위원회가 지난 22일 발표한 국제경쟁부문(International Competition Section) 22편을 살펴보면 미국영화가 다섯 편으로 압도적으로 많다. 개ㆍ폐막작까지 미국에서 제작된 영화란 것을 감안하면 이 영화제가 미국영화에 지나치게 의존한
2003-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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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남과 북에 이용당한 비극적인 삶 <이중간첩>
1979년 평양 김일성 광장, 거대한 인민군의 물결속에서 행진하는 림병호(한석규) 소좌. 숨가쁜 추격을 따돌리며 그가 동베를린을 통해 위장귀순을 하며 영화는 시작된다. 악랄한 고문 앞에서도 ‘자유를 찾아 내려왔다’고 주장하던 림병호는, 일단 이용해보자는 ‘윗쪽’의 판단에 따라 백승철(천호진) 단장의 감시 아래 안기부에 기용된다. 몇년간 매일밤 윤수미(고소영
2003-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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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핼리 베리 연기 다시볼만 <몬스터 볼>
△ (2001) 감독- 마크 포스터/자막- 한국어, 영어/화면비- 아나몰픽 2.35:1/오디오- 돌비디지털 5.1, 2.0/지역 코드- 3/출시사- 스펙트럼영화를 보는 이유 중에는 검증된 배우의 뛰어난 연기를 보는 재미가 포함된다. 최근에는 그런 재미를 충족시켜주는 세 편의 디브이디 타이틀이 출시되어 화제다. 그 첫번째는 알 파치노와 로빈 윌리암스가 대립
2003-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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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스크린쿼터’ 문화지키기 모범사례로
내달 2~4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제2차 국제문화전문가단체회의(CCD 총회)에서 한국의 스크린쿼터 정책이 문화다양성을 지키는 ‘모범’사례로 발표된다. 30개국 100개 문화전문단체가 참가하는 이번 회의에는 프랑스 자크 시락 대통령과 프랑스 문화부·외무부 장관 등이 직접 참석한다.스크린쿼터문화연대·문화개혁을 위한 시민연대·영화진흥위원회 등 16개 단
2003-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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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이중간첩’ 되어 돌아온 한석규
3년의 공백 끝에 묵직한 영화 <이중간첩>을 들고 한석규가 돌아왔다. 그가 없는 시기, 많은 배우들이 자신의 색깔을 드러내며 자리를 잡았지만 사람들은 여전히 한석규라는 배우가 수많은 영화에서 빚어낸 색깔을 그리워하고, 그만큼 궁금해했다. 남과 북의 권력에 버림받는 운명의 림병호의 건조한 듯 슬픈 얼굴은 관객의 기대를 배반하지 않는다.
만일 배우
글: 김영희 │
2003-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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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과장·색채 뒤덮은 탐미주의…그 화려한 실험 ‘영웅’
뒷날 중국을 통일하여 최초의 황제가 될 영정의 궁궐, 까마득한 계단에서 내관이 무사 무명(리롄제)을 맞이하려고 종종걸음을 치며 내려온다. 세트의 규모부터 시야를 압도한다. 규모, 이것이 <영웅>의 기초다. 무명은 단신 영정의 앞에 자리잡는다. 그리고 한 개의 창과 두 개의 검을 바치게된 경위를 말한다. 7웅이 할거하던 춘추전국시대, 승승장구하는
2003-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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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강렬한 눈빛, <블루>의 신현준
신현준의 눈빛이 달라졌다. <장군의 아들>의 하야시, <은행나무 침대>의 황장군, <비천무>의 자하랑 등 그동안 비극적 운명을 가진 강한 캐릭터를 주로 연기했던 그가 <블루>에서는 눈에 힘을 뺀 것.해양 액션영화 <블루>의 시사회가 열린 22일 오후 종로의 한 카페에서 만난 신현준은 황장군이나 하야시보다
2003-0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