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통신원]
[베를린] 작은 영화관의 고군분투
베를린의 소극장들이 사라지고 있다. 한때 서베를린의 중심가인 ‘쿠담’엔 스무개가 넘는 크고 작은 극장들이 명성을 다퉜지만 지금 살아남은 곳은 시네마 파리스와 아스토어 라운지 두곳뿐이다. 동베를린의 사정도 다를 바 없다. 코스모스, 베누스, 포룸, 뵈어제 극장 등 동독 시절 시민이라면 누구나 알 만한 유명 극장들이 문을 닫았다. 중심가의 극장이 없어질 정도
글: 한주연 │
2011-08-31
-
[해외통신원]
[LA] 서커스, 영화를 재구성하다
영화의 도시 할리우드에 ‘태양의 서커스’가 온다. 매년 2월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리는 장소로 유명한 할리우드의 코닥극장에서 태양의 서커스가 새롭게 준비한 쇼 <아이리스>가 지난 7월21일부터 프리뷰 공연을 시작했다. 태양의 서커스의 고향인 캐나다를 비롯해 뉴욕, 시카고, 라스베이거스 등 북미 유수의 도시들에서 장기공연을 기획해온 태양의 서커스는
글: 안현진 │
2011-08-24
-
[해외통신원]
[바르셀로나] 영화가 있는 한밤의 낭만 피크닉
우리에게 몬주익은 1992년 올림픽에서 황영조 선수가 마라톤 금메달을 획득한 영광의 언덕으로 먼저 떠오르지만 바르셀로나에서 몬주익은 아름다운 녹지대 중 하나다. 우거진 숲 사이로 잘 닦인 조용한 산책로, 곳곳에 숨어 있는 미술관들과 파노라믹한 전경이 펼쳐지는 전망대에서는 북적이는 시내와는 다른 여유를 느낄 수 있다.
18세기에 언덕 꼭대기에 지어진 몬
글: 유동연 │
2011-08-17
-
[해외통신원]
[로마] 저예산이라고 얕잡아 보지 마세요
이탈리아에 여름이 오면 도시는 문을 닫는다. 슈퍼마켓도 문을 닫고 약국도 문을 닫고 영화관도 문을 닫는다. 일주일에서 이주일 예정으로 긴 휴가를 떠나는 도시인들과 휴가를 떠나지 못하더라도 햇빛 좋은 주말이면 바다나 산으로 빠져나가는 사람들 때문에 도시는 주인이 없다. 텅 빈 도시엔 관광객과 노인, 애완동물밖에 없다. 세르지오 레오네가 이탈리아 여름 도시를
글: 김은정 │
2011-08-10
-
[해외통신원]
[몬트리올] 퀘벡 주민, 한국영화 보려고 줄 섰네
캐나다의 문화 도시 몬트리올에 아시아영화의 훈풍이 불어닥쳤다. 제15회 몬트리올 판타지아국제영화제가 지난 7월14일 열렸다. 판타지아국제영화제는 아직 널리 알려진 영화제는 아니지만 영화 관계자들과 현지 관객의 관심을 불려가는 축제의 장이라고 할 수 있다. 워낙 세계 각국의 다양한 장르영화를 상영하는 것으로 정평난 영화제지만 올해의 주인공은 단연 아시아영화
글: 정진아 │
2011-08-03
-
[해외통신원]
[런던] 뜨거운 인도영화가 좋아
런던에 인도가 왔다. 현대 인도 독립영화계를 이끌고 있는 전설적 존재인 케탄 메타 감독의 2008년작 <컬러 오브 패션>(Rang Rasiya)이 지난 7월12일 막을 내린 런던인디언필름페스티벌에서 관객상을 수상했다. 이와 관련해 가진 인터뷰에서 케탄 메타 감독은 “이번 영화제에서 가장 눈독 들인 것이 관객상이었는데, 상을 받게 돼 너무 기쁘다
글: 손주연 │
2011-07-27
-
[해외통신원]
[파리] 프랑스 특유의 고고함, 그게 뭐죠?
치열한 경쟁 위주의 국제 영화제에 지치셨다고요? 그럼 ‘파리 시네마’(7월2~13일)로 쉬러 오세요!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칸영화제가 막을 내린 지 채 두달도 지나지 않은 7월 초. 파리는 또 다른 영화제로 활기를 띠고 있다. 물론 파리의 시네필들, 여름 바캉스 시즌에 파리를 찾은 관광객이 영화 축제를 마다할 리 없다. 하지만 거대한 칸영화제의 ‘시장’
글: 최현정 │
2011-0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