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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영화제] ‘사랑, 환상, 모험’의 세계로
7월17일(목)부터 27일(일)까지, 부천시청 일대에서 제1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열린다. 공포영화부터 로맨틱 코미디까지, 8개 부문의 재기 넘치는 영화 210편이 소개되는 이번 행사의 개막작은 <스테레오>다. 비주얼 면에서 독보적 세련미를 선보이는 맥시밀리언 엘렌와인 감독의 이 독일영화는 올해 영화제의 테마인 ‘사랑, 환상, 모험’과도
글: 이지현 │
2014-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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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영화제] 오일머니의 파워를 넘어
2000년대 중반, 아랍 영화계에 새로운 분위기가 감돌았다. 각종 부동산 그룹과 미디어 그룹이 할리우드와의 교류에 뛰어들고 오일머니를 등에 업은 두바이국제영화제와 아부다비국제영화제가 나란히 출범하면서, 아랍 영화산업의 잠재력을 이끌어내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졌던 것이다. 이런 흐름 속에 성장해온 동시대 아랍영화의 활력을 확인하고 싶다면 2014아랍영화제를 찾
글: 이후경 │
2014-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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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영화제] 캠핑가서 <이국정원>을!
때로는 영화를 보는 장소나 환경이 영화에 대한 기억을 지배하기도 한다. 익히 알고 있던 영화를 낯선 장소에서 만날 때, 그것의 새로운 면모가 보이기도 하고 낯선 장소가 영화의 낯선 느낌을 오히려 넉넉하게 받아들일 수 있게도 만든다. 영화를 보는 장소의 중요성을 알고 있는 이들에게 무주산골영화제가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겠다. 제2회 무주산골영화제가 6월2
글: 김소희 │
2014-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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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영화제] 진정한 ‘보헤미안’의 기록
1968. 유럽 영화사에서 상징적인 의미를 갖는 이 숫자는 체코 영화사를 이야기할 때도 결코 빠트릴 수 없을 것이다. ‘프라하의 봄’이 피로 물들었던 바로 그해. 그전까지 체코 영화계에서는 공산주의 체제 약화와 자유화 운동에 따른 검열 완화 아래 새로운 물결이 일고 있었고 밀로스 포먼, 이리 멘젤, 베라 히틸로바, 얀 네멕 등이 그 흐름을 이끌었다. 하지
글: 이후경 │
2014-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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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영화제] 과도한 작위인가, 동물적 감각인가
고전을 다시 보는 행위는 매우 안전한 일인 동시에 모험적인 일이다. 이미 확립된 평가들 사이에서 아직 말해지지 않은 미지의 무언가와 조우하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조셉 L. 맨케비츠와의 만남은 더욱 모험적일 수 있다. 그는 생전에도 사후에도 엇갈린 평가를 받은 작가였기에, 오늘날의 영화 관객은 여러 이견들 사이에서 자신만의 감상과 판단을 형성해가며 보는 재
글: 이후경 │
2014-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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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영화제] 영화는 음악을 타고
‘2014 Film Live: KT&G 상상마당 음악영화제’가 홍대 앞 상상마당에서 6월6일부터 15일까지 펼쳐진다. 영화제는 4개 섹션으로 나누어지는데 ‘음악영화 신작전’을 제외한 나머지 섹션들의 주제는 ‘글램’(glam)이다. 영국에서 시작된 글램록은 1970년대에 출현하여 1980년대까지 전성기를 누렸다. 글램록 뮤지션들은 화려한 옷차림과 독
글: 이현경 │
2014-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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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영화제] 무지개 넘어 소통을
이 영화제 소식이 들리면 곧 여름이 시작되는구나 싶다. 2014 서울 LGBT 영화제가 6월4일(수)부터 10일(화)까지 7일간 서울아트시네마와 인디스페이스에서 열린다. 레즈비언, 게이, 양성애자, 트랜스젠더의 알파벳 첫 글자를 조합한 단어를 이름으로 삼은 2014 서울 LGBT 영화제는 올해 13개국의 장편 18편, 단편 16편 등 총 34편의 작품을
글: 김소희 │
2014-0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