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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도서] 평화로운 곳에서 일어난 범죄
애거서 크리스티의 직계로 인정받는 캐나다 작가 루이즈 페니의 작품으로, <냉혹한 이야기>와 이어 읽으면 좋다. 스리 파인스라는 고즈넉한 마을에서 이상적인 공동체를 이루며 사는 사람들의 평화로운 일상이 깨지기 시작한다. 아름다운 환경을 바탕으로 선한 듯 선하지 않고 악한 듯 악하지 않은, 결국 우리와 똑같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저자는 사
글: 씨네21 취재팀 │
2014-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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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도서] “경상도, 도대체 왜 그러냐?”
김수박이 2013년 11월부터 2014년 8월까지 창비 문학블로그 ‘창문’에 연재한 만화 모음으로, 선거철이면 화살처럼 쏟아지는 “경상도, 도대체 왜 그러냐?”라는 질문에 대한 경상도 토박이 김수박 작가의 대답이다. 유머감각으로 버무려낸 작가의 1980년대 유년 시절, 먹고살기에 바빴던 경상도의 풍경을 감상하다보면 오랜 반목의 뿌리를 더듬어낼 수 있다.
글: 씨네21 취재팀 │
2014-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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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도서] 작가의 청년 시절을 그린 자전적 소설
2014년 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 파트리크 모디아노의 청년 시절을 그린 자전적 소설. 파트리크 모디아노는 이 작품에서 15년, 혹은 20년, 아니 그 이상이거나 그 이하이거나에 상관없이 ‘시간이 멸해버린 나보다 더 많은 나를’ 찾아 나서고 있다. 비록 이제는 사라져버렸지만 화자와 등장인물들의 추억 속에 생생히 남아 있는 발베르 학교를 배경으로 지나간 세월
글: 씨네21 취재팀 │
2014-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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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도서] 돈도 쓰고 시도 쓰고
정끝별 시인의 말에 따르면 “돈이 자본주의의 꽃이라면, 시는 인간 정신 혹은 인간 언어의 꽃이다”. <경향신문>에 연재했던 글을 묶은 <돈 詩>는 같이 피는 법이 별로 많지 않아 보이는 두 꽃을 나란히 꽂아두고 완상하는 글모음이다. 문정희 시인의 <성공시대>는 이렇게 흐른다. “어떻게 하지? 나 그만 부자가 되고 말았네/
글: 이다혜 │
2014-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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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다혜리의 요즘 뭐 읽어?] 경찰학교, 여기가 바로 전장이다!
일본의 경찰물이라고 하면, 가장 쉽게 예로 들 수 있는 것은 드라마와 영화로 만들어진 <춤추는 대수사선>이지 싶다. 대체로 캐리어와 논캐리어의 대립을 그리는 경우가 많은데, 캐리어는 한국식으로 설명하면 고시를 합격한 소수의 엘리트를, 논캐리어는 일선에서 뛰는 경찰을 말한다. 정치적으로 행동하는 캐리어와 당장의 사건 해결을 위해 애쓰는 논캐리어의
글: 이다혜 │
2014-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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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도서] 수도원에서의 삶
천주교 수도원 네곳의 이야기인 동시에 모든 종교의 수도 공동체에 해당할 만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고립된 장소에 집단을 이루어 사는 생활 때문에 제기된 숱한 오해와 편견에 대해서 퍼머는 용감하게 묻고 또 답을 듣는다. 세속의 사랑, 즉 욕정에 대해, 또 동성애에 대해서도 바로 질문을 던진다. “대개 수도자들이란 고된 노동과 끊임없이 밀어닥치는 영적 의무들
글: 씨네21 취재팀 │
2014-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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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도서] 죽음에 이르는 과정
<리스본행 야간열차>를 쓴 파스칼 메르시어의 본명이 페터 비에리이고, 그는 독일에서 활동 중인 철학자다. 그가 이번에는 삶의 형태로서 다양한 존엄성을 종합적이고 포괄적으로 제시하려는 시도로 <삶의 격>을 썼다. 서양 고전문학과 영화, 그 등장인물간 가상의 대화 및 논쟁을 예시로 들면서 줄거리나 배경을 자세히 설명해준다. 연인 또는 배
글: 씨네21 취재팀 │
2014-1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