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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다혜리의 요즘 뭐 읽어?] 그럭저럭 행복하고 다소간 불안한
“오늘보다 내일이 더 나아질 리 없다”라는 생각이 들 때, 인간은 “지금 행복하다”라고 생각한다. 이로써 고도성장기나 거품경제 시기에 젊은이들의 ‘생활 만족도’가 낮게 나타났던 이유가 설명된다. 말하자면, 그 시기의 젊은이들은 “오늘보다 내일이 더 나아질 것이다”라고 믿었다. 따라서 지금은 불행하지만, 언젠가 행복해질 것이라는 ‘희망’을 가질 수 있었던
글: 이다혜 │
2015-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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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도서] 철학자 슬라보예 지젝에게 가장 큰 영향력을 준 책
원래 3권으로 분권되어 출간되었던 책이 합본 개역판으로 묶여 나왔다. 철학자 슬라보예 지젝이 최근의 인터뷰에서 자신에게 가장 큰 영향력을 준 책으로 이 소설을 들면서, “철학자로서 자신이 꿈꾸는 이상적 세계가 그 안에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고. 이름의 철자 순서만 다른 쌍둥이 형제 루카스(Lucas)와 클라우스(Claus)의 처절한 운명이 교차하는 3부작
글: 씨네21 취재팀 │
2015-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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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도서] 2010년 일본 서점 대상에서 1위에 선정된 책
2010년 일본 서점 대상에서 1위에 선정된 책. <천지명찰>은 주로 SF 분야에서 활약하던 우부카타 도우가 2009년 처음으로 도전한 시대 소설이다. 권위의 상징과도 같았던 달력과 그 달력을 새로이 바꾸는 개력 사업을 중심으로 일본 고유의 지식 문화유산인 ‘와산’과 ‘산액’ 등 흥미로운 소재를 활용했다. 쉽게 읽히는 책은 아니지만 마지막에서는
글: 씨네21 취재팀 │
2015-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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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도서] 올드독이 제주도에 자리를 잡았다
올드독이 제주도에 자리를 잡았다. 벌써 이년째다. 같이 이사간 개 두 마리 소리와 폿코와의 일상도 여전하다. 그곳에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났고, 소리가 아팠고, 소리가 세상을 떠났고, 슬퍼할 겨를도 없이 제주도에 도착했다며 연락하는 사람들은 그의 집 문을 두드리는 모양이다. 제주에서 살아볼까 고민하는 프리랜서라면 특히 이 책에서 도움받을 대목이 많아 보인다
글: 씨네21 취재팀 │
2015-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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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도서] 글쓰기라는 광기
사드 사후 200주기를 맞이해 강렬한 블랙북 시리즈로 사드 전집이 출간된다. 그 첫 책으로 <사제와 죽어가는 자의 대화>가 먼저 선보였다. 사드라는 이름을 사디즘과 연계한 선정주의의 대명사 정도로 인식해왔다면, 이번 시리즈는 과연 그런가보다 하는 인식에 더해 그의 글을 읽게 도와주는 각종 장치들(묵직한 검은 책이라는 물건으로서의 매혹부터 가독성
글: 이다혜 │
2015-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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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도서] 저널리즘과 자본주의, 민주주의에 관한 인터넷 시대의 질문
대중의 의사와 표현을 검열하고 사생활과 프라이버시를 통제하며 궁극적으로 민주적인 여론과 진보적인 정치의 가능성을 폐쇄하려는 조치가 인터넷에 퍼져가는 시기에 읽어볼만한 책. 그런 현상 뒤에 숨은 자본의 욕망과 국가권력의 의지를 살핀다. 저널리즘과 자본주의, 민주주의에 관한 인터넷 시대의 질문. 도주나 망명, 냉소주의가 아닌 현실적 대처법은 무엇일까.
글: 씨네21 취재팀 │
2015-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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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도서] 배우 고현정이 오키나와를 여행하며 만난 사람들
“여행은 제품처럼 보여줄 수 있는 게 아니니까.” 배우 고현정이 오키나와를 여행하며 만난 사람들과의 인연을 책으로 묶었다. 여행에 대한 기본정보를 얻는 목적보다는 고현정이 오키나와의 풍경과 하나가 된 사진과 글이 궁금한 독자에게 더 솔깃할 것 같다. 마흔을 넘기고 자기 자신과 주변 사람들에게 조용히 집중하려는 여행 이야기가 재미있다.
글: 씨네21 취재팀 │
2015-0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