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윈도우]
인터넷에서 말 많은 영화의 정치학
골룸이 부시 대통령과 닮았다면?한동안 가수 보아가 <해리 포터> 시리즈의 세 번째 편인 <해리 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에 출연하게 될 것이라는 낭설이 있었다. 해리 포터가 무도회에 참석할 때 파트너로 원하는 동양계 여자선배 초챙 역에 낙점되었다는 것. 물론 공식적인 것이 아니라 관련 인터넷 홈페이지들의 게시판에 몇몇 팬들이 올린 글이
글: 이철민 │
2003-02-24
-
[e-윈도우]
사랑스런 오드리 토투,<히 러브스 미> 홈페이지
<아멜리에>로 온 세상에 행복 바이러스를 전염시켰던 오드리 토투가 이번엔 짝사랑 바이러스를 품고 돌아왔다. 지독한 짝사랑에 관한 영화 <히 러브스 미>의 홈페이지는 능청스럽다. 부드러운 장미 꽃잎으로 장식한 파스텔톤 분위기는 영락없는 로맨틱코미디영화를 표방하고 있다. 디자인 컨셉은 사랑스러운 오드리 토투의 이미지를 부각시키는 것. 하지
글: 윤효진 │
2003-02-15
-
[e-윈도우]
빌코스비를 당할자 누구랴,원조 <아이 스파이> TV시리즈
아이를 키우다보면 참 다양한 것들에 대해 알게 된다. 결혼 전, 아니 아이를 키우기 전까지는 세상에 존재하는지도 몰랐던 것들에 민감해지는 것. 이름도 이상한 은물이니 금물이니 혹은 가베니 하는 교재에 대한 이야기가 신문이나 TV에서 나오면 귀가 솔깃해지는 것이 그 좋은 예다. 또한 메이지, 블루, 까이유, 아추, 뿡뿡이 등의 캐릭터에 훤하게 되고, 심지어는
글: 황선우 │
2003-02-15
-
[e-윈도우]
아케이드 게임에도 미래는 있는가?
노래방에 게임방에 복권방, 솥뚜껑 삼겹살에 찜닭에 와인 삼겹살. 놀고먹는 게 인류의 궁극적인 목적이라는 생각이야 시대와 장소를 초월하지만, 그 구체적 수행방법에는 시류가 있다. 하루가 멀다하고 새로운 아이템이 생겨난다. 어떤 것은 한순간 반짝했다가 사라지고 다른 것은 이후에도 살아남아 새로운 고전의 자리를 차지한다. 집에 가봤자 재미있는 일이라고는 하나 없
2003-02-04
-
[e-윈도우]
<동갑내기 과외하기> 홈페이지
김하늘의 현란한 댄스 보실래요?동갑인데도 한 사람은 과외선생이 되어 가르치고 다른 한 사람은 제자가 된다면 게다가 둘 다 ‘한 성깔’있다면 <동갑내기 과외하기>는 이런 코믹한 설정에서 시작한다. 선생은 학생에게 동기유발을 시키기 위해 황당한 약속을 한다. 성적이 50점을 넘으면 자신이 전교생 앞에서 춤을 춘다는 것. 홈페이지에서는 내가 바로 제자
2003-02-04
-
[e-윈도우]
<캐치미 이프유캔>의 실존모델 프랭크 애버그네일
얼마 전 예비군 훈련을 갔을 때 일이다. 훈련장에서는 주변 사람들과 그다지 말을 하는 스타일이 아니라, 그날도 조용히 시간을 때우는 중이었다. 그런데 내 옆에 앉아 있던 사람이 자꾸 내게 말을 걸었다. 몇번 귀찮다는 내색을 하긴 했지만 집요하게 이런저런 것을 캐묻기에 답변을 해주다가, 어느새 나도 약간 호기심이 동하기 시작했다. 주로 그 사람이 자신의 사는
2003-02-04
-
[e-윈도우]
이 녀석들만은 내 거다,<라쿠카키 왕국>
팬클럽이란 건 도대체 이해할 수가 없다. 모두 라이벌이다. 감히 내가 좋아하는 사람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다. 뭐가 좋다고 팬클럽을 결성해 웃고 떠드는지 모르겠다. 어쩌자고 경쟁자를 늘리고 또 늘리는지 이상하다. 다른 모든 사람들한테도 똑같은 웃음을 흘리는 존재는 싫다. 오직 나만 쳐다보고 나한테만 웃어주고 다른 사람들하고는 말도 안 했으면 좋겠다.<라쿠
2003-0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