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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재개봉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한 1939년, 귀도(로베르토 베니니)는 작은 서점 운영을 꿈꾸며 로마로 이주한다. 유대인 차별과 늦은 행정 처리로 인해 호텔에서 일하던 그는 학교 선생인 도라(니콜레타 브라스키)와 사랑에 빠진다. 이미 약혼자가 있었음에도 도라는 귀도와 가정을 꾸리고 아들 조슈에(조르조 칸타리니)와 단란한 생활을 이어간다. 조슈에가 5살이 됐을 무
글: 조현나 │
2025-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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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교실에서 많이 틀어줄 듯한 교과서다운 다큐, <빛의 혁명, 민주주의를 지키다>
성세찬 감독의 다큐멘터리 <빛의 혁명, 민주주의를 지키다>는 2024년 12월3일부터 윤석열 탄핵 선고일까지 꺼지지 않았던 광장의 열기를 담으려 노력한다. 12월3일 밤에 국회로 나선 익명의 시민, 재치 넘치는 깃발과 응원 봉을 들고 시위를 축제로 만든 청년, 트랙터를 몰고 상경한 전봉준투쟁단과 키세스 군단,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등
글: 김경수 │
2025-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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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참사에 대한 몰윤리는 광장에 대한 모욕이다, <신명>
탐사보도 유튜브 PD 정현수(안내상)는 수년간 검찰총장 출신 정치인 김석일(주성환)과 그의 아내 윤지희(김규리)를 둘러싼 의혹을 추적 중이다. 부부가 권력의 중심부로 다가설수록 정현수는 그들의 주변에서 발생한 기이한 사건들이 주술과 관련돼 있다는 걸 직감한다. 영화 <신명>은 정치 유튜브 채널 <열린공감TV>가 제작한 극영화다. 조
글: 최현수 │
2025-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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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딱 하루만 자신을 더 챙겼더라면, <366일>
오키나와에서 통역사를 꿈꾸는 여고생 미우(가미시라이시 모카)는 어느 날 병원에서 운명적인 뒤바뀜을 겪는다. 음악을 만들고 싶은 선배 미나토(아카소 에이지)와 부딪치면서 음반이 바뀐 것. 맞교환한 뒤 가까워진 둘은 사귀게 되고, 이들의 인연은 성인이 된 뒤 도쿄에서도 이어진다. 함께 산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미나토가 미우에게 갑작스럽게 이별을 요구하며 둘
글: 이유채 │
2025-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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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전체관람가로 그린 앙시앵레짐 타도, <어네스트와 셀레스틴: 멜로디 소동>
음악이 사라진 세계가 사람에게만 지옥은 아닐 것이다. 이제 막 동면에서 깨어난 곰 어네스트(램베르트 윌슨)는 겨우내 악몽을 꾸었다. 셀레스틴(폴린 브루너)은 자신에게 툴툴대기 바쁜 어네스트에게 아랑곳하지 않은 채 친구를 챙기지만, 어네스트의 바이올린을 망가뜨리는 사고를 친다. 바이올린을 수리할 곳은 장인 옥타비우스가 사는 어네스트의 고향 샤라비. 하지만
글: 정재현 │
2025-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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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흥미로운 목적지로의 경로에서 조금은 휘청휘청, <어브로드>
연인인 태민(장성범)과 민지(임영주)는 오로라를 보기 위해 먼 해외에 도착했다. 영어를 곧잘 하는 민지와 달리 태민은 영어에 익숙지 않아 외국인들과의 대화에 곤욕을 겪는다. 두 사람은 외딴곳에 자리한 숙소에 도착하고 잠시 쉬려 한다. 그러던 중 미지의 소리와 함께 민지가 사라진다. 당황한 태민은 지역의 보안관에게 민지의 실종에 대해 설명하지만, 보안관은
글: 이우빈 │
2025-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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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두 배우의 맑은 눈망울과 목소리만 조각별처럼 빛날 뿐, <태양의 노래>
자외선에 노출되면 건강이 나빠지는 XP증후군 환자인 미솔(정지소)은 스무살이 되어서도 은둔 생활을 이어간다. 방에서 홀로 기타를 치고 노래를 쓰고 부르는 일이 그녀의 유일한 낙이다. 어느 날 그녀에게 과일 트럭 장수이자 배우 민준(차학연)이 나타나고 둘은 곧장 사랑에 빠진다. 미솔은 민준의 응원에 힘입어 자신의 노래를 유튜브에 공개한다. <태양의
글: 김경수 │
2025-0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