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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무사도+언더도그+시간 여행+메타 여행, 치트 키 대결합, <사무라이 타임슬리퍼>
에도시대의 정중한 사무라이 코사카(야마구치 마키야)가 어느 날 갑자기 현대로 ‘타임 슬립’한다. 영화는 이 시간 여행의 배경을 단출하게 생략하고, 코사카가 현대에서 적응하는 이야기로 눈을 돌린다. 그는 우연히 시대극 드라마의 촬영장에 떨어지고, 어느새 ‘죽는 사무라이 역할’ 전문 배우가 되기에 이른다. 촬영 현장의 열정과 웃음, 코사카가 겪는 사무라이이
글: 이우빈 │
2026-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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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겹겹이 포개진 공포, <눈동자>
사진작가 서진(신민아)은 헤어진 남자 친구 현민(이승룡)의 지독한 스토킹으로 목숨을 잃을 뻔했다. 하지만 법원은 현민에게 집행유예 선고를 내리고, 현민은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하기에 이른다. 생명에 위협을 느낀 서진은 그 즉시 멀리 떨어져 사는 쌍둥이 여동생 서인(신민아)의 집으로 향한다. 하지만 죽음은 이미 동생 집 안에 당도해 있다. 서진은 지하실에서
글: 배동미 │
2026-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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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그곳에서도 삶이 제한 없이 이어지기를, <짝사랑 세계>
‘죽으면 어떻게 될까’는 늘 미지의 영역으로 창작자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주제다. <짝사랑 세계>는 이 질문에 현실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응답한다. 영화 속 사후 세계는 현실과 겹쳐 있으나 눈에는 보이지 않는다. 생활감이 가득한 집이 현실의 시선으로 보면 아무도 살지 않는 빈집처럼 보일 뿐이다. 어린 시절 죽음을 맞은 뒤 이곳으로 넘어온 미사키
글: 이유채 │
2026-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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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상실을 바라보는 담담한 시선, <현재를 위하여>
아버지의 폭력에 시달리는 17살의 현재(황보운)와 가족들. 분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아버지의 뜻대로 응해주는 어머니와 달리 현재는 아버지에게 반기를 든다. 그러던 중 도서관에서 10년째 행방불명된 딸을 찾아 헤매는 해인(채정안)과 대화를 주고받는다. 현재의 사정을 안 뒤로 해인이 몸을 던져 현재를 구하고 둘은 잠시간 함께 생활한다. 모녀지간처럼 지내지만
글: 조현나 │
2026-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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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현실 어딘가의 일상적 사투를 되도록 있는 그대로, <어느 파리 택배기사의 48시간>
술레이만(아부 상가레)은 파리의 배달 노동자다. 아프리카 기니에서 프랑스까지 흘러온 그의 일상은 생존을 건 사투다. 아직 합법적인 체류 자격을 얻지 못했기에 이런저런 수수료를 떼가며 일해야 하고, 브로커에게 합법적 망명을 위한 서류 값을 지불하기 위해서 제대로 된 잘 곳과 먹을 것도 포기해야 한다. 술레이만의 운명을 가르게 될 망명 심사 면접장에서 그는
글: 이우빈 │
2026-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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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일본의 황폐하고 음산한 공간들의 동양적 공포, <신사: 악귀의 속삭임>
한일 미술교류 프로젝트에 참여한 한국 미대생들이 일본 고베의 외딴 산골 마을을 찾으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폐신사를 방문한 학생들이 갑자기 사라지고, 한밤중에 돌아온 이들은 이미 제정신이 아니다. 피칠갑이 된 남학생의 귀에는 정체불명의 힌두교 주문이 끊임없이 들려오고, 악귀에 씐 이들은 도끼와 드릴로 스스로를 해친다. 여동생마저 종적이 묘연하자 유미(공
글: 김송희 │
2026-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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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강고한 상투성을 돌려찰 순 없었나, <납치 48시간>
필리핀 마닐라에 한인 모자가 산다. 아들 도준(남우현)은 태권도 국가대표를 꿈꾸지만 현실이 여의치 않고, 엄마 미진(박은혜)은 성공한 사업가지만 불법도박에 빠져 빚쟁이 신세다. 모자 사이가 극악으로 치닫던 어느 날, 미진은 동철(한재석)이 이끄는 범죄 조직에 납치된다. 도준에게 제시된 시간은 단 48시간뿐. 그는 촌각을 다투며 엄마를 구하려는 결투를 벌
글: 정재현 │
2026-0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