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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x&talk]
[유정훈] 영화에 대한 자신감이 우리의 전략이다
2012년 상반기와 여름 극장가를 주도한 한국영화는 각각 <범죄와의 전쟁: 나쁜 놈들 전성시대>(468만여명,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와 <도둑들>(9월18일 현재 1293만여명 동원)이었다. 두 작품의 공통점은? 모두 쇼박스(주)미디어플렉스(이하 쇼박스)가 투자배급한 영화다. 공교롭게도 쇼박스가 올해로 창사 10주년을 맞았다. 지
글: 김성훈 │
사진: 오계옥 │
2012-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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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x&talk]
[황조윤] 캐릭터보단 내러티브다
“10년째 <올드보이> 작가로 불리고 있다.” 황조윤 작가는 <광해, 왕이 된 남자>(이하 <광해>)가 그 ‘지겨운’ 수식에 변주를 줄 거라고 믿는다. <올드보이>가 대표작이지만 그는 <야수와 미녀>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언니가 간다> 같은 드라마, 로맨틱코미디에도 정
글: 이화정 │
사진: 오계옥 │
2012-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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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x&talk]
[정대건] 자격지심이 영화를 찍게 만들었다
2010년 여름, CJ문화재단의 ‘Project S’ 지원작 선정을 위한 면접 심사장. 심사위원들은 평범한 한 대학생에게 눈길이 쏠렸다. 카메라를 한번도 들어본 적 없는 그는 힙합 키드들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만들겠다고 했고, 심사위원들은 그렇다면 “이 자리에서 랩을 한번 보여달라!”고 부탁했다. 한때 힙합 키드였으나 지금은 대학에서 철학을 전공하는 청년이라
글: 이영진 │
사진: 백종헌 │
2012-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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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x&talk]
[김휘] 연쇄살인범을 판타지화하긴 싫었다
인터뷰를 1시간으로 제한한다는 말을 들었을 때만 해도 그러려니 했다. 한데, 형식적인 요구가 아니었다. 김휘 감독은 아침부터 8개 매체와 개별 인터뷰를 치르고 있었다. 개봉이 예정보다 한달 가까이 밀리면서 <이웃사람>에 대한 기대치는 이전보다 떨어졌던 게 사실이다. “원작을 충실하게 옮겨냈다”는 호의적인 시사 반응이 나왔으나, <도둑들>
글: 이영진 │
사진: 최성열 │
2012-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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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x&talk]
[서영주, 김꽃비, 양은용] 나의 시선을 담고 싶었어요
뭐가 나오긴 하는 걸까. 카메라가 도깨비방망이도 아니고. 2010년 겨울, 서울독립영화제 집행위원들은 양은용(<내부순환선> <경>), 서영주(<은하해방전선> <할 수 있는 자가 구하라>), 김꽃비(<똥파리> <창피해>), 이 세 여배우에게 카메라를 맡기면서 적잖이 불안했을 것이다. “정말 우리
글: 이영진 │
사진: 손홍주 │
2012-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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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x&talk]
[김애란] “소설과 건강하게 연애하고 싶다”
Profile
2002 단편 <노크하는 집>이 제1회 대산대학문학상 당선
2005소설집 <달려라 아비> 한국일보 문학상 수상
2007 소설집 <침이 고인다> 출간
2008 단편 <칼자국>으로 이효석 문학상,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수상
2009 <침이 고인다>로 신동엽 창작상 수상
2011 장편 <
글: 김혜리 │
사진: 오계옥 │
2012-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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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x&talk]
[김일권] 인디스페이스는 입소문의 진원지가 됐고 그렇게 연이어 매진이 되더라
“차라리 제작을 한 연분홍치마를 만나보는 건 어떤가?” 인터뷰 요청을 하자 <두 개의 문>을 배급한 시네마 달 김일권 대표는 인터뷰를 사양했다. 이유를 물어보자 그는 이렇게 대답했다. “이 작품에 용산 철거민들의 반응이 전혀 들어가 있지 않다는 비판이 있는데, 연분홍치마는 참사 이후 아주 오랫동안 현장에서 영상활동가로서 기록을 했다. 누구보다도
글: 김성훈 │
사진: 최성열 │
2012-0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