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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베를린] 조지 클루니의 너무도 예민했던 2번의 기자회견 [2]
#2. 이틀 뒤 저녁 7시10분. <위험한 마음의 고백> 기자회견장
기자a | 베를린이 영화의 주무대 중 하나인데요. 왜 베를린에서 촬영을 했고, 왜 ‘그런 식’으로 촬영을 했나요?
조지 클루니 | 너무 화내지 마세요. (웃음) 미국인들에게는 냉전시대 독일의 ‘스파이 세계’에 대한 판타지가 있어요. 스파이를 찍으려면 독일이 적격이다, 하는
사진: 손홍주 │
글: 최수임 │
2003-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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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 나이에 데뷔한 게 난 참 좋다˝<동갑내기‥> 김경형 감독
김경형 감독은 마흔세살이다. <동갑내기 과외하기>의 수완과 지훈이 스물한살이니, 그는 자기 나이의 절반도 안 되는 아이들이 싸우고 연애하는 이야기로 첫 번째 영화를 만든 셈이다. 경험만으로 영화를 만들어야 한다는 법은 없겠지만, 세상이 워낙 빠르게 변하는지라 이 나이먹은 신인감독은 물론 걱정이 많았다. “본격적인 청춘영화라… 내 나이가 벌써 몇인
글: 김현정 │
2003-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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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싸이더스 대표 차승재 [1]
원칙 치키되, 좀더 상업적으로
2002년 한해 동안 차승재 싸이더스 대표는 좀처럼 인터뷰를 하지 않았다. 아니, 인터뷰를 할 마음의 여유가 없었다는 편이 맞을 것이다. 2001년 개봉한 야심작 <봄날은 간다> <무사> <화산고>가 기대 이하의 흥행을 기록, 자존심에 타격을 입었을 뿐 아니라, 자신이 주도한 한국영화의 산
글: 문석 │
사진: 조석환 │
2003-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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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싸이더스 대표 차승재 [2]
과거는 과거고, 미래는 미래다. 현재 <지구를 지켜라> <살인의 추억> <싱글즈> 등 3편을 제작 중이고 <조선의 주먹> <천군> <사막전사> <역도산> <범죄의 재구성>(가제) 등 대여섯편에 대한 캐스팅과 펀딩작업을 하고 있으며, 물밑에서 30편 정도의 시나리오를 개발하
글: 문석 │
사진: 조석환 │
2003-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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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싸이더스 대표 차승재 [3]
-예를 들어 요즘 젊은 손님들이 단 것을 좋아한다고 치자. 그러면 주방장에게 당도 높여라, 이렇게 말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아, 그럼 거기에 설탕을 치면 괜찮은데, 사카린을 넣으면 안 된단 얘기지. (웃음)
-따지고보면 그간 타율은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우린 최소한 3분의 1 이상은 안타를 친 것 같다. 현재 제작 중인 것까지 해서 모두 2
글: 문석 │
글: 조석환 │
2003-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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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작가주의 벗어나니 편해졌다˝,<블루> 감독 이정국 [1]
1997년 서울 관객 80만명을 불러모은 흥행작 <편지>와 2000년 잠시 극장에 걸렸다 조용히 간판을 내린 <산책>은 참으로 대조적인 영화였다. 하나는 지나치게 울렸고 다른 하나는 지나치게 잔잔했다. 그래도 두 영화가 같은 감독의 손길에서 나온 것은 분명했다. <편지>와 <산책>의 밑바닥에 요즘 젊은 감독의 영화
글: 남동철 │
2003-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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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작가주의 벗어나니 편해졌다˝,<블루> 감독 이정국 [2]
이정국 감독은 2000년부터 세종대학교 영화예술학과 교수를 하고 있다.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단편영화도 두편 찍었고 새로 나온 디지털 편집기 등 여러 가지 신기술도 익힐 수 있어 좋다고 말한다. “시대감각이 워낙 빨리 변하면서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감독이 많았다. 나만 해도 첫 영화를 할 때는 전부 후시녹음으로 찍었다. <편지>만 해도 스텐벡으로
글: 남동철 │
2003-0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