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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곽경택-유오성의 <챔피언>에 묻고 싶은 여섯 가지 것들(1)
우리는 <챔피언>에 대해 궁금한 것이 많았다. 다만 ‘감독 곽경택, 주연 유오성, 링 위에서 사망한 고 김득구 선수의 일대기’라는 너무나 명확한 가이드라인 때문인지 이 영화에 대한 구체적인 질문들은 그간 건네지지 못했다. 감독과 배우의 이름값만으로도 제작진의 의도와 관계없이 <챔피언>은 올해 한국영화 중에서 가장 강력한 대중성을 지닐
2002-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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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곽경택-유오성의 <챔피언>에 묻고 싶은 여섯 가지 것들(2)
드디어! 꼬마 유오성,찾았습니다<챔피언>의 배우는 과연 누구인가. 유오성을 제외하면 대부분 무명이다. 그들은 과연 <친구>의 조연들을 능가할 것인가.체육관 동료부터 아역까지 거의 대부분이 오디션을 통해 출연하게 되었다. 곽경택 감독은 오디션을 진짜로 좋아하는 사람인데, 전쟁 나가기 전에 병사들의 능력을 꼼꼼히 체크하는 과정이라고 한다.
2002-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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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2002 안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참관기(1)
세계 최대의 애니메이션 축제인 2002 안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이 6월3일부터 8일까지 6일간의 일정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26회를 맞이한 안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은 매년 초여름, 스위스와의 접경지대에 위치한 프랑스 호반의 도시 안시에서 열리는 애니메이션영화제. 오타와, 자그레브, 히로시마 등 4대 애니메이션페스티벌 중에서도 으뜸가는 전통을 지닌
2002-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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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2002 안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참관기(2)
네덜란드 출신 거장 ‘폴 드리센의 세계’
지난해 알렉산더 페트로프에 이어 올해 안시가 오마주를 바친 거장은 네덜란드의 폴 드리센. ‘폴 드리센의 세계’란 제목으로 마련된 회고전과 함께, 폴 드리센의 다큐멘터리 <폴 드리센의 인사이드 아웃> 상영회 및 <폴 드리센> 출판기념 사인회가 열렸다. 홀란드애니메이션페스티벌과 안시페스티벌이
2002-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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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이성강 감독 인터뷰
<마리이야기> 공식상영 때 관객의 반응이 아주 좋았다고 들었다. 아무래도 한국 관객과 또 달랐을 것 같은데.한국에서는 좀 진지하게, 지루하게 보는 것 같았는데, 안시의 관객은 생각보다 많이 웃어서 뜻밖이었다. 영화를 같이 볼 때보다 끝나고 난 뒤가 인상적이었다. 상영관을 나오는데 머리가 허연 60대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감동적이었다고, 사인해달라
2002-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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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한국영화 제작현장 미스터리 X파일(1)
믿거나 말거나, 최근 <씨네21>은 익명의 제보자로부터 서류 봉투 하나를 건네받았다. 그 봉투 안에는 놀라운 서류가 담겨 있었다. ‘충무로 귀신박멸 프로젝트를 위한 기초 수사 회의록’이란 제목이 붙어 있는 이 서류에는 그동안 소문으로만 떠돌았던 한국영화계의 귀신에 관련된 내용이 적혀 있었다. 이 글에 따르면, 이 기록은 ‘세계 귀신박멸단(Inte
2002-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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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한국영화 제작현장 미스터리 X파일(2)
FILE NO .4 ┃정체불명 청년의 출현┃“거참 이상하네.” 의 편집이 이뤄지던 1997년 말. 편집실에서 작업을 하고 있던 허진호 감독과 조민환 프로듀서는 모니터를 보며 고개를 갸웃거렸다. 한 장면을 찾기 위해 편집기를 돌리던 중 베타테이프가 떡 하니 서더니 이상한 화면이 눈에 들어왔다. 리더필름(카메라 매거진에 새로운 필름 릴을 끼우고 난 뒤 버리
2002-0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