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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토피아 디스토피아]
이라크가는 홍 이병
미국산 쇠고기를 사골로 드셨는지 한나라당의 홍사덕 원내 총무가 삑사리를 냈다. 노무현을 좋아하는 이들은 동시에 김정일도 좋아한다나? 이런 말 듣고 감명받는 한나라당 골수 지지층이 어떤 부류인지 대충 감이 온다. 아마도 신체 연령과 정신 연령이 현격히 차이가 나는 사람들일 게다. 수식으로 표현하면 ‘신체연령―정신연령=50년±알파’라고 할까? 한나라당이 기어
글: 진중권 │
2004-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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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도감]
[김형태의 생각도감] 집7 - [항해하는 집]
삶이란 것은 거칠거나 평화롭거나 지루하거나 위태로운 바다를 항해하는 것과 같다. 거친 파도와 폭풍우와 싸워 이겨야 하고, 끝없는 망망대해를 바라보며 절망감을 견뎌내야 하고 깨어서 하늘의 별을 보며 길을 찾기도 해야 한다. 인생이 시작도 끝도 없는 망망대해로의 항해라면 집은 한척의 방주方舟처럼 내 인생을 싣고 험한 세상을 흔들리며 건너간다. 집은 가가호호 저
글: 김형태 │
2004-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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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
황금광시대
말해 봐, 돈으로 안 되는 게 뭐가 있나? 마이크 마이어스를 닮은 친구 L은 술만 마시면 땀을 흘린다. 어리버리, 땀 흘리는 오스틴 파워를 감상하는 기쁨에, 나는 종종 그를 꼬드겨 술을 마신다. 취기가 오르면 즐거움은 배가 된다. 땀의 양은 많아지고, 혀가 꼬이면서, 뭐랄까 이번엔 닥터 이블의 분위기가 물씬 풍기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 닥터 이블이, 나에게
글: 박민규 │
2004-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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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읽기]
이의제기!! 국가주의를 정면 공격한다나! <실미도>
이의제기! <실미도>가 국가주의를 정면 공격한 영화라고?
입은 삐뚤어졌어도 말은 바로 하자. <실미도>가 ‘국가주의에 희생당한 이들의 비극으로 국가주의를 정면 공격하는 영화’라니? <실미도>는 강우석 감독을 비롯하여 극중인물 어느 누구도 국가주의를 근본적으로 반성하고 있지 않으며, 오히려 중앙정보부가 국가인 기형적인 국
글: 황진미 │
2004-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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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씨 vs 건달]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 <러브 액츄얼리>
건달, <러브 액츄얼리>를 보고 상투적인 남녀간의 사랑에 썰렁해하다한 여자를 두고 두 남자가 연적으로 경쟁하는 삼각관계는 흔히 볼 수 있는 구도다. 여기서 가장 상투적인 양상은 두 남자가 자신의 사랑을 증명하기 위해 선명성 경쟁을 하는 것이고, 여자는 그 사랑의 순도로 한 남자를 낙점하는 것이다. 우리는 이런 구도에 매우 익숙하다. 사랑은 결국
글: 남재일 │
2004-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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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읽기]
<라스트 사무라이>는 어떻게 사무라이를 영웅으로 만들었나
역사의 현장으로 들어가, 영웅의 행위를 완성하려는 <라스트 사무라이>를 ‘서사시적’이라 표현할 수도 있을 것이다. 자의든 타의든 인디언 척벌 현장의 선두에 서서 야만스런 서부 개척사를 써내려간 네이든 알그렌 대위는 근대화에 직면한 일본의 역사로 들어와 사무라이 세계에 빠져드는 전환의 궤적을 그려낸다. 그는 지리적 좌표를 옮김으로써 마음의 거처
글: 정한석 │
2004-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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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뉴스]
[DVD] 1, 2월 해외 출시 DVD - 이것들이 탐난다
지난주의 고전 DVD 출시 뉴스에 이어, 이번주엔 대중성은 부족하지만 일견을 권하는 작품 위주로 소개한다. 후카사쿠 긴지와 스즈키 세이준은 우리에게 뒤늦게 소개된 편인데, 인기는 요즘 여타 일본 감독을 능가한다. 후카사쿠의 <공갈이야말로 나의 인생> <그대가 젊은이라면>이 1월 초에, 스즈키의 <간토 방랑자> <문신
2004-0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