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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도감]
내게 너무 무거운 나의 몸,<내겐 너무 가벼운 그녀>
몸무게 135kg의 초거구 뚱보 여인을 보고 놀라거나 피하기는커녕 오히려 슈퍼모델 빰치는 미녀로 보이고 게다가 그녀의 아름다운 내면까지 훤히 들여다보인다면, 이 세상은 사랑으로 충만하리. 그럴 수만 있다면, 정말 그럴 수만 있다면 이 세상에 누가 짝을 찾지 못해 외로운 밤을 홀로 보내고 있을 것이며 농촌총각 결혼문제가 웬말이며 성형수술 열풍이 무슨 필요 있
글: 김형태 │
2003-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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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토피아 디스토피아]
요구르트
1917년 러시아혁명을 시작으로 지구 곳곳에 사회주의 나라들이 생겨났다. 그 나라들은 미국을 중심으로 하는 자본주의 나라들과 긴장하며 자본주의의 야만을 극복한 사회를 시도했다. 70여년 뒤, 그 가운데 동구 사회주의 나라들이 일제히 무너졌다. ‘현실 사회주의’의 그런 결과는 대개 사회주의에 대한 돌이킬 수 없는 판단으로 이어진다. 사회주의란 실현 불가능하거
글: 김규항 │
2003-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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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
손
“그의 손이 내 팔을 부드럽게 스치더니 무릎에 놓인 내 손을 잡았다. 그리고 우리 사이의 좁고 어두운 공간 속에서 내 손가락을 감싸쥐었다. 내 머릿속에는 오직 이 생각뿐이었다. 그래, 너무 좋아. 난 오직 이 순간을 원했고, 다른 어떤 것도 중요하지 않아. 손을 제외한 내 몸은 온통 차갑고 어두운 껍질처럼 느껴졌다. 생명은 내 손목에서 시작되고, 손바닥은
글: 강유원 │
2003-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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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요즘 뜨는 영화
<장화, 홍련> 매트릭스 열기 넘을까?<매트릭스2-리로디드>의 열기가 많이 줄긴 했어도 여전히 1위를 차지하는 가운데 애니메이션 <니모를 찾아서>가 한국에서 개봉한 애니메이션 가운데 개봉 첫 주 가장 많은 관객을 모으며 2위로 등장했다. 전국관객 숫자는 35만명 정도. <니모를…>은 방학시기도, 본격적인 무더위 시
2003-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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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뉴스]
<명성황후> 한미합작, 내년 크랭크 인
KBS 인기 사극 <명성황후>(The Empress)가 한미 합작으로 영화로 만들어진다. 랜드마크 아시아와 랜드마크 글로벌(공동대표 조이스 김)은 1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센트리시티 폭스 플라자빌딩에서 데이비스 엔터테인먼트(대표 토드 해리스), 랜드마크 아시아의 국내 파트너 삼화프로덕션(대표 신현택), 고문 변호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 조인식
2003-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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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뉴스]
배우 웨슬리 스나입스 이달중 방한
지난 3월 한국인 유학생 니키 박(31.한국명 박나경)씨와 혼인신고를 한 것으로 밝혀진 할리우드 스타 웨슬리 스나입스(41)가 이달 말께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웨슬리 스나입스의 장인인 박철씨는 11일 "스나입스가 이달 안으로 한국의 처가를 방문할 계획이지만 입국 날짜나 체류 기간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방한이 결정되면 한국 언론과
2003-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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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감독장관` - `배우의원` 영화론 논쟁
11일 국회의사회. 문화분야 대정부질문에선 한국 영화계 최고 스타배우 출신인 강신성일 의원과 유명 영화감독 출신인 이창동 문화관광부장관이 '영화론'을 놓고 입씨름을 벌여 눈길을 끌었다. 강신성일 의원은 이 장관이 잡지 『문학수첩』과의 인터뷰에서 "영화는 창부의 자식"이라고 규정한 데 대해 "그럼 난 창부의 손자가 되네요"라며 포문을 열었다.이 장관은 "영화
2003-0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