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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쓰루하치 쓰루지로>등 상영작 10편 미리보기(1)
쓰루하치 쓰루지로 鶴八鶴次郞, 1938년, 흑백, 89분메이지 시대 말기를 배경으로 여성 사미센 연주자 쓰루하치와 남자 가수 쓰루지로의 사랑과 갈등을 담은 ‘예도물’(藝道物) 장르의 영화. 젊은 나이의 두 사람은 인기가 높아서 극장 흥행주들에게 많은 돈을 벌게 해준다. 그러나 매번 공연이 끝날 때마다 싸우기 일쑤다. 두 사람은 서로를 진정으로 사랑했지만
2002-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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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쓰루하치 쓰루지로>등 상영작 10편 미리보기(2)
만국 晩菊, 1954년, 흑백, 101분하야시 후미코가 쓴 세편의 단편소설을 한편의 영화로 옮겼다. 과거에 게이샤였던 세명의 중년 여성들을 담담하게 관찰하면서 나이를 먹는다는 것, 사랑, 고독 등과 같은 것들에 대한 예리하면서도 감동적인 이야기를 들려준다. 도쿄의 한 안락한 집에서 살고 있는 긴은 인근 사람들에게 돈을 빌려주는 사채업자. 그녀의 채무자
2002-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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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디지털전문영화제 제3회 세네프영화제 8월23일부터 열려
2002 세네프영화제가 8월23일부터 29일까지 일주일 동안 문화일보홀과 정동A&C에서 열린다. 세네프영화제는 디지털영화를 전문적으로 상영하는 디지털영화제로서 부산, 부천, 전주 등 국내 3대 국제영화제에 비해 상대적으로 규모는 작지만 디지털영화라는 좀더 집중된 테마를 가지고 형식적 새로움과 실험성을 전시하는 개성있는 영화제다. 세네프영화제는 1999년 시
2002-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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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디지털 익스프레스 부문 - 신인감독 작품 8편(1)
<유혹>헝가리/졸탄 카몬디/2002년/98분/35mm&DV35mm 흑백필름과 DV컬러를 혼용해 필름과 디지털의 ‘맛’의 차이를 한눈에 알게 하는 흥미로운 실험작. 원경에서는 주로 흑백필름을, 클로즈업에서는 주로 컬러디지털을 써서, 필름의 클래식한 안정감과 디지털의 다큐멘터리적 거친 느낌을 강하게 대비시키고 내러티브를 낯설게 하는 효과를 낸다. 이
2002-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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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디지털 익스프레스 부문 - 신인감독 작품 8편(2)
<모션>영국/톰 클레이/2001년/65분/DV음악과 영화를 넘나드는 1979년생 호기심 많은 영국 아티스트 톰 클레이가 슈퍼마켓에서 일한 돈을 모아 만든 저예산 디지털영화. 어느 노숙자에 관한 이야기로, 사실적인 현실묘사에서 환상적인 공간으로 이동하여 눈길을 끈다. 대상과 카메라의 관계를 전혀 고민하지 않는 듯 휘두르는 카메라가 생경하고 거친 이
2002-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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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퍼스펙티브디 부문 - 유명 작가들의 디지털 영화 8편(1)
<파르코 픽션>일본/야구치 시노부·스즈키 다구치/2002년/65분/HG720P<워터 보이즈>의 야구치 시노부가 <원피스 프로젝트>를 함께 만든 친구 스즈키 다구치와 함께 일본 파르코 백화점의 지원을 받아 다섯개의 경쾌한 에피소드를 엮었다. ‘파르코’라는 이름의 근원을 밝히는, 서로 머리와 꼬리를 맞대는 사건이 절묘하게 이어
2002-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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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퍼스펙티브디 부문 - 유명 작가들의 디지털 영화 8편(2)
<데카지아>미국/빌 모리슨/2002년/70분/35mm미디어 아티스트로 활동해온 빌 모리슨이 낡은 필름 조각을 모아 만든 첫 번째 장편실험영화. 안개 속에서 싸우는 복서, 자신의 몸에서 나온 지방을 태우는 여성, 환각에 빠진 중동지역 남자의 이미지들이 최면을 걸 듯한 오케스트라 음악에 실려 세월과 함께 퇴락해온 흔적을 숨김없이 드러낸다. 모리슨은
2002-0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