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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뉴스]
멜 깁슨 영화 미국서 종교전쟁 촉발
예수 그리스도의 최후의 순간을 그린 멜 깁슨의영화 <예수의 수난>이 적대적 종교단체들을 영화의 정확성을 옹호하는 축들과반유대적이라며 비난하는 축들로 양분, 미국에 종교전쟁을 일으키고 있다. 그리스도의 최후의 12시간을 생생하게 묘사한 이 영화는 원제가 ‘수난’이었으나 ‘예수’를 추가해 개명됐다. 연예계의 권위지인 일간 버라이어티는 22일 깁슨과
2003-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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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영화 감독의 뮤직비디오 촬영현장 [1] - 봉준호
또 어떤 희한한 장난을 쳤을까?
올해 부산영평상은 <살인의 추억>의 봉준호 감독에게 감독상을, <지구를 지켜라!>의 장준환 감독에게 작품상을 각각 수여했다. 상의 기준과 권위에 절대적 신뢰를 표하지는 않더라도 여기엔 나름의 의미가 있어 보인다. 잘 알려진 것처럼 영화아카데미 11기 동기로 출발한 두 사람은 가까운 사이만큼이나
사진: 정진환 │
글: 박혜명 │
2003-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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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영화 감독의 뮤직비디오 촬영현장 [2] - 장준환
" 병구의 상처를 치유하고 꿈을 이뤄주고 싶었다 "
장준환 감독의 뮤직비디오 현장은 봉준호 감독의 현장과 촬영 시간대가 정반대다. 밤신만 필요로 하는 봉 감독의 현장은 까매진 하늘 아래 부지런을 떨고 동트기가 무섭게 자릴 뜬다. 장준환 감독이 연출하는 뮤직비디오엔 낮신밖에 없다. 사람들은 동터오는 하늘보다 먼저 현장에 나갔다가 산등성이를 넘어가는
사진: 정진환 │
글: 박혜명 │
2003-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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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新 사극 전성시대 [3] - <대장금>의 네가지 재미
<다모>의 처연한 칼바람이 휩쓸고 간 자리에 또 다른 칼바람이 불고 있다. 말 달리는 벌판 대신 도마 위에서 불어오는 칼바람의 진원지는 조선조 중종 때의 대전 수라간. 신분과 성의 멍에를 뛰어넘어 의녀로 대성한 실존 인물 서장금의 일대기를 그린 MBC 50부작 드라마 <대장금>(연출 이병훈, 극본 김영현)은 일사천리로 대중의 입맛을
글: 김혜리 │
2003-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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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新 사극 전성시대 [4] - <대장금> 김영현 작가 인터뷰
<대장금>의 김영현(37) 작가는 10여년 전 어느 출판사가 주최한 방송창작반 교실에서 방송작가라는 직종이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다. 당시 교사였던 황인뢰 PD가 수강생들이 숙제로 제출한 10분짜리 대본 중 하필 그의 것을 복사해 돌린 일이 ‘화근’이었다. 잘 썼다 못 썼다는 말도 없이 띄어쓰기법을 설명한 것이 다였으나, 당사자는 “혹 이
사진: 정진환 │
글: 김혜리 │
2003-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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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新 사극 전성시대 [5] - <대장금> 촬영현장을 찾다
아담한 돌다리 위에서 볕을 쬐고 있던 상궁과 별감들에게 길을 물었다. “촬영? 저쪽에서도 하고, 저∼쪽에서도 하는데, 어디로 가려고?” 의정부 너머에 웅크린 MBC 오픈세트, 산과 계곡과 궁궐과 민가가 오밀조밀하게 고개를 맞댄 축소판 한양에서, <대장금> 제작진은 수라간 창고와 내금위 마당으로 팀을 나눠 흩어져 있었다. 발걸음을 아끼려는 계책
사진: 오계옥 │
글: 김현정 │
2003-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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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인디다큐페스티발 2003 [1]
올해로 3회를 맞은 인디다큐페스티발은 올해 행복한 고민에 휩싸였다. 이제 국내 유일의 다큐멘터리영화제로 자리매김한 이 행사의 메인 프로그램이랄 수 있는 국내신작전이 유난히 풍작이어서 상영작 선정에 어려움이 많았던 것이다. 프로그램팀의 최종 결정은 가능한 한 많은 작품을 선보이자는 것. ‘실험, 진보, 대화’의 슬로건에 부합한 신작전의 작품들은 장·단편 1
글: 박은영 │
2003-1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