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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토피아 디스토피아]
우리는 그들에게 침략군일 뿐이다
누구나 다 그랬겠지만, 지난 며칠간은 참으로 참담한 기분이었다. 김선일씨의 납치 사실도, 피살 소식도 모두 외국 출장 중에 접했으니 놀라고 답답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었다. 한국에 있었다고 해봤자, 거리에 나가 촛불 하나 더 드는 것 이외에 무슨 할 일이 있었겠는가마는 그래도 마음은 그게 아니었다. 석달 전쯤 평화운동가들이 모인 자리에서 이런 상황이 오면
글: 한홍구 │
2004-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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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도감]
미디어
70년대 후반에 처음으로 카세트 테이프를 구입한 이후로 지금까지 내가 경험한 미디어는, 책과 노트에서부터 각종 테이프와 디스크들을 거쳐 지금의 메모리칩과 디지털 파일에 이르기까지 실로 다양하다. 저장매체의 변화에 따라 저장방식도 변화해왔다. 미디어의 발전의 목적은 콘텐츠의 빠른 복제와 이동, 보관이다. 그 파급으로 이전의 원시적 미디어를 제조, 판매하던 업
글: 김형태 │
2004-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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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를 보다]
‘근본’ 없는 세상은 어디에
우리는 6월 중순 ‘엽기 비디오’를 단체 관람했다. 김선일씨를 무참하게 죽인 집단의 이름은 ‘알 타우히드 알 지하드’(유일신과 성전). 이슬람 전사는 “나는 살고 싶다”(I want to live)고 외치는 무고한 민간인을 무참히 참수했다. ‘유일신’의 이름으로 ‘성전’의 일환으로. ‘성전’에 나선 전사들은 ‘유일신’을 믿지 않는 외국인에 대한 일말의 동정
글: 신윤동욱 │
2004-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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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
이게 아닌데
-다 제 잘못이지요.나무꾼이 입을 열었다.-훔칠 때 확인했었어야 했는데… 집에 와서 확인을 한 제가 잘못한 거죠. 저도 놀랐는걸요. 사실… 누가 알았겠어요? 선녀면 다 같은 선녀라고 생각했지… 설마 사이즈가 엑스 라지일 줄은…. 가뜩이나 비좁은 방… 그녀가 들어온 뒤론… 두레박만 봐도 왠지 눈물이 나요….그래, 그럴 수 있다. 다 그런 세상이니까… 선녀도
글: 장진 │
2004-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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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씨 vs 건달]
매춘이라는 스펙터클, <몬스터>
건달, <몬스터>에서 매춘의 희생자를 목격하다매춘은 흔히 필요악이라고 한다. 매춘의 필요성은 일반적으로 ‘난폭한 성 에너지의 관리’ 차원에서 거론된다. 성의 독점적 교환을 전제로 한 일부일처제에 내재한 성적 억압을 ‘사회적으로 무해하게’ 해결하기 위해서는 배출구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매춘을 도덕적으로 승인하고 합법화하면 성의 독점적 교환
글: 남재일 │
2004-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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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나지막하게 미시적으로, 정송희 <신체적 접촉에 관한 짧은 회상>
우선 익숙하지 않음에 불편할 것이다. 인물들도 이상하고, 배경도 그렇고, 이야기는 무언가 답답한 것 같다. 시각적으로 낯설어서 불편하기 때문에 그렇다. 톤도 없고, 때론 회색도 없이 흑과 백뿐이고, 명확한 직선도 없는 배경까지 모두 독자를 불편하게 한다. 하지만 정송희의 만화는 무엇보다 작가 개인에 의해 그려진 ‘손맛’을 느끼게 해주는, 만화의 원초적인 힘
글: 권은주 │
2004-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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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de DVD]
오 놀라워라, 강렬하고 지독한 블록버스터
<특전 유보트 완전판> Das Boot-the Original Uncut Version1981년감독 볼프강 페터슨출연 위르겐 프로흐노프, 헤르베르트 그뢰네마이어, 클라우스 베네만상영시간 293분화면포맷 1.85:1 아나모픽 와이드스크린 컬러음성포맷 독일어, 영어 DD5.1, 독일어, 영어 DD 2.0 서라운드부록 제작과정출시사 콜럼비아트라이스타홈
글: 이교동 │
2004-0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