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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의식의 진화가 일어난 미래세계 로봇들의 반란, <아이, 로봇>
로봇-기계-피조물의 반란이라는 소재는 이제 익숙하다 못해 진부하게까지 여겨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토록 닳고 닳은 소재가 여전히 창작자들의 구미를 당길 수 있는 것은 어떤 이유에서일까? 아마도 그것이 매혹과 공포의 교접에서 탄생한 원형적 주제들과 밀접하게 관련돼 있기 때문일 게다. 고전적인 작품들의 경우 의식을 지닌 존재를 창조하고자 하는 인간의 욕망
글: 유운성 │
2004-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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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세 자매와 한 남자의 은밀하고 발칙한 욕망론, <누구나 비밀은 있다>
<누구나 비밀은 있다>는 발칙한 영화다. 한 여자와 한 남자가 만나, 지지고 볶다가 결국 인연으로 맺어지는 로맨틱코미디의 공식이 이 영화에선 여러 번 틀어진다. 우선 여자 셋에 남자가 하나다. 여자 셋은 심지어 우애 좋은 친자매간이다. 그들 모두가 한 남자와 은밀하게 연애를 한다. 그러다 결국 그중 누구 하나와 맺어질까? 글쎄다. “세상에 한
글: 박은영 │
2004-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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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어느 동정없는 세상을 바라보는 냉정한 시선의 울림, <취한 말들을 위한 시간>
트럭 뒤칸에 몸을 실은 아이들이 노래를 부른다. “인생이라는 놈은 나를 산과 계곡으로 떠돌게 하고 나이들게 하면서 저승으로 이끄네….” 이때에 영화를 보는 우리가 어떤 당혹감을 느꼈다면, 인생의 경로라는 것이 얼마나 덧없는 것인가를 이야기하는 이런 식의 노래는 인생의 여러 험한 굴곡들을 거쳐온 어른들의 입에서나 나올 법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일 것이다.
글: 홍성남 │
2004-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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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비평 릴레이] <화씨 9.11>, 허문영 영화평론가
올해 칸영화제가 끝난 직후 프랑스 일간지 〈르 몽드〉는 〈화씨 9/11〉에 대해 “이 영화에 황금종려상을 수여한 것은 어떻게 변명하든 간에 정치적 제스처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썼다. 올해 칸의 경향이 얼마간 미심쩍었던 나는 시원한 비판이라고 생각했다. 이 영화를 비로소 본 지금, 이 영화에 관한 칸의 선택을 지지한다. 그것은 칸의 선택이 정치적 제스처
글: 허문영 │
2004-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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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뉴스]
<스타워즈> 완결판 내년 5월 개봉
영화 <스타워즈> 시리즈의 제작사인 루카스 필름은 24일 시리즈의 마지막 3탄 제목을 <에피소드 3> 대신 <리벤지 오브 더 시스(Revenge of the Sith)>로 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내년 5월 개봉될 예정인 이 영화는 루크 스카이워커의 아버지인 아나킨 스카이워커가 착한 노예 소년에서 은하계를 부수는 악당 다스
2004-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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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부산국제영화제 특별상영 프로그램 확정
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는 올해 10월 7일 개막하는 제9회 영화제기간에 상영될 특별 프로그램을 확정했다. 확정된 특별프로그램은 `가린과 넥스트제너레이션'이라는 부제의 인도네시아 영화 특별전과 일본, 중국, 태국 등의 신작 장편 애니메이션을 소개하는 아시아 장편 애니메이션영화 등 2개의 특별전에다 월드시네마 부문의 국가별 특별전과 한국영화 회고전의 세부 프로그
2004-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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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박찬욱 등 감독 9인, 영화사 공동설립
<올드 보이>의 박찬욱을 비롯해 김지운, 허진호 등 감독 9명이 영화사 나인디렉터스(대표 이태헌)를 설립했다. 최근 법인신고를 마친 이 영화사에는 이밖에 봉준호, 유하, 이재용, 김성수, 이현승, 권칠인 감독이 참여했다. 영화사는 각 감독이 자본금의 일부를 출자한 유한회사 형태를 띠고 있다. 이들이 한 자리에 모인 것은 작품 사전개발비를 안정
2004-0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