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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STREAMING]
[CULTURE TVIEW] '굿파트너'
한유리 변호사(남지현)는 대형 로펌에서 이혼팀에 배정됐지만 사실 부부 문제에 얽히고 싶지 않다. 그에겐 이미 비슷한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어릴 적 한유리의 아버지는 가족을 배신하고 불륜을 저질렀고, 이러한 기억은 그를 결혼과 연애에 무감하게 만들었다. “그래서 나는 비혼. 인간은 애초에 서로 뭘 나눌 수 없는 이기적인 동물이야.” 맹세의 제스처가 그의
글: 이자연 │
2024-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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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넓히고 연결하면서 적극적으로 투자한다, 경기콘텐츠진흥원, 영화/애니 분야 레벨업 프로젝트 투자데이 성료
지난 8월21일, 경기콘텐츠진흥원은 ‘영화/애니메이션 분야 레벨업 프로젝트 투자데이’ 를 경기콘텐츠코리아랩에서 개최했다. 해당 행사는 투자배급사와 전문 투자사의 그룹 투자검토를 지원하고 영화, 애니메이션 분야의 정보 교류를 활성화해 투자전문가와 콘텐츠 창작자간의 네트워크의 장을 마련할 목적으로 기획됐다. 이날 현장에는 NEW, 롯데엔터테인먼트, 플러스엠
글: 조현나 │
2024-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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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스코프]
[씨네스코프] 한국을 떠나고픈, 한국의 소란을 사랑하는, 배우 고아성, 김뜻돌, 이현송
자신이 최우선인 ‘계나’
배우 고아성
“최근 몇년 동안 제가 해왔던 역할이랑 달라서 다른 면에 이끌려서 맡게 됐어요. 그전 인물들이 이타적인 사람들이었다면, 계나는 자신이 최우선인 사람 같아요.”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의 내부고발자, 드라마 <트레이서> 속 국세청 조사관과 달리 계나는 자신이 선 곳을 바꾸려 아등바등하기보다
글: 배동미 │
사진: 오계옥 │
2024-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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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스코프]
[씨네스코프] <한국이 싫어서> 촬영 현장, 한국은 그대로라서
건물 안 계단으로 들어서자 거리에선 들리지 않던 드럼 소리가 들린다. 발을 아래로 옮길수록 소리는 점점 커진다. 몸이 둥둥 울릴 정도다. 계단을 통하면 새로운 세계가 펼쳐지는 이곳은 홍대 일대에 자리한 ‘라이브클럽 빵’, 인디 신에선 이미 유서 깊은 곳이다. 꼬박 2년 전인 2022년 8월23일, 이곳이 영화를 위한 장소로 변신했다. <회오리 바람
글: 배동미 │
사진: 오계옥 │
2024-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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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ing Soon]
[Coming Soon] '비틀쥬스 비틀쥬스'
누군가에겐 추억의 명작 영화로 혹은 화려한 브로드웨이 뮤지컬로 익숙할 <비틀쥬스>가 극장가로 돌아온다. <비틀쥬스 비틀쥬스>는 1988년 영화 <비틀쥬스>의 시퀄이다. 36년 전 영화에서 비틀쥬스(마이클 키턴)와 오싹한 모험길에 휩싸였던 리디아(위노나 라이더)는, 딸 아스트리드(제나 오르테가)가 죽은 자의 세계에 들어가 위
글: 정재현 │
2024-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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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bituary]
[OBITUARY] 알랭 들롱 (Alain Delon, 1935~2024) 부고, 태양을 닮은 매혹
영화 <하프 어 찬스>(1998)를 촬영하던 시기에 알랭 들롱은 60대 초반이었다. 이 영화의 감독인 파트리스 르콩트는 촬영 중 있었던 일을 말한 적이 있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바네사 파라디 때문에 사람들은 동요했다. 장폴 벨몽도가 세트장에 나타나면 흥분은 더 커졌다. 하지만 알랭 들롱이 도착하면 고요해졌다. 소리도 말도 없었다.
글: 이지현 │
2024-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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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장이독자에게]
[송경원 편집장] 이해와 애정의 상관관계
“내가 널 지켜줄게. 넌 혼자가 아니야.” 극장 가가 ‘하츄핑’ 이야기로 떠들썩하다. 개봉 3주차 누적 관객 70만명 돌파를 앞둔 국내 애니메 이션의 돌풍은 좋은 기사 거리이긴 하다. 아이들 때문에 갔다가 엄마아빠가 울고 나왔다든지, 공주 분장을 하고 관람하는 아이들이 캐릭터 대사 하나하나에 답하며 스크린과 대화를 나눈다는 에피소드는 건너 듣고 있으면 꽤
글: 송경원 │
2024-0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