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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도서] 씨네21 추천 도서 <좋아하면 울리는>
자신을 좋아하는 상대가 반경 10m 이내로 다가오면 스마트폰 앱이 울린다. 좋아하는 마음은 사람의 수로만 표시될 뿐, 그 정체가 현재 10m 근방에 있는 누구인지는 알 수 없다. 천계영의 만화 <좋아하면 울리는>은 이 경천동지할 앱 ‘좋알람’이 출시되던 때에 고등학생이었던 주인공 김조조와 그녀를 사랑한 두 남자 황선오, 이혜영의 이야기다. 상대
글: 조민준 │
사진: 최성열 │
2016-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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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도서] 씨네21 추천 도서 <1004번의 파르티타>
“제가 소설을 쓰는 이유는 ‘알고 싶기 때문’입니다. 저는 세상의 그림자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그러다보니 당연하지 않은 사실에 대해 생각하다가 막막함을 느낄 때가 많습니다.” 지난해 소설 <선긋기>와 <1교시 언어이해>로 신춘문예 2관왕을 차지하며 등단한 작가 이은희의 말이다. 2관왕이라는 다소 선정적인 기록보다 주목해야 할 것은
글: 조민준 │
사진: 최성열 │
2016-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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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도서] 씨네21 추천 도서 <여자다운 게 어딨어: 어느 페미니스트의 12가지 실험>
18개월 동안 겨드랑이털을 깎지 않은 여자. 저자 에머 오툴은 이 요상한 수식어와 함께 유명세를 치렀다. TV 아침방송에 출연해 자신의 무성한 겨드랑이털과 다리털을 만천하에 공개했던 것. 하루아침에 ‘세상에 이런 일이’식의 토픽감이 되었으나 이것이 편견에 맞서는 그녀의 여러 실험 중 하나라는 사실은 별로 주목받지 못했다. 그 실험이란 요컨대 ‘남자는 해도
글: 조민준 │
사진: 최성열 │
2016-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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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도서] 씨네21 추천 도서 <눈처럼 희다> <흑단처럼 검다>
자녀 이름을 함부로 짓는 부모는 어디에나 있다. 핀란드 십대 소녀 루미키도 애꿎은 피해자 중 하나로 이름의 뜻은 스노화이트, 백설공주다. 공주답게 쇼핑, 초콜릿, 거품목욕, 여성 잡지, 매니큐어 등과 친하길 바라는 엄마의 뜻과 달리 루미키는 만화책, 감초사탕, 운동, 채식 카레, 고독을 즐긴다. ‘무난하게 살고 싶으면 참견하지 마라’라는 것이 그녀의 좌우
글: 조민준 │
사진: 최성열 │
2016-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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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도서] 지구상 여성들의 동시대를 담은 책들
여성의, 여성에 의한, 그러나 모두를 위한 이야기들이다. 10월 <씨네21> 북엔즈에 꽂힌 책들은 불가해한 세상과 마주 선 지구상 여성들의 동시대를 담고 있다. 동화 속 공주이기를 거부한 핀란드 소녀는 혈혈단신으로 어른들의 거대한 범죄와 맞서 싸운다. 범죄의 칼 끝은 사회적 약자들을 향하고 있다. 집안일에는 손가락 하나 까딱하지 않는 아버지와
글: 조민준 │
사진: 최성열 │
2016-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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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도서] 씨네21 추천 도서 <한국현대 생활문화사: 1970년대>
건국절 논란부터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논란까지, 언젠가부터 한국 현대사는 우리 사회에 분란을 일으키는 애물단지처럼 여겨지게 되었다. 그러는 와중에 정작 중요한 ‘우리가 살아온 이야기’로서의 현대사마저 밀쳐두고 있는 건 아닐까? 195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우리의 할아버지·할머니·아버지·어머니·삼촌·이모들이 살아온 이야기를 더듬
글: 윤동희 │
2016-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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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다혜리의 요즘 뭐 읽어?] 상상 속에서 누리는 쾌락
대학에서 배운 것으로 졸업도 하지 못했지만, 이후 대학에 재학한 시간의 3배를 사회생활에 쓰면서 종종, 어쩜 이렇게 대학 때 배운 걸 써먹을 데가 없을까 생각하곤 한다. 그러다 문득 프랑스 요리점에서 주문할 때 서버를 놀래킬 수 있는 프랑스어다운 발음을 구사할 수 있다든가, <르몽드>의 트위터 계정을 팔로할 수 있다는 장점이 떠올랐고, 나아가
글: 이다혜 │
2016-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