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VD]
애니메이션 작가 8인의 로봇물 모음, <로봇 카니발 OVA>
애니메이션을 대표하는 이름이 되었건만 정작 장편은 2편만 연출한 오토모 가쓰히로. 어쩌면 그는 장편보다 단편을 더 재밌어하는지도 모른다. 그가 참여한 <미궁물어>나 <로봇 카니발>은 보석 같은 존재이며 총지휘를 맡았던 <메모리즈> 중 <대포의 거리>는 그의 가장 뛰어난 작품으로 손꼽아도 손색이 없다. 그런 오토
글: 조성효 │
2004-12-10
-
[영화제]
바스크의 작가 훌리오 메뎀을 만난다, 12월10일부터 스페인영화제 상영
서울아트시네마, 12월10일부터 스페인영화제 상영주한 스페인대사관과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의 공동주관으로 펼쳐진 스페인영화제가 로드쇼의 마지막 일정인 서울에 도착했다. 대구, 광주, 전주, 대전, 청주의 지방상영을 마치고 12월10일부터 6일간 서울아트시네마에서 펼쳐질 이번 영화제가 소개할 감독은 ‘바스크의 초현실주의 작가’ 훌리오 메뎀과 할리우드에 고딕풍 호
글: 김수경 │
2004-12-10
-
[편집장이독자에게]
나쁜 상상력에 재갈을
유서 깊은 유럽의 몇몇 도시에는 고문박물관이라는 게 있다. 유명한 런던탑에도 중세의 고문기구를 전시한 방이 있지만 체코의 프라하 같은 도시에서도 이런 박물관을 만날 수 있다. 몇년 전 우연히 고문기구를 구경하다가 몸서리를 쳤던 적이 있다. 중세 유럽에서 다양한 고문이 이뤄졌다는 걸 모르는 바 아니었으나 실물로 대한 고문기구들은 나의 상상력을 훌쩍 뛰어넘었다
글: 남동철 │
2004-12-10
-
[투덜군 투덜양]
어멋, 연애가 아니라 스토킹 영화네, <노트북>
여자가 남자에게 바라는 순정은 어떤 것일까. 네이버 국어사전은 순정을 순수하고 사심이 없는 감정이라고 정의하고 있지만 정말로 사심이 하나도 없다면 좀 곤란하다. 이를테면 한 시간 늦게 온 그에게 “도대체 뭐 하자는 거야, 그냥 집에 가라”고 했을 때 순수하고 사심없는 감정으로 “네” 하고 진짜 돌아가는 남자를 원하는 건 아니란 말이다. 그렇다고 나의 감
글: 김은형 │
2004-12-10
-
[오픈칼럼]
사랑의 기억에 홀리지 마세요
그녀가 자신을 만나기 이전의 나의 기억을 몽땅 지워버리고 싶다는 말을 거듭 했을 때, 무덤덤한 척했지만 몹시 당혹스러웠다. 내가 그녀를 그렇게 곤혹스럽게 했나? 하긴 그 이전의 사랑이 멈춘 지 4년이 넘도록 난 그 어떤 사랑의 기억에 수시로 휘둘려왔다. 새로 시도된 사랑들은 그 이상한 마력 때문에 본론을 시작하기도 전에 수그러들곤 했다. 어떤 종류의 기억이
글: 이성욱 │
2004-12-10
-
[유토피아 디스토피아]
성공했다면 행복할까?
수능시험에서 100명이 넘는 학생들이 007 작전처럼 첨단기기를 이용해서 집단적인 ‘공작’을 했다고 한다. 들키지 않고 성공했다면 그들은 행복하게 되었을까?우리는 무엇을 하든 행복하길 바란다. 나이가 많든 적든, 돈이 많든 적든, 혹은 지위가 높든 낮든 간에. 아마 그들도 행복하게 되는 길일 거라고 믿고서 그렇게 했을 것이다. 그러나 좋은 학교를 나와 좋은
글: 이진경 │
2004-12-10
-
[도서]
시·공의 좌표 위에 문학·예술 세계를 그리다, <시간과 공간의 문화사 1880-1918>
<시간과 공간의 문화사 1990~1918>스티븐 컨 지음 l 박성관 옮김 l 휴머니스트 펴냄불교의 연기설까지 거론하지 않더라도, 진작부터 모든 건 연관되어 있다. 문제는 그런 무수한 연관의 갈피와 얼개를 파악하는 일이다. 역사학자 스티븐 컨이 이 책에서 다루고자 한 연관의 시간적 범위는 1880년부터 1918년까지이며 무대는 유럽이다. 이른바 ‘
글: 김혜리 │
2004-1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