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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영화평론가 정성일의 2003년 칸으로 부터 온 편지 [2]
새로운 시네아스트를 만나러, 다시 칸으로!<밝은 미래><엘리펀트>구로사와 기요시의 <밝은 미래>와 구스 반 산트의 <엘리펀트>는 (내 생각으로) 이번 칸에서 폭풍의 핵이 될 것이다. 들리는 말로는 빈센트 갈로의 <브라운 버니>에서의 섹스장면이 매우 쇼킹할 것이며, 아마도 지난해에 가스파 노에가 해낸 그러
글: 이다혜 │
2003-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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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영화평론가 정성일의 2003년 칸으로 부터 온 편지 [3]
<에스터 칸><"남자들의 무리들 사이에서"를 연출하면서>아르노 데플레생은 이미지로 가득찬 지금의 영화를 구원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이미지와 맞서 싸우는 것이라고 믿는 것 같다. 그리고 <에스터 칸>에 이은 <"남자들의 무리들 사이에서"를 연출하면서>는 말 그대로 진행형의 영화이다.모두들 칸영화제의 첫 번째 기사로
글: 이다혜 │
2003-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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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살인의 추억> 성공드라마, 5 라운드 [1]
절.대.영.화. 그 무모한 게임을 향해
Prologue
<살인의 추억> 개봉 사흘 전, 명필름 사무실에서 만난 심재명 대표와 심보경 이사의 관심사는 자신들이 투자한 <질투는 나의 힘>이 아니었다. 두 작품을 차례로 배급한 CJ엔터테인먼트는 <살인의 추억>을 예정보다 한주 앞당겨 개봉하기로 하면서 <질투는 나의 힘
글: 이성욱 │
2003-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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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살인의 추억> 성공드라마, 5 라운드 [2]
2 Round | 원작 vs 80년대
조 형사의 다리 절단은 군홧발에 대한 응징
<날 보러와요>의 판권을 원작자로부터 곧바로 살 수 있었던 건 아니다. 이미 영화화를 생각하고 판권을 사들인 CF감독이 있었다. 별로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이지만, 차 대표가 협상을 벌이며 웃돈을 주고 재구입하는 “번거로운 작업”을 거쳐야 했다. 그러나 진짜 게
글: 이성욱 │
2003-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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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살인의 추억> 성공드라마, 5 라운드 [3]
4 Round | 관습 vs 관습
미해결 사건, 더 이상 ` 핸디캡 ` 아니다
“<살인의 추억>의 시나리오가 우리에게도 왔었다. 시나리오의 완성도가 높아 투자하고 싶긴 했으나 스릴러라는 장르의 선입견이 걱정스러웠다. 무겁고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범인이 잡히지 않는다는 미해결의 엔딩이 부담스러웠고 불안해보였다.”(권미정 쇼박스 한국
글: 이성욱 │
2003-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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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정진영의 <와일드카드> 제작일기 [1]
정진영, <와일드카드>와 함께한 15개월의 기록
배우가 제작기를 써서 보내오기란 쉽지 않다. 스케줄 감당하기도 버거운데 일지를 쓸 만한 여유가 있겠는가. 여기에 제작기간이 1년이 넘는 영화라면, 후일 기억을 더듬는 것도 만만한 일이 아니다. <와일드카드>의 맏형인 정진영씨가 제작기를 보내오겠다고 했을 때 드는 의구심은, 사실 또
글: 권은주 │
2003-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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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정진영의 <와일드카드> 제작일기 [2]
한 겨울은 어찌 날꼬
2002년 11월3일_북창동 유흥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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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크랭크인. 11월 초답지 않게 매우 쌀쌀하다. 첫신은 노래방에서 주봉이 형(김 반장)의 생일잔치 뒤풀이를 하는 장면. 나는 노래 한곡 부르고, 형사들 바스트 이동숏으로 첫신은 OK. 밤신은 북창동 유흥가 골목. 유흥가 촬영은 현지 세력가(무척 순화된 표현임)의 도움
글: 권은주 │
2003-0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