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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토피아 디스토피아]
[유토피아 디스토피아] 쾌도변명
(당사자인 내가 할 말은 아니지만) 쾌도난담은 희한하다. 양심수들이 애독한다는 양식있는 시사주간지에 지성도 교양도 함량 미달인 두 건달이 별다른 준비도 없이 두세 시간 횡설수설하는 게 매주 멀쩡하게 실려나간다. 한두번의 해프닝으로나 어울릴 이 믿기 힘든 일은 해를 넘겨서도 계속되고 있다. 풍문으로는 쾌도난담 덕에 <한겨레21> 웹사이트 조횟수가
글: 김규항 │
2000-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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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뉴스]
<달콤한 인생> 김지운 감독 등 사인 제공
7월 26일 영화 이 감독판 DVD로 출시된다. 당신이 만일 운이 좋은 팬이라면 김지운 감독과 배우들의 친필 사인이 적힌 타이틀을 받아보게 될 지도 모른다. 초도 출시분 500장이 사인판으로 출시되기 때문이다.
제작사인 프리미어 엔터테인먼트의 관계자는 <달콤한 인생 감독판> DVD에 김지운 감독, 주연 이병헌, 신민아, 김영철, 황정민이 직
글: 김송호 │
2005-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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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인터넷 만화 즐기기
새로운 매체의 출현은 새로운 창작 방식을 만들어낸다. 인터넷 만화 서비스는 초기에 기존 종이책으로 출간된 만화를 인터넷으로 보는 형태에서 ‘인터넷으로 봐야 재미있는’ 형식을 발견했다. 스크롤하는 스릴, 스크롤하는 즐거움. ‘모르면 네티즌이 아니’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다세포 소녀>와 <아파트>는 영화화가 결정된 인터넷 만화의 지존.
글: 이다혜 │
2005-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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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그와 함께 그루브하라, Jamiroquai
‘구닥다리이고 낡은’이란 수식어는 종종 ‘세련되고 쿨한’이란 뜻과 동의어가 된다. 이는 구제(舊製) 청바지, 빈티지 오디오의 경우처럼 대중음악에서도 흔히 찾아볼 수 있는 현상이다. 1970년대풍 솔/훵크(soul/funk)와 재즈, 힙합을 뒤섞은 스타일로 한때 영국 클럽가를 풍미한 애시드 재즈가 그렇다. 자미로콰이는 솔/훵크, 디스코, 재즈, 일렉트로니
글: 이용우 │
2005-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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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책벌레가 되어라, 그 안에 꿈이 있다, <꿈꾸는 책들의 도시>
영감을 불러오는 건전지나 아이디어들을 보관해두는 냉장고가 있다면? 너무나 완벽해서 더이상 다른 책을 읽지 못하게 하는 글이 있다면 어떨까? 책과 문학에 관한 판타지 소설 <꿈꾸는 책들의 도시>에서라면 책에 대해 당신이 꿈꾸는 모든 것을 만날 수 있다.
일흔일곱살의 오동통한 작가지망생 공룡 미텐메츠는 문학적 대부인 단첼로트가 유언으로 남긴 어
글: 이다혜 │
2005-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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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기묘한 아이러니가 가득찬 세상, 변기현의 <로또 블루스>
노숙자가 맡긴 로또 복권으로 유혹에 빠진 목사, 식육용 인간을 사랑하게 된 젊은 도살꾼, 강의 시간에 자리를 비웠다가 성추행범으로 몰린 강사…. 변기현의 주인공들은 언제나 곤궁에 처해 있다. 만화의 배경은 다채롭지만 어떤 식으로든 사람들을 옥죄고, 단단한 데생의 사물들이 인물 주변을 압박하고, 꼼꼼한 컬러링은 화려하지만 무겁다. 광각을 즐겨 쓰는 주관적
글: 이명석 │
2005-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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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덜군 투덜양]
[투덜군 투덜양] 지루한 스토리는 효과음으로 대처하라
목적과 개요
본안은 (1) 연중 생산량의 80% 이상이 하절기에 집중되는 특성으로 인해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공포영화들의 과당경쟁을 원천적으로 방지하고 (2) 지난 98년 <링>의 등장 이래, 그 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작품들만 반복 양산됨으로써 거의 제자리에 묶여 있는 공포영화 관객을, 고통 분담의 차원에서 공포영화계 전체가 공평하게 분배해
글: 한동원 │
2005-0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