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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마 오디세이 21] [21세기 영화란 무엇인가?] SF영화 속 AI 기계의 존재론적 변화 - 기술적 타자에서 포스트휴먼의 주체로 SF영화는 과학과 테크놀로지를 기반으로 공간적으로는 우주를 향해, 시간적으로는 미래를 향해 허구적 상상을 펼친다. 그리하여 때로는 현실과 거리가 멀어 보이고 때로는 현실을 거울로 비춰 상상적으로 변주한 듯한 세계의 모습들을 펼친다. 이러한 세계들의 형상은 다양하지만 당대의 배경에 비추어 매우 이질적인 요소들로 채워진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러한 서사의 주 글: 박영석 │ 2025-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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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마 오디세이 21] [21세기 영화란 무엇인가?] 또 다른 응답 - 21세기 영화의 감각 불가능성 21세기가 되었을 때 영화는 몸을 감각하며 20세기 영화의 질문을 연장했다. 20세기에 영화는 기억을 생산하고, 기억을 보관하는 창고의 역할을 마다하지 않았다. 스크린 위로 우리가 기억하는 얼굴이 투사되었고, 스크린의 얼굴이 우리의 기억을 만들었다. 우리가 보았던 얼굴, 우리를 바라보는 얼굴의 예술. 21세기를 여는 영화가 기억을 잃은 인물들에 대해 글: 이나라 │ 2025-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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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마 오디세이 21] [21세기 영화란 무엇인가?] 눈을 감은 영화 - 21세기 영화의 얼굴 없는 자화상 이란의 여성 영화감독이자 배우인 마니아 아크바리는 아바스 키아로스타미의 영화 <텐>의 주인공으로 출연했다. 키아로스타미가 사망한 이후 그는 <텐>의 배급권을 보유한 배급사 MK2에 편지를 보냈다. 그 편지엔 아바스 키아로스타미가 <텐>을 연출하지 않았고, 시나리오를 쓰지도 않았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아크바리는 <텐 글: 김병규 │ 2025-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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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마 오디세이 21] [21세기 영화란 무엇인가?] 멈춤이 아닌 인고의 시간으로서 - 인간-배우에 관한 새로운 실험(실)의 조건들 카메라 앞에 선 사람들은 자신을 위해 설계된 영화적 환경 속에서 모종의 실험을 경험한다. 그들에게 요구되는 자격은 그리 까다로운 것이 아니다. 소비에트영화에서 노동계급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기 위해 실제 노동자들을 동원하고, 네오리얼리즘 영화에서 전후 폐허의 상황을 찍기 위해 비전문 배우를 기용하고, 다큐멘터리 감독들이 사회적 배우와 협업하고, 영화감독들이 글: 이도훈 │ 2025-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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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마 오디세이 21] [21세기 영화란 무엇인가?] 우리는 함께 늙지 않을 것이다 - 모던 시네마의 혁신과 다큐멘터리의 귀환 20세기의 위대한 영화비평가 가운데 한명인 로빈 우드는 하워드 호크스를 다루는 저서의 서문에서 비슷한 시기에 공개된 영화인 조셉 로지의 <에바>와 호크스의 <레드 라인 7000>을 비교한다. 로빈 우드에게 있어 고전기 할리우드영화와 현대영화가 분리되는 지점은 뜻밖에도 화면에 개입하는 연출자의 자의식이다. 그는 현대영화의 연출자들이 무분 글: 김병규 │ 2025-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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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마 오디세이 21] [21세기 영화란 무엇인가?] 과거라는 현재 - 고전적 할리우드영화와 모더니즘 잘 알려진 것처럼 영화는 근대적인 교통 및 통신의 발달과 함께 시공간적인 차이가 눈에 띄게 소멸하기 시작한 19세기 말의 발명품이다. 데이비드 하비 같은 지리학자는 이러한 근대성 일반의 특징을 ‘시공간 압축’이라는 개념을 통해 제시한 바 있다. 모든 기술적 혁신은 상업자본의 효율적인 교환과 순환을 중심으로 사회적 관계가 재편되도록 촉진했다. 또한 도시 및 글: 이민호 │ 2025-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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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마 오디세이 21] [21세기 영화란 무엇인가?] 영화와 함께 춤추는 사람들 – 초기 무성영화와 근대성 2000년대 초반 초기 무성영화를 둘러싼 논의에 뒤늦게 동참한 영화학자 토마스 엘제서가 꺼내 든 비장의 카드는 ‘루브의 귀환’(the return of rube)이었다. 사전적으로 교양 없는 시골 사람을 뜻하는 루브는 영화가 발명된 직후 스크린에 단골로 등장하는 이미지 가운데 하나였다. 로버트 폴의 <활동사진을 처음 본 시골 사람>(The C 글: 이도훈 │ 2025-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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