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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지금까지의 너이기를 그만두고, 너 자신이 돼라, <오 자히르>
파울로 코엘료는 베스트셀러 작가다. 브라질에서 태어난 그는 청소년기에 정신병원을 들락거렸으며 히피문화에 심취하기도 했다. 이후 <연금술사>와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 <11분> 등의 소설을 썼고 해외뿐 아니라 국내에서 그의 이름은 낯설지 않다. <오 자히르>는 다른 코엘료의 근작처럼, 영적 체험과 사랑을
글: 김의찬 │
2005-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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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토피아 디스토피아]
[유토피아 디스토피아] 머리보다는 심장으로
스무살에 사회주의자가 아니면 심장이 없는 것이고, 마흔살이 되어서도 사회주의자라면 머리가 없는 것이다. 20년 전에는 참 널리도 퍼져 즐겨 사용되곤 했던 이 격언은 지금 고어(古語)이거나 사어가 되어버렸다. 이 표현이 몹시도 생소할 젊은이들을 위해 간단한 해설이라도 붙여야 하겠다.
대개 마흔 줄에 들어선 사람들에 의해 20대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사용되
글: 유재현 │
일러스트레이션: 김대중 │
2005-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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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칼럼]
[오픈칼럼] 사운드 오브 매직
웬일인지 한달째 목소리가 들락날락한다. 누군가에게 말을 하면 중간중간 음절들이 목구멍을 미처 빠져나오지 못하고 내 귀 안에서만 공명한다. 상대방 입장에서는 군데군데 이빠진 묵음들을 미루어 짐작하면서 듣는 셈이다. 냉방병일까, 말하기가 부끄러워 생긴 증세일까 갸웃거리다가 <여고괴담4: 목소리>를 봤다. 바로 이거야! 영화 주인공처럼 실제로 나는
글: 김혜리 │
2005-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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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숏컷]
[숏컷] 조직이 무엇이건데
도청사건 때문에 시끄럽다. 아무리 시끄러워봤자, 도청 테이프에 담긴 내용이 무엇인지는 결코 밝혀지지 않을 것이다. 재벌기업과 언론사가 거론되었지만 그것도 유야무야 넘어갈 것이다. 어차피 그 ‘도청’이란 것도 지배집단 내에서의 암투일 뿐이고, 사실 일반적으로 벌어지는 일이다. FBI의 후버 국장은 백악관에도 도청장치를 설치했고, NSA는 세계의 모든 통신
글: 김봉석 │
2005-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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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뉴스]
<춤추는 대수사선> 컴플리트 박스 일본 발매
일본 최고의 인기 드라마 시리즈 <춤추는 대수사선>이 한정판 컴플리트 박스로 오는 11월 25일 일본에서 출시된다.
완간서 경찰들의 좌충우돌 활약상을 그린 <춤추는 대수사선>은 1997년 오리지널 TV 시리즈가 종결된 이후에도 스페셜 방송이 꾸준히 제작될 정도로 일본 내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작품. 이미 두 편의 극장판이 제
글: 한청남 │
2005-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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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덜군 투덜양]
[투덜군 투덜양] 뭐든지 아름다워야 한다고? <친절한 금자씨>
없이 살아서 그런 것 같다. <씨네21> 513호에 실린 김소영 교수의 <친절한 금자씨> 평에 따르면 나는 ‘친절한 금자씨’과가 아니라 찌질한 종두씨(<오아시스>)과다. 또는 하얀 생크림 케이크과가 아니라 희멀건 두부과다. 성능은 떨어져도 무조건 예쁜 총을 선택하는 금자씨가 아니라 ‘그까이꺼’ 대충 싸구려 꽃다발 달고 임
글: 김은형 │
2005-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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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장이독자에게]
[편집장이 독자에게] 어떤 롱테이크, 정성일과 박찬욱의 대담
롱테이크는 널리 알려진 촬영기법 가운데 하나다. 오랜 시간 컷을 나누지 않고 찍는 이 기법은 지루한 예술영화의 대명사처럼 여겨지기도 한다. 이런 오해가 무조건 부당한 것은 아니다. 의미없는 롱테이크만큼 효과만점인 자장가도 드물기 때문이다. 어떻게 보면 롱테이크는 가장 단순한 촬영기법이다. 널리 아다시피 뤼미에르가 만든 최초의 영화는 롱테이크로 찍은 것이
글: 남동철 │
2005-0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