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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고요하게 찾아오는 죽음의 순간, <오픈워터>
<죠스>를 능가하는 센세이셔널한 서스펜스 스릴러. 이런 홍보문구는 억지로 웃으며 던지는 농담처럼 들린다. <오픈워터>는 서스펜스를 품었으되 스릴러가 아니며 상어가 등장하나 <죠스>와는 전혀 닮은 데가 없다. 관객이 79분 동안 지켜보게 될 대부분의 이미지는 넘실대는 검은 바다와 두 남녀에 한정되어 있을 뿐. 디지털카메라
글: 김도훈 │
2005-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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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코 끝에서 시작되는 아주 특별한 로맨스, <그녀는 요술쟁이>
사람들이 로맨틱코미디를 보는 이유는 뭘까. 해피엔딩이 예정되어 있는 달콤한 사랑 게임을 보며, 현실 속의 나 자신도 그러리란 희망을 품는 걸까, 아니면 실제 사랑은 전혀 그렇지 않다고 믿기에 오히려 거리두기의 편안함을 느끼는 걸까. 어떤 경우든 로맨틱코미디는 양자 모두한테 만족을 줄 수 있는 가능성을 품고 있다. 우연, 운명, 해피엔딩이라는 비현실과 밀
글: 김나형 │
2005-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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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1966년 축구사의 신화와 그 뒤편에 자리한 이야기, <천리마 축구단>
“AGAIN 1966!” 2002 월드컵 한국팀의 이탈리아전 당시 붉은 악마들이 연출했던 카드섹션 응원은 알다시피 1966년 제8회 월드컵에서 북한이 이탈리아를 1 대 0으로 이겼던 기억을 되살리기 위함이었다. 그 승리는 단지 ‘한민족의 쾌거’만이 아니었던 게 확실하다. 그로부터 36년 뒤에 만들어진 다큐멘터리 <천리마 축구단>은 그 확실한
글: 문석 │
2005-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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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매스게임을 통해 본 북한, <어떤 나라>
<어떤 나라>의 명목상 관심은 북한의 매스게임이다. 아닌 게 아니라 북한의 매스게임은 과도한 정치성만 제거한다면, 체조와 음악 등이 고도의 조화를 이룬 종합예술이라 할 만하다. 물론 여기서 정치성을 떼어내기란 불가능한지도 모른다. 매스게임은 ‘전체를 위한 하나’라는 전체주의의 이상이 가장 잘 녹아든 집체예술이며, 이 과정을 통해 참여자가 ‘진
글: 문석 │
2005-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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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소년소녀 가장’ 신파물의 계보, <초승달과 밤배>
한대수의 노래 <옥이의 슬픔>에서 옥이는 “햇빛에 타고 있는 팔월 오후에 권태에 못 이겨” 폼나게 가출했다. 한편 <초승달과 밤배>의 옥이는 먹고살기 위해 집을 나선다. 아니 떠밀려난다. 옥이(한예린)는 자신을 부끄러워하는 오라비 난나(이요섭)의 무관심으로 약장수의 트럭에 오르고, 이모할머니 집으로 더부살이를 떠나고, 시립아동보호소
글: 김수경 │
2005-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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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선린인터넷고 학생들 독도·위안부 문제 영화로 제작
한국 학생 도마와 일본 학생 다쿠야가 한장의 지도를 사이에 두고 결투를 벌인다. 사무라이 옷을 입은 다쿠야가 먼저 칼을 꺼내 휘두르며 도마를 위협한다. 여기저기 날아다니며 피하던 도마가 손에 잡은 것은 바로 휴대전화. 단추를 누르자 마치 게임처럼 도마의 얼굴이 변하기 시작한다. 안중근 의사에서, 윤봉길 의사로, 마지막에는 백범일지를 손에 든 김구 선생님으
2005-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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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충무로는 통화중] 여균동 감독의 <비단구두…> 스탭 임금체불 논란
여균동 감독의 신작 <비단구두 사 가지고 오신다더니>를 둘러싼 논란이 불거졌다. 지난 5월 말 한국영화조수연대회의(이하 조수연대)에 <비단구두…>의 녹음, 제작, 연출 세 파트의 임금체불에 대한 신고가 접수된 것이 사건의 발단이다. 이후 조수연대가 제작사 오리영화사에 사실을 확인한 뒤 가압류 신청과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이 와중에
글: 김수경 │
2005-0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