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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독창적이지 못한 총싸움 영화, <트랜스포터 엑스트림>
이종격투기 헤비급 선수처럼 생긴 남자가 있다. 그의 이름은 프랭크(제이슨 스태덤)다. 냉혹한 표정을 짓고 있는데, 그 앞에서 멋모르는 양아치 몇명이 그의 고급 세단을 내놓으라며 협박하고 있다. 그러나 그가 양복이 구겨지는 것이 싫다며 차 위에 차분히 옷을 개어 올려놓는 순간 이 싸움판에서 누가 승자가 될지는 이미 정해진다. 남자는 말 그대로 인간 병기이
글: 정한석 │
2005-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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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시공을 초월한 텍스트의 즐거움, <베니스의 상인>
셰익스피어의 <베니스의 상인>은 그 지명도에 비해 영화로 접할 기회는 흔치 않은 작품이다. 마이클 브룩에 따르면 영어권에서 극장용 유성영화로 제작된 <베니스의 상인>은 놀랍게도 이번에 개봉되는 마이클 레드퍼드 작품이 최초이다. 이탈리아와 프랑스 그리고 셰익스피어의 고향인 영국에서 제작된 몇편의 무성영화가 있었지만, 유성영화 시대에
글: 김지미 │
2005-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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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사랑과 이별에 관한 네 가지 연구, <새드무비>
이 세상에 영원한 사랑은 없다. 모든 사랑이 영원을 약속하면서 시작되지만, 그것이 끝없이 이어질 수는 없다. 불미스런 일로 깨어지지 않는다 하더라도 결국 나이가 들어 둘 중 하나가 죽음을 맞이할 때가 되면 그 사랑은 더이상 지속되지 않는다. 그러니, 감정으로서의 사랑이 아니라 관계로서의 사랑은 결국 항상 이별을 내포하고 있는 셈이다.
<새드무비
글: 문석 │
2005-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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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모험물과 고딕호러의 부적절한 만남, <케이브>
폐허가 된 수도원의 지하에 자리한 거대한 동굴을 탐사하는 <케이브>의 주인공 일행이, 영화가 시작된 지 30분 만에 맞닥뜨리게 된 어려움은 다음과 같다. 출구를 짐작할 수 없는 미로,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어둠, 그리고 정체를 알 수 없는 괴생물체. 이제 영화는 우주공간이든 밀림이든 음습하고 까마득한 동굴이든 미지의 공간을 배경으로, 진
글: 오정연 │
2005-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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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이방인이 바라본 21세기의 동경이야기, <카페 뤼미에르>
허우샤오시엔의 1995년작 <호남호녀>의 도입부에서 영화배우 일을 하는 여주인공의 방에 놓인 텔레비전이 보여주는 영화는 오즈 야스지로의 <만춘>(1949)이었다. 허우는 자기에게 일종의 도전 의식을 불러오는 영화감독이라는 표현으로 오즈를 평가하곤 했다. 그러니 그 장면이 오즈에 대한 공경의 표시를 담고 있음을 알아채기란 그리 어려
글: 홍성남 │
2005-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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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충무로는 통화중] 보고 싶다! 아시아영화 견문록
방송다큐멘터리 <아시아영화기행>의 방영이 돌연 취소됐다. 제작사 인디컴시네마에 따르면, 당초 이 프로그램은 10월4일부터 15일까지 12부작으로 매일 낮 2시에 SBS에서 방영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제작사와 방송사간의 최종 계약이 성사되지 못하면서 갑작스럽게 백지화된 것이다. 이에 대해 제작사 인디컴시네마와 방송사 SBS의 입장은 다소 상반
글: 정한석 │
2005-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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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멀티플렉스에서 아이맥스 영화 본다
아이맥스 상영관을 이제 멀티플렉스에서도 만날 수 있다. CJ CGV는 오는 12월1일 CGV용산과 인천에 하나씩 아이맥스 영화관을 개관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위해 “10월17일부터 기존 상영관의 개조 작업을 시작할 것”이라고 CGV쪽은 말했다. 이번에 도입되는 아이맥스관은 다큐멘터리나 3D영화에 국한되던 기존 용도를 넘어서서 아이맥스 DMR(디지털 리
글: 김수경 │
2005-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