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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de DVD]
[명예의 전당] <노 디렉션 홈: 밥 딜런>
밥 딜런이 세기말에 발표한 <Not Dark Yet>이 개인적 베스트가 된 지금이지만, 그의 황금시대가 1960∼70년임을 부인할 순 없다. <Freewheelin’> 앨범의 재킷은 여전히 따스한 기억으로 남아 있으니, 차가운 거리를 연인과 걸어가던 더벅머리 남자는 바람에게 말을 걸고 소나기에 길을 물으며 시대의 정신을 밝힌 아름
글: ibuti │
2005-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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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D]
애시튼 커처의 달콤한 미소, <게스 후?>
영화에서 인종 차별을 소재로 했을 때 두 경우로 나뉜다. 심각할 정도로 진지한 사회고발 드라마거나 정반대로 코미디로 활용하는 것이다. <게스 후?>는 후자에 속하는 영화로 딸이 사윗감이라고 데려온 백인 애인과 이를 절대 용납 못하는 흑인 장인과의 유쾌한 한판 승부를 그려내고 있다. DVD 타이틀에 수록된 부록은 조촐하지만 코미디영화다운 구성을
2005-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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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D]
웃기 아니면 까무러치기, <이대로, 죽을 순 없다>
뇌종양 말기 선고를 받은 강력반 형사의 ‘보험금 타먹기’ 해프닝을 그린 코믹형사극이다.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 <총알탄 사나이> 등 비슷한 상황의 영화들이 자연스레 떠올려진다. 2장의 디스크로 구성된 DVD 타이틀은 이영은 감독과 주연배우 이범수의 음성해설과 형사과, 수사과, 경무과, 단속과 등의 독특한 이름으로 제공되는 메이킹
2005-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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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D]
초자연적인 살인이란? <아미티빌 호러>
새집으로 이사온 러츠 가족이 28일 동안 겪는 초자연적 공포를 그린다. <13일의 금요일> <할로윈>과 함께 최장기 시리즈로 손꼽히는 80년대 싸구려 영화의 리메이크. 오리지널보다 장르영화의 매력과 기술 발전 덕택에 시각적 볼거리는 더 나아졌지만, 새롭게 만들어지는 영화치곤 참신함이 떨어진다. DVD 타이틀의 화질과 음향이 뛰어나며
2005-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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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D 리뷰]
원작동화에서 TV만화까지, 4시간 특별 선물, <오즈의 마법사 SE>
워너는 기출시된 고전영화 DVD 중 가장 사랑받은 작품을 대상으로 특별한 DVD 세트를 선보이고 있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와 <벤허>에 이어 선택된 작품은 <오즈의 마법사>다. 디지털 복원된 영상과 소리 그리고 오래된 영화답지 않게 훌륭한 부록을 자랑했던 기출시본을 다시 업그레이드한 특별판은 화려하기 그지없다(다만
글: ibuti │
2005-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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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우주를 품은 시공의 풍경화, <젊은 예술가의 초상: 오경환 개인전>
어쩌면 예술가의 삶은 목적지를 정하지 않은 여행과 같을지도 모른다. 끝도 닿을 수 없는 미지의 세계, 망망한 우주의 저편을 그리듯, 여행은 이름 모를 일상에 대한 기대와 긴장감을 선사한다. ‘우주를 그리는 화가’로 알려진 오경환(65)의 작품에선 그런 예술가의 여행에서만 느낄 수 있는 묘한 매력이 전해진다. 대형 캔버스에 검고 짙푸른 우주 공간과 화려
글: 김윤섭 │
2005-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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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그녀의 비범한 모놀로그, 피오나 애플
‘돈만 밝히고 잇속만 차리는’ 음반사 대(對) ‘음악밖에 모르는 순진한’ 뮤지션의 양자대립 구도(또는 여기에 ‘월권을 서슴지 않는 약삭빠른’ 프로듀서를 끼워넣은 삼각구도)는 음악팬들이 열을 내며 입에 올리는 얘깃거리다. 각을 세워 피아(彼我)를 구별하고 도마에 올리는 수모의 대상은 거의 언제나 음반사, 그리고 종종 프로듀서의 몫이다.
이런 ‘고전적’
글: 이용우 │
2005-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