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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칼럼]
22일 막내린 SBS ‘백만장자와 결혼하기’
에스비에스 주말드라마 <백만장자와 결혼하기>가 22일 16부작으로 막을 내렸다. 신데렐라에서 벗어나려는 몸부림 때문이든, 시청률에 대한 강박 탓이든 이야기 흐름을 자연스럽게 마무리하는 결말이기보다는 ‘용두사미’ 식의 아쉬운 뒤끝이었다.
가짜 백만장자 영훈(고수)은 가까스로 영화배우로 성공한 뒤 검정고시를 준비하고, 공무원 채용 시험에 도전한
글: 김진철 │
2006-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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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시선의 팽팽함으로 생기는 긴장, <더 차일드>
<더 차일드>는 벨기에의 형제 감독 장 피에르 다르덴, 장 뤽 다르덴의 여섯 번째 장편 극영화다. 2005년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고, 그들의 영화 <로제타> 이후 두 번째 수상이다. 다르덴 형제는 같은 동심원 안을 서성거리며 세계를 관찰하고 또 완성하는 연작형의 감독이다. 국내에서 개봉했던 <아들>을 비롯하여, &
글: 정한석 │
2006-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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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타이틀]
강명석의 Shuffle! <친절한 금자씨>
<친절한 금자씨>에 대한 한 가지 의문. 교도소 안에서 금자는 마녀를 죽인다. 그런데 금자는 딱히 마녀를 죽일 이유는 없다. 마녀도 금자만큼은 괴롭히지 않았다. 금자가 마녀를 죽이는 건 오히려 교도소 사람들이 마녀를 죽이고 싶어하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영화는 교도소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할만한 근거를 ‘섹스’로 제시한다. 마녀가 같은
글: 강명석 │
2006-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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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중국 시장에 고정된 시선, <무극>
“불확실한 것은 운명이 지배하고, 확실한 것은 인간의 재주로 다스린다”는 라틴 경구가 있다. 누군가 운명을 넘어서고자 한다면 불확실성을 확실성으로 변화시켜야 한다. 숲에서 맥베스를 홀리던 세 마녀처럼 <무극>에서도 강가에 여신(첸홍)이 등장해서 어린 칭청(장백지)에게 슬픈 미래를 예언한다. 칭청의 운명은 부귀영화를 누리지만 “시간을 되돌리거나
글: 김수경 │
2006-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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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우정의 발생학, <스테이션 에이전트>
누구나 한때 시골 역장을 꿈꾼다, 라고 하면 거짓말일까. 아니 그것보다는 잠깐 그들의 운명을 부러워하는 때가 있다, 가 진실에 가까울 것이다. 기차엔 어떤 서정이 있다. 끝없이 이어지는 기찻길은 인생의 시적인 비유처럼 보인다. 정말 그런 때 없는가. 철길을 한없이 걷고 싶은 때. 롭 라이너 감독의 <스탠 바이 미>에 나오는 장면처럼, 친구들과
글: 이종도 │
2006-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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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픽사 없는 디즈니의 잠재력, <치킨 리틀>
디즈니는 펜 아닌 컴퓨터만으로 애니메이션을 만든 적이 없다. 폭스가 <아이스 에이지>를, 드림웍스가 <슈렉>을 만들어 디지털 장편애니메이션 시장 공략에 나설 때 디즈니한테는 존 래세터가 이끄는 아이디어 집단 픽사 스튜디오가 있었다. 그러나 픽사가 느끼는 디즈니와의 계약 내용은 불합리했고, 마침 애플사에서 쫓겨난 스티브 잡스가 픽사
글: 박혜명 │
2006-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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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동성애자와 이성애자의 화합과 이해, <메종 드 히미코>
이 영화의 감독 이누도 잇신과 각본가 와타나베 아야는 참 영리하다. 매번 정치적으로 중요한 이슈들을 건드리면서도 ‘정치적 올바름’과 동화적인 낭만성을 적절하게 버무릴 줄 알기 때문이다. 전작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에서 장애인 소녀와 미남 청년의 러브스토리로 심금을 울렸던 그들이 게이 실버타운에 관한 영화 <메종 드 히미코>
글: 김지미 │
2006-0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