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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
[이창] 개성없는 거리는 슬프다
홍익대 주변을 배회하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홍대 앞은 언젠가부터 쿨함을 강요한다고. 약간 어슷하게 쓴 모자나 스카프, 치렁치렁한 목걸이와 스타일리시한 구두 혹은 어깨가 드러나는 끈없는 티셔츠. 이중 하나라도 착용하지 않으면 왠지 ‘젊은이’라는 카테고리에서 벗어난 느낌이 든다.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벼룩시장에 가서 기웃거리기는 민망하기보다 괴롭다. 누
글: 권리 │
2006-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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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덜군 투덜양]
[투덜군 투덜양] 어린양의 목소리를 들어주소서, <다빈치코드>
오늘은 개인적인 얘기를 좀 하겠다. 한번 정도는 괜찮겠지요? 자, 그럼 시작.
필자는 <다빈치 코드>를 아직까지 읽지 못했다. 그렇다. 웬만한 사람들은 다 읽었고, 또 이 글이 나갈 때쯤 되면 다들 보고 있을 것이기도 한, 그 유명한 소설 <다빈치 코드>를 아직까지 읽지도 않았다는 얘기다. 오늘 저녁 뉴스를 보니, 한국기독교총연합
글: 한동원 │
2006-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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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석의 B딱하게 보기]
[B딱하게 보기] 고리타분하게 사는 건 어때, 만화 <스나이퍼>
나는 복고지향적인 인간이다, 라고 생각해본 적은 한번도 없다. 과거의 가치에 대해 중요하게 생각하기는 하지만, 그 시절이 가장 좋았다고 생각한 적은 없다. 그 시절이 좋았던 만큼 지금도 좋고, 지금이 추악한 만큼 그 시절도 추악했다. 과거는 단지 과거일 뿐이다. 현재를 만들어낸, 과거. 하지만 가끔씩은, 한 단락이 지어졌다는 느낌 같은 것은 든다. 좋았
글: 김봉석 │
2006-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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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칼럼]
[오픈칼럼] 배우들의 사랑
#1. 김태용 감독의 <가족의 탄생>을 보다가 0.5초쯤 숨을 멈췄다. 배우 류승범이 선경(공효진)과 헤어진 남자친구 준호로 등장한 장면이었다. 그가 카메오로 출연한다는 소식은 언뜻 접한 것도 같았지만, 그게 예전의 연인 공효진의 상대역인 줄은 미처 몰랐다. 관광 가이드 선경은 다른 여자와 함께 고궁을 찾은 준호와 마주치자 쾌활한 척 수선을
글: 김혜리 │
2006-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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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토피아 디스토피아]
[유토피아 디스토피아] 맞으면서 보호받기
3년 전 브라질의 상파울루에서 열린 인권회의에 참석할 일이 있었다. 직항이 없어 미국의 댈러스를 경유했다. 댈러스에서 5시간가량 다음 비행기를 기다려야 했는데, 공항쪽은 미국 비자가 없는 여행객이 공항을 빠져나가 불법 체류할 가능성이 있다며 나를 억류했다(그들 표현은 ‘보호’). 게다가, 자기들이 나를 감시하는 비용, 50달러를 내라는 것이다. 비자 없는
글: 정희진 │
2006-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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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장이독자에게]
[편집장이 독자에게] 폐인들이여, 단결하라!
폐인이라는 말을 언제부터 쓰게 됐을까. 기억이 맞다면 <다모>가 시초이겠으나 <다모> 이전에도 폐인은 많았다. 고백하자면 나도 폐인이었다. 이주일, 심형래, 최양락, 이창훈 등 당대를 주름잡던 코미디언들이 10대 시절 나의 우상이었다. 그들의 몸동작을 흉내내고 유행어를 따라하면 친구가 생겼고 대화가 통했다. 커서 뭐 되려고 하며 쯔쯧
글: 남동철 │
2006-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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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고독과 상념을 논하는 흑백 영화처럼,
좋은 환경에서 음악을 시작한 색소포니스트 브랜퍼드 마살리스는 욕심도 많고 오지랖도 넓다. 그는 피아니스트 앨리스 마살리스를 아버지로 둔 마살리스 패밀리의 장남이다. 트럼페티스트 윈튼 마살리스야 아는 사람이 더 많을 테고, 델피요 마살리스가 트롬보니스트, 제이슨 마살리스가 드러머다. 클래식 재즈 뮤지션으로서 그는 1986년 케니 커클랜드, 밥 허스트, 제
글: 박혜명 │
2006-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