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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석의 B딱하게 보기]
[B딱하게 보기] SF가 고발하는 위선적 사회, 드라마 <4400>
어느 날 갑자기, 실종되었던 4400명의 사람들이 거대한 빛과 함께 돌아온다. 수십년간, 누구도 알지 못하는 이유로 실종되었던 사람들이 돌아오자 정부에서 조사를 시작한다. 정말로 외계인에게 납치되었던 것인지, 그렇다면 그 의도는 무엇인지 등등. 결국 확실한 의도를 찾지 못한 상태에서, 4400명의 사람들은 각자의 생활로 돌아간다. 그리고 새로운 문제가
글: 김봉석 │
2006-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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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막무가내 코믹 상상, <극락 청춘 하키부>
하나는 열심히 공부해 동경하던 명문 메이린칸 고등학교에 입학했다. 이 학교를 동경한 이유는 오직 하나, 걸어서 3분이면 등교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잠이 유독 많은 하나는 등굣길에 반쯤 졸며 걷다가 차에 치인다. 차 뒷좌석에 타고 있던 부잣집 도련님 이즈미는 오히려 고급차가 망가졌다며 하나에게 하키부에 나오라고 명령하고, 하나는 울며 겨자먹기로 남자 하
글: 이다혜 │
2006-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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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삶을 보이게 하는 마지막 비밀, <파울 클레전-눈으로 마음으로>
7월2일까지 | 소마미술관
회화의 역사에서 중요한 두 사건은 사진의 발명과 추상회화의 탄생이다. 대상을 똑같이 재현하는 데에도 존재의 목적이 있었던 고전시대의 회화는 사진의 탄생으로 변화 과정을 겪어야만 했다. 이후에 캔버스를 들고 밖으로 나가 빛을 머금은 풍경을 그리는 것이 가능했던 인상파 화가들이 색채로부터 자유로워진 다음에야, 작가들은 눈에 보이
글: 김유진 │
2006-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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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
[이창] 나이가 죄인가요?
이태원 밤마을 어언 10년. 외로운 주말 밤이면 밤마다 노구를 이끌고 황혼에서 새벽까지 밤마을을 다녔다. 친구들은 주말마다 출근도장을 찍는 나를 측은히 여겨서 “체력도 좋다”고 ‘야렸’지만, “체력으로 노냐, 정신력으로 버티지”라고 한번 더 ‘야리’면서 노련한 밤구두는 이태원으로 향했던 것이다. 지성이면 감천이라더니, 얼마 전 밤마을 10년 만에 2번째 부
글: 신윤동욱 │
2006-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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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읽기]
누구의 진실을 말하는가, <카포티>
작가는 예민한 맹수 같은 존재다. 철창 안에 가둬놓으면 며칠 안 가서 죽어버릴 정도로 예민하지만, 자신이 목표로 하는 것을 만났을 때는 어떤 고난도 마다하지 않는 존재. 트루먼 카포티가 그랬을 것이다. 1959년 11월, 카포티는 캔자스 홀컴에서 일어난 일가족 살해사건을 다룬 기사를 읽고 흥미를 느껴, 어린 시절의 친구인 하퍼 리와 함께 취재를 간다. 작은
글: 김봉석 │
2006-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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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덜군 투덜양]
[투덜군 투덜양] 1% 클럽, 이렇게 반가울데가, <모노폴리>
<모노폴리>를 보고 기시감을 느꼈다. 대한민국 1% 클럽이라…. 앗, 이건 내가 몇년 전 운영했던 바로 그 클럽이 아닌가. 대한민국에서 1%의 독특한 취향을 지닌 사람들만이 호감을 느낄 수 있는 내 주변 친구들을 규합해 만들었던 모임이었다. 몇년 전 <씨네21>에도 내가 고백했던 바, 회사 앞 술집과 홍익대 앞 삼겹살집을 전전하며
글: 김은형 │
2006-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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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객잔]
처음부터 다빈치 코드는 없었다, <다빈치 코드>
만일 당신이 이 글을 노트북으로 읽고 계시다면 www.louvre.fr에 접속한 다음 뜨는 세개의 창 중에 맨 왼쪽에 있는 ‘da Vinch code sound walk’을 클릭하시라. 그러면 장 르노의 음성과 함께 장엄한 사운드트랙이 깔리면서 당신을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그림 앞으로 인도할 것이다. 그 그림의 주인공은 루브르 박물관의 가장 우아한 초상화이며
글: 정성일 │
2006-0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