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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나의 특별한 형제> 육상효 감독, "지금의 청년들에게 영화의 메시지가 전해지면 좋겠다"
어떤 상황에서도 ‘웃음’을 찾고 마는 휴먼 코미디 장르의 내비게이션. 육상효 감독은 데뷔작 <아이언 팜>(2002) 이후 <달마야, 서울 가자>(2004), <방가? 방가!>(2010), <강철대오: 구국의 철가방>(2012)을 거치며 지난 20여년간 여타 장르의 트렌드에 편승하지 않은 채 웃음 하나만을 좇아왔다
글: 이화정 │
사진: 최성열 │
2019-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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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한국영화 100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 이장호·장미희 공동위원장, "젊은 세대와 선배 세대의 단절 해소할 방안 고심한다"
가장 공적인 ‘한국영화 100년 기념사업’을 전선에서 이끌 영화인, 이 상징적 위치에 추진위원회는 누구나 고개를 끄덕일 만한 이름을 추대했다. 이장호 감독과 배우 장미희가 그 주인공이다. <별들의 고향>(1974)으로 데뷔한 이래 한국 리얼리즘 영화를 이끌며 당시 예술성과 대중성을 고루 인정받은 이장호 감독은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초대 집행위원
글: 임수연 │
사진: 오계옥 │
2019-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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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강혜정 외유내강 대표, "‘내 영화가 특별하다’는 거품은 완전히 빠졌다"
서울시의 동쪽 끄트머리에 위치한 외유내강 사무실은 시끌벅적했다. 신인 필감성 감독이 연출하는 <인질>의 스탭들은 촬영 준비가 한창이었다. <인질>은 올해 초 개봉했던 <사바하>(감독 장재현), 후반작업을 하고 있는 <엑시트>(감독 이상근), 현재 촬영 중인 <시동>(감독 최정열)에 이어 외유내강이 올해
글: 김성훈 │
사진: 오계옥 │
2019-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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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생일> 배우 전도연, "작품으로 감독과 소통하면 된다 그러면 존중이 생긴다"
전도연과 대화하는 건 재밌다. 그가 달변가여서가 아니라 솔직하기 때문이다. 좋은 건 좋다, 싫은 건 싫다, 아닌 건 아니다, 생각과 느낌을 정확하고 솔직하게 말한다. 상대를 배려하지 않는 솔직함이 무례함이라면, 전도연은 무례하지 않게 솔직하게 말하기의 대가다(때론 뼈아픈 훅을 날리기도 하지만). <생일>의 이종언 감독은 그걸 두고 “말 한마디,
글: 이주현 │
사진: 백종헌 │
2019-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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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사바하> 배우 박정민, "감독님이 만든 종교 안에서 살아가면 될 것 같았다
박정민은 <사바하>의 나한보다 더 노랗게 탈색한 머리를 하고 카페에 앉아 있었다. 초미세먼지의 공습 속에서도 그의 머리색만은 개나리보다 화사했다. 이것은 또 무엇을 위한 위장술일까. 곧 촬영에 돌입하는 영화에서 10대 캐릭터를 맡아 머리색을 바꾼 것이라 말하며 박정민은 괜히 멋쩍어한다. 청소년을 연기하기엔 나이가 너무 많다는 뜻일 텐데, 그래도
글: 이주현 │
사진: 백종헌 │
2019-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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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SKY 캐슬> 배우 김서형, "난 배우로서 매력이 있다"
그 사회의 분위기를 가늠하는 바로미터가 되는 존재들이 있는데, 특히 배우 김서형은 흥미로운 지표다. 그와 관련한 기사에 심심찮게 보이는 “할리우드에서 태어났으면 더 활약했을 것”이라는 네티즌의 반응은 그럴싸한 추정이다. 과거 한국 미디어가 고분고분하고 소극적인 여성상에 호감을 보일수록, 주도권을 쥐는 쪽이 어울리는 그는 드라마 조연에 머무는 경우가 많
글: 임수연 │
사진: 백종헌 │
2019-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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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사바하> 장재현 감독, "정보는 짧게, 감정은 길게, 중요한 정보는 두번씩 반복했다"
* 영화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전작 <검은 사제들>(2015) 같은 영화를 기대하고 <사바하>를 보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더라.” 장재현 감독이 담배에 불을 붙이며 말했다. <검은 사제들>이 구마(驅魔)의식이라는 낯선 소재를 흥미롭게 풀어내 흥행과 비평 두 마리 토끼 모두 잡은 만큼 자신의 두 번째 영화인 <사바하&
글: 김성훈 │
사진: 백종헌 │
2019-0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