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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덜군 투덜양]
투덜양,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를 보며 직장 생활을 되돌아보다
생각해보면 나의 직장 초년 생활은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앤드리아와 어느 정도 비슷했던 것 같다. 내 첫 직장은 잡지를 만드는 곳이었다. 첫 출근을 하면서 ‘고종석 같은’ 운운하며 멋진 글쟁이가 되겠다는 어설픈 야심을 가까운 친구들에게 떠들어댔다. 비서직이 아니라 기자로 출발했으니 앤드리아보다는 조금 더 쾌적한 출발이었다.
그러나 세상사
글: 김은형 │
2006-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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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장이독자에게]
[편집장이 독자에게] 팬이 된다는 것
지금도 그날 오후가 기억난다. 녀석은 바지춤에 손을 집어넣고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뭔가를 열심히 보고 있었다. “뭐야? 그게.” 모든 게 낯설었던 새학기 첫날, 붙임성도 별로 없던 내가 먼저 말을 걸었던 건 순전히 녀석이 보고 있던 잡지 덕이었다. “응, 퀸. 한국에 올지도 모른대.” 오디오는커녕 워크맨도 없던 나는 녀석이 하는 말이 뭔지 알 수 없었다. 하
글: 남동철 │
2006-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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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다큐멘터리 <우리 학교>가 탄생하기까지 [2]
한 시간짜리 테이프 500개, 녹취와 분류에만 1년
더디나마 변화는 있었다. 별도의 자격 시험을 거치면 이들도 일반 사립대학에 입학할 수 있고, 공립대 역시 총장의 재량에 따라 가능하다. 예전엔 불가능했던 일본의 각종 선수권대회에도 공식참가가 가능해졌다. 이 학교 역기부가 처음 전국대회 진출했을 때 우리 학생이 세운 전국 신기록은 공인기록을 인정받지 못했
글: 오정연 │
사진: 서지형 │
2006-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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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다큐멘터리 <우리 학교>가 탄생하기까지 [1]
진심은 마음을 움직이고, 편견을 거둔 이해는 새롭고 넓은 세계를 보여준다. 다큐멘터리가 지닌 힘은 그런 것이다. 10월27일 시작한 인디다큐페스티발 2006의 개막작 <우리 학교>는 힘있는 다큐멘터리다. 너무 예뻐서 오히려 슬픈 재일 조선학교의 일상을 담은 이 영화는 목소리를 높이지 않는다. 얼핏 두서없는 듯하지만 누구보다 조리있는 수사를 구사하
글: 오정연 │
사진: 서지형 │
2006-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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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영화인 카메오 9인의 촬영 에피소드 [3]
몰입의 쾌감을 선사한 뒤늦은 ‘카메오 데뷔’
기구한 카메오 출연사, <음란서생>의 심산
<비트> <태양은 없다>의 심산 작가는 <음란서생>으로 데뷔작을 데뷔작이라 부르지 못하는 한을 씻었다. 그는 <비트>에 차승재 싸이더스 FNH 대표와 함께 야구장에서 술마시고 주정 섞인 응원을 하는 아저씨로 출연했
글: 씨네21 취재팀 │
2006-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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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영화인 카메오 9인의 촬영 에피소드 [2]
‘놀러갔다가’ 캐스팅, 긴급 투입 배우의 자존심
연출작보다 출연작이 더 많은,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모두들, 괜찮아요?>의 김태용
감독이십니까 배우십니까. 김태용 감독은 연출작보다 출연작이 더 많은 감독 혹은 출연작보다 연출작이 많은 배우다. 이송희일 감독의 <동백아가씨>에서 짙은 쌍꺼풀 훈남 연기로 만천
글: 씨네21 취재팀 │
2006-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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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2006 서울독립영화제 본선작 발표
12월7일부터 15일까지 9일 동안 용산CGV에서 열리는 서울독립영화제2006이 본선 상영작을 모두 확정했다. 8월1일부터 9월15일까지 한달 넘게 진행됐던 접수작 602편 중 관객들과 만날 기회를 갖게 된 올해의 독립영화는 모두 47편. 단편 27편, 중편 10편, 장편 10편 등이다. 접수작 602편은 역대 서울독립영화제 출품작 중 가장 많다. 작년
글: 이영진 │
2006-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