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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상상과 모험의 세계, 기예르모 델 토로의 영화왕국
<판의 미로: 오필리아와 세개의 열쇠>의 숲은 현실과 전설이 뒤섞여 있는 곳이다. 파시즘 정부에 저항하는 게릴라들은 산등성이에 모닥불을 피우고, 그 아래 산기슭에는 기원 이전의 물건인 듯한 석상이 당연하다는 듯이 양치식물 사이에 피있다. 오솔길을 따라가면 이끼로 뒤덮인 아치 너머 미로 동굴이 있어 오래전에 닫혀버린 지하 왕국의 입구로 인도한다.
글: 김현정 │
2006-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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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토피아 디스토피아]
[유스토피아 디스토피아] 악마의 리더십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를 본 친구들은 각자 자기 상황에 적용하느라 분주했다. 악마는 폭탄주를 마신다, 악마는 데리다를 읽는 척한다, 악마는 이디피에스를 즐긴다…. 직장 상사, 선배, 지도교수, 부모….일상의 슈퍼바이저들이 총출동했다. 자기 상사와 메릴 스트립을 비교하면서, 우리 중 누가 가장 핍박받는 ‘뉴 에밀리’인지를 놓고 경쟁했다. “그래
글: 정희진 │
2006-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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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김병욱 시트콤의 이상향을 향한 일보전진, <거침없이 하이킥>
‘시트콤의 마스터’ 김병욱 감독이 돌아왔다. 아쉬움 속에 종영된 <귀엽거나 미치거나> 뒤 와신상담의 시간을 보내고 11월 초 내놓은 MBC 일일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으로 말이다. <순풍산부인과>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 <똑바로 살아라>로 이어지며 한국 가족시트콤의 원형을 만들어낸 김병욱
글: 강명석 │
사진: 이원우 │
2006-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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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칼럼]
[오픈칼럼] 수평적 관계
불과 3개월 전, 남들에겐 있는데 내가 갖지 못한 세 가지가 있었다. 나는 직장이 없었고, 통장 잔고가 없었으며, 같이 놀아줄 사람이 없었다. 그때는 통산 여섯 번째(많기도 하지!) 직장이 장렬히 전사한 뒤, 엄청나게 남는 시간과 얇은 지갑을 주체 못해 간간이 들어오는 아르바이트로 연명하던 참이었다. 이따금 전전(前前) 직장을 들락거리며 옛 사수들에게 “
글: 신민경 │
2006-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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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
[이창] 우울과 몽상
매일 밤 침대에 누워 울고 있는 심정을 그댄 아는가? 너무나 아프고 아픈 그 가슴에 칼을 꽂는 마조히스트의 심정을. 내가 그런 심정에 빠져 있을 때 날 구해준 것은 한명의 시인이었다. 그의 이름은 이성복이다. 이성복 시인은 아픔을 너무도 잘 알고 있다. 그의 시가 정녕 싫어지는 때가 왔으면 좋겠다고 느낄 만큼 그의 시어들은 날카롭고 예리하다. <성탄절
글: 권리 │
2006-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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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읽기]
봉준호 감독, 이누도 잇신 감독 심포지엄 중계
“영화를 보기 이전부터 관객을 흥분시키는 감독이다”, “독특한 감수성으로 관객을 감화시키는 연출자다”. 한국의 봉준호 감독과 일본의 이누도 잇신 감독이 제3회 메가박스일본영화제에서 만났다. 영화제 마지막 날인 11월19일, ‘영화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진행된 심포지엄에서 두 감독은 서로에 대한 칭찬과 질문을 시작으로 각자 개인의 영화적 경험을 털어
정리: 정재혁 │
사진: 오계옥 │
2006-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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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읽기]
마틴 스코시즈의 <디파티드>가 관객들을 사로잡지 못한 이유
어느 스튜디오 감독들보다 마틴 스코시즈는 홍콩 뉴웨이브에 큰 영향을 끼쳤다. 오우삼은 <첩혈쌍웅>을 그에게 헌사했고 왕가위는 <비열한 거리>를 따라 자신의 첫 극영화 <열혈남아>를 만들었다. <택시 드라이버>의 비오는 슬로모션의 도시적 스타일은 수많은 홍콩영화들에 녹아들어갔다. 스코시즈는 최근 가장 강력했던 아시
글: 짐호버먼 │
2006-1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