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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객잔]
성찰과 비전을 가진 정치영화, <여름궁전>
하이, ‘전영객잔’ 오랜만이다. 부산국제영화제 이후 나는 사실 로우예의 <여름 궁전>에 사로잡혀 있다. 부산영화제 동안 그리고 그 이후로도 인상적인 영화를 보지 않은 것은 아니다. 마지막 장면의 처절한 아름다움이 어김없이 눈물을 쏟게 만드는 차이밍량의 <홀로 잠들고 싶지 않아>, 전작에 비해 큰 진전은 없으나 그래도 여전히 신경을 곤두
글: 김소영 │
2006-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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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스코프]
최악의 전장, 최후 생존자의 대가는 무엇인가, <아버지의 깃발>
“당신이 내 팔을 고쳐준다면, 내 다리는 내가 직접 찾겠습니다.” <아버지의 깃발> 속 대사는 과장된 것이 아니다. 1945년 2월의 일본 이오지마는 2차대전 최악의 전장 중 한곳으로 기록되었다. 미군 3만여명이 이오지마에 도착하고 하루가 채 지나지 않아 2천여명이 목숨을 잃었고 마지막에는 2만4800여명이 목숨을 잃었다. 일본군 사상자 수
글: 이다혜 │
2006-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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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트라이트]
<1/3>으로 영화 감독 데뷔한 킴스비디오의 김용만 대표
뉴욕에서 ‘킴스비디오’는 지난 20여년간 이미 문화적 산실로 자리잡았다. 다양한 자선활동과 홍보지원 등으로 독립 영화인들의 튼튼한 버팀목이 되었던 ‘킴스비디오’ 김용만 대표가 최근 영화 <1/3>(One Third)을 뉴욕에서 개봉하며 장편 감독으로 데뷔했다.
뉴요커들에게 김 감독은 ‘킴스비디오’ 사장, 독립영화의 후원자 등으로 알려져 있지만
글: 양지현 │
2006-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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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트라이트]
미워할 수 없는 악녀,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에밀리 블런트
시어머니보다 미운 사람이 시누이라고 했던가. 전장을 방불케 하는 패션 잡지사 <런웨이>에 내던져진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앤드리아 삭스(앤 해서웨이)에게 직속상관인 에밀리는 바로 그런 존재다. 악마적 편집장 미란다 프리슬리(메릴 스트립)의 턱없는 요구를 들어주기만도 숨이 찬데, 에밀리는 매사에 사포처럼 까칠하기 그지없다. 촌티나는
글: 최하나 │
2006-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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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신임 한국영상자료원장 조선희
영화잡지계, 그리고 영화판이라는 정글에서 하이에나처럼 으르렁거리며 살던 그는 어느 날 홀연히 고요한 호숫가로 떠났다. <연합뉴스>와 <한겨레> 기자를 거쳐 <씨네21>의 창간 편집장을 지냈던 조선희씨는 2000년 소설가의 길을 걷겠다고 선언했고, 이후 에세이 <정글에선 가끔 하이에나가 된다>, 장편소설 <열정
글: 문석 │
사진: 오계옥 │
2006-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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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가을로> 감독 김대승
“<번지점프를 하다> 만든 뒤에 마케팅팀에서 이걸 동성애영화가 아니라고 해달라고 해서 인터뷰에서 그렇게 말하고 난 뒤 후회가 많았다. 그 뒤로 거짓말을 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인터뷰는 영화 만든 다음에 내가 영화를 위해 할 수 있는 마지막 과정인 것 같다.” 김대승 감독은 열의 넘치는 목소리로 운을 뗐다. 연이어 달려온 언론과의
글: 정한석 │
사진: 손홍주 │
2006-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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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리포트]
[현지보고] 상하이 CGV 개막식 현장을 가다
황포강 남쪽으로는 100년 전 영국이 지은 육중한 건물이 불빛을 밝혔다. 강북 연안으로는 거대한 TV타워인 동방명주가 빛을 발했고, 강을 따라 줄지어 늘어선 모더니즘풍의 초고층 건물들이 거세게 발돋움하는 중국의 발전을 시위라도 하는 듯 보였다. 영화 황제 김염이 전성기를 보낸 곳, 베이징과 함께 가장 방대한 13만평 규모의 오픈 스튜디오인 상하이제편창이 있
글: 이종도 │
2006-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