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커버스타]
유괴, 피말리는 시간 속에서, <그놈 목소리>의 배우 설경구, 김남주
이런, 왜 그랬대? 설경구와 김남주가 영화에 함께, 그것도 부부 역할로 출연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의 첫 반응은 그런 것이었다. 지독한 놈, 징그러운 놈, 상종하기 싫은 놈의 이미지가 뚜렷한 설경구와 널찍하고 잘 꾸며진 P아파트에서 세련된 정장을 입은 채 커피잔을 지그시 들고 있을 것 같은 우아한 여성 김남주의 만남이라니. 그렇게 상극처럼 보이는 두 사람
글: 문석 │
사진: 서지형 │
2007-01-26
-
[김혜리가 만난 사람]
이런 예민한 반응의 소유자라니, 시트콤 감독 김병욱
언제부터인가 나는 소심한 사람들의 괴력을 눈치채게 되었다. 대범한 사람들이 세계를 들썩들썩 움직이는 동안 소심한 사람들은 주섬주섬 세상을 해석한다. 살아남기 위해 예민해질 도리밖에 없는 초식동물처럼 그들은 누가 힘을 가졌는지 계절이 언제쯤 변하는지 민첩하고 정확하게 읽어낸다. 미미한 자극에 큰 충격을 받고 사소한 현상에 노심초사하는 그들의 인생은 남보다 느
글: 김혜리 │
사진: 손홍주 │
2007-01-29
-
[영화제]
인간 내면의 서늘한 관찰자, 모리스 피알라 걸작선
2003년 모리스 피알라가 78살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을 때, 칸영화제 조직위원장인 질레 자콥은 “그의 죽음으로 프랑스영화는 부모를 잃은 고아가 되어버렸다”고 애석해했다. 그러나 정작 고아처럼 보이는 건 살아생전 모리스 피알라의 존재다. 굳이 그의 비타협적인 성격- 이를테면, <사탄의 태양 아래서>로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뒤 내뱉은 독설이
글: 남다은 │
2007-01-25
-
[Inside DVD]
[해외 타이틀] <7세> 꼬마들의 40년 그 뒤는?
2004년 가을, 필자는 <업 시리즈> DVD의 리뷰를 마치며 ‘내년쯤 <49세>가 등장한다면 우린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될 것이다’라고 썼다. 그리고 2005년에 <49세>가 완성되면서 마이클 앱티드는 시리즈가 계속되도록 힘쓰겠다는 약속을 지켰다. 시리즈의 7번째에 해당하는 <49세>의 의미는
글: ibuti │
2007-01-26
-
[DVD]
무게감있는 주제와 뛰어난 장르영화의 결합, <폭력써클: 특별판>
<폭력써클>의 폭력은 징글맞다. 특히 바흐의 평균율 클라비어곡집 제1권 2번의 전율로 시작하는, 7분간의 당구장 집단난투 장면에서는 ‘그만!’이라는 말을 몇번이나 내뱉고 싶다. 이미 10대를 떠나보낸 게 다행이라는 비겁한 생각까지 들 즈음, 박기형이 왜 아름다운 남자아이들을 폭력의 대리전에 끌어들였는지 궁금해졌다. 어쩌면 <폭력써클>은
글: ibuti │
2007-01-26
-
[DVD]
‘대안가족’의 일상, 구질구질해도 짠해~ <다섯은 너무 많아>
<마이 제너레이션>을 보다가 사채업자를 연기하는 시큰둥한 표정의 배우가 눈에 들어왔다. 감독에게 물어보니 수학선생인데 단편영화도 찍는 사람이란다. 그의 작품이 궁금하던 차에 보게 된 <다섯은 너무 많아>는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더 신선하고 유쾌하며 따뜻한 작품이다. 겨울방학 중 20일 동안 19회차 촬영 끝에 완성했다는 <다섯은…
글: ibuti │
2007-01-26
-
[포커스]
<하얀거탑>의 안판석 감독 인터뷰
안판석 감독이 TV로 돌아왔다. SBS 일일드라마 <흥부네 박터졌네> 이후 영화 <국경의 남쪽>으로 충무로에 발을 들였던 안판석 감독이 본인의 안방 MBC로 돌아가 미니시리즈 <하얀거탑>을 연출하고 있다. 1, 2화가 나간 뒤 드라마에 대한 반응이 조금씩 나오고 있던 12일 금요일 밤 12시, 13일 방영분을 편집하느라 여념
글: 정재혁 │
사진: 오계옥 │
2007-0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