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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가이드]
SBS 새 드라마 ‘사랑한다 웬수야’ 주연 하희라
‘청순가련’ 역에서 변신 기회로
“그동안 어려움 속에서 꿋꿋하게 살면서 사랑하는 사람에게 배신당하는 역을 주로 맡았었는데, 부잣집 딸 역은 이번이 처음이에요.”
15일부터 방송되는 <에스비에스>의 금요 드라마 ‘사랑한다 웬수야’(극본 윤정건·연출 성준기)에서 미모와 학벌을 갖춘 준재벌급 집안의 무남독녀 ‘명해강’역을 맡은 하희라를 지난
글: 윤영미 │
2005-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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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가이드]
여기가 지옥이야, 스티븐 홉킨스의 <킬러 나이트>
회색의 아스팔트 정글에 갇힌 도시인들을 꿈을 꾼다. 이 지긋지긋한 ‘비명도시’를 빠져나갈 꿈을. 다소 도식적으로 말하자면, 그 꿈은 광활한 판타지의 세계로 팽창하는 ‘백일몽’일 경우도 있지만 미로와 같은 도시 속을 헤집고 돌고도는 ‘악몽’도 있다. 악몽을 꾸는 도시인들은 갖은 고생을 겪다가 결국 필사적으로 집으로 돌아가기만을 바랄 뿐이다. 큰맘 먹고 발
글: 홍성남 │
2000-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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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가이드]
러브스토리 인 로펌, <변호사들>
<변호사들>은 시작부터 어깨가 무겁다. ‘금순이’, ‘삼순이’로 드라마 왕국의 면모가 다시 한번 발휘되고 있으니 이 참에 ‘굳히기’ 들어가주었으면 하는 방송사의 바람을 잔뜩 안고 있다. ‘일일’에 ‘수·목’까지 꿰찼으니 ‘월·화’도 접수하면 좋지 않겠냐는 기대. <환생-넥스트>가 유종의 미를 거두지 못한 탓에 더욱 증폭된 면도
글: 남지은 │
2005-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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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가이드]
[TV 드라마관] 국립의료원 버전의 , <메디컬 인베스티게이션>
<C.S.I>를 비롯한 수많은 과학수사 드라마의 물결에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을 시청자에게 또 하나의 독특한 드라마 시리즈가 찾아온다. 오는 7월4일부터 XTM에서 방송하는 <메디컬 인베스티게이션>(Medical Investigation)은 지난해 가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미국 <NBC>를 통해 방영됐던 드라마. 파라마
글: 피소현 │
2005-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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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가이드]
누벨바그를 향한 여성적 독해, <자유를 향해>
<EBS> 7월9일(토) 밤 11시40분
고다르 감독의 <비브르 사 비>(1962)는 보석 같은 작품으로 남아 있다. 한 여성이 서서히 전락하고 거리의 여성으로 살게 되며 마지막에는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는 내용이다. <비브르 사 비>는 당시 고다르 감독의 실제 부인이었으며 주연배우였던 안나 카리나에게 바쳐진 한편의
글: 김의찬 │
2005-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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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가이드]
[한국영화걸작선] 정창화와 신성일의 만남, <허무한 마음>
<EBS> 7월10일(일) 밤11시45분
검은 가죽점퍼를 입은 주인공(신성일)이 서부영화의 건맨처럼 동네 어귀를 바람처럼 표표히 걸어오며 등장하는 타이틀 장면. 곧바로 이어지는 첫 장면에서 쑥대밭처럼 엉망진창이 된 가게를 정리하고 있는 노인에게 못 쓰게 된 물건값을 계산하라고 한다. 2주 안에 그 돈을 갚아주겠다며 자기 이름으로 달아놓으라
글: 이승훈 │
2005-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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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가이드]
‘울림’ 비슷한 여성·동남아 이색적 영화들
SBS ‘써클’ 등 여성주간 특선
홈CGV 동남아 열기 속으로
‘여성’과 ‘동남아’는 울림이 유사하다. 남성 중심, 서구 지배 세계에서 둘 다 열등하고 연약하며, 통제받아야 하는 대상으로 자리지워진다는 공통점을 지닌다. 여성이 최후의 식민지라면, 동남아는 현재진행형의 제3세계다. 물론 점점 깨지고 있는 착오적 시각이다.
이들의 현실과 내면을 영화
글: 손원제 │
2005-0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