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제소식]
매력적인 가상 세계 즐기세요
“피터 왓킨스는 강요하지 않는다. 그의 작품은 관객에게 한 방향으로만 보라고 말하는 위계적인 영화가 아니다”영화평론가 크리스 후지와라는 피터 왓킨스의 영화에 ‘유니크 픽션(unique fiction)’이라는 수식부터 헌사했다. “우리가 지금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이 카페 안의 사람들은 같은 시간 축 위에 있지만, 모두들 다른 시간을 보내고 있지 않나. 그의
글: 이영진 │
사진: 조석환 │
2007-04-28
-
[추천영화]
촉촉한 용서의 이야기 <다라트>
<다라트> Dry Season
마하마트 살레 하룬/프랑스,벨기에,차드,오스트리아/2006년/95분/시네마스케이프-비전
차드 공화국의 내전이 종식되었다. 그 때 아팀은 할아버지에게 총 한 자루를 건네받는다. 그걸 들고 아버지를 죽인 원수를 찾아가 복수를 하려고 한다. 그 원수가 사는 도시에 도착한 아팀이 마침내 그를 찾아낸다. 그런데 이때부터
글: 정한석 │
2007-04-28
-
[추천영화]
현대 국제정치에 대한 동시대적인 통찰 <칠드런 오브 맨>
<칠드런 오브 맨> Children of Men
알폰소 쿠아론/미국,영국/2006년/109분/영화궁전
배경은 인류가 임신 능력을 상실한지 18년째 되는 2027년 영국. 정부는 테러와의 전쟁을 내세워 일상적으로 불법이민자 사냥을 벌이고, 이에 맞선 이민자 저항조직은 테러와 납치로 자신의 입장을 알리려 한다. 주인공 테오는 한때 반정부단체의
글: 김민경 │
2007-04-28
-
[영화제소식]
한국의 넘쳐나는 에너지가 좋다
“김기덕 영화를 봐라. 그럼 한국영화가 더 궁금해질 거다.” <사드 이야기>의 촬영감독인 프랑스 출신 크리스토퍼 룻시는 몇 년 전 지인에게서 이런 말을 듣고 마르세유의 한 인디영화관에서 <해안선>(2002)을 보았다 한다. 그 뒤 그는 김기덕 영화의 마니아가 되었다. 김기덕의 영화는 “성과 여성에 대한 시선이 흥미롭”고 또 “유머러스해
글: 박혜명 │
사진: 조석환 │
2007-04-28
-
[추천영화]
여섯 명의 남녀 관계가 얽혀 있는 <마음>
<마음>Private Fears in Public Places
알랭 레네/프랑스, 이탈리아/2006년/120분/시네마스케이프-마스터즈
사유의 영화 혹은 모던 시네마의 역사를 대표하는 알랭 레네의 신작. 최근 알랭 레네는 <우리는 그 노래를 알고 있다>, <입술은 안돼요>를 통해 모호하면서도 유쾌한 뮤지컬의 세계에 골몰
글: 정한석 │
2007-04-28
-
[영화제소식]
체코영화의 거장, 이리 멘젤 특별전
이리 멘젤의 1968년작 <줄 위의 종달새>는 새로운 사회의 이상에 어울리도록 재교육이 필요한 사람들이 모인 폐철처리장 주변에 카메라를 가져간 영화다. 그럼으로써 이른바 ‘노동자들의 천국’을 못마땅한 시선으로 보고 있는 이 영화를 두고, 피터 헤임즈가 쓴 <체코 뉴웨이브>라는 책은 “대면할 수 없는 상황과 대면하는 것”에 대한 영화라
글: 홍성남 │
2007-04-28
-
[영화제소식]
1970년대 미드나잇 무비의 제왕, 존 워터스의 밤
존 워터스의 밤? ‘불면의 밤’만큼은 확실히 보장한다. 영화적인 경이로움이나 혀끝에 감도는 감동 덕분이 아니다. 관객의 ‘연약한 비위’를 마구잡이로 건드리며 휘젖는 발칙한 이미지의 덕이다. 전주 ‘불면의 밤’ 섹션에 당당하게 들어선 세편의 영화 <디바인 대소동>(74) <막가는 인생>(77) <폴리에스터>(81)는 익히 잘
글: 김도훈 │
2007-0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