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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리가 만난 사람]
어느 쾌락주의자의 절제, 디자이너 정구호
어디에서 읽었더라. 상대에게 옷을 선물하는 것은, 그가 어떤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내비치는 일이라고 했다. 디자이너 정구호의 옷은 그 소망을 단호하게 전한다. 품은 넉넉하고 실루엣은 유유하지만, 입는 이가 어떻게 느끼고 움직이길 바란다는 의사를 확실히 표명한다. 정구호의 영화미술도 비슷한 이유에서 압도적이다. <정사> <텔미썸딩&
글: 김혜리 │
사진: 이혜정 │
2007-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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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뉴스]
클라이브 오언, 국제경찰 된다
클라이브 오언이 국제경찰이 된다. <롤라 런> <향수: 어느 살인자의 이야기>를 연출한 톰 티크베어 감독의 신작 <인터내셔널>(The International)에 캐스팅 된 것. <인터내셔널>은 콜럼비아 픽쳐스에서 제작하는 액션 스릴러로, 클라이브 오언은 고위 금융기관의 무기거래, 부패, 살인을 드러내기 위해 조
글: 안현진 │
2007-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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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스릴러의 거부감을 풍자와 해학과 괴담으로 감쌌다
갖춰야 할 조건은 그리 많지 않은 수의 사람들, 일반적으로 인간의 욕망을 억누르는 규율에서 비껴나 있는 한정된 공간, 그리고 의도적이든 우발적이든 원인을 알 수 없는 살인. 범인도 살해 동기도 묘연한 가운데, 남은 이들은 악몽에서 벗어나기 위해 어떤 방법을 택할 것인가. ‘밀실연쇄살인’은 지극히 원초적인 일종의 실험이지만, 한국영화에서는 거의 시도되지 않았
글: 오정연 │
사진: 손홍주 │
2007-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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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전문가 100자평] <닌자거북이 TMNT>
코와붕가! 닌자 거북이가 돌아왔다. 실사 영화에서 애니메이션, 그리고 게임에 이르기까지 종횡무진 활약을 펼친 돌연변이 거북이들. 별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보고 나니 웬걸? 과거 실사판 영화보다 더 흥미롭고 재미있다. 잘 짜인 액션과 유머, 캐릭터의 매력이 대폭 업그레이드되었다. 따라서 닌자 거북이들의 오랜 팬이라면 쌍수를 들고 환영할만한 영화다. 혹 팬들
2007-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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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모든 아이들이 자라는 건 아니야
<지어스> 모히로 기토 지음/대원씨아이 펴냄
중학생이 된 해의 여름방학, 어촌마을의 자연학교에서 만난 열다섯명의 아이들은 우연히 지구를 지키는 ‘게임’에 참여하는 계약을 하게 된다. 로봇을 조종해서 지구를 습격하는 15대의 적을 물리치는 것. 그리고 첫 번째 전투에서 아이들이 알게 된 것은, 전투가 끝나면 파일럿도 죽는다는 사실. 이 로봇은 파
글: 권은주 │
2007-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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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10년 만에 도착한 B사이드
<Airbag/How Am I Driving?> EP 라디오헤드/ EMI 수입발매
지금으로부터 10년 전, 그러니까 1997년에 무슨 일이 있었을까. 그때, 세계 최초로 ‘블로그’라는 온라인 플랫폼이 1인 미디어로서 처음 소개되었고 칸영화제에서는 왕가위 감독이 <해피투게더>로 감독상을 수상했다. 한국에서는 IMF가 터지며 10만 실업자 시
글: 차우진 │
2007-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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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가이드]
[앗! 당신] 감초인줄 알았더니 녹용일세, 애덤 골드버그
<뷰티풀 마인드> 4월21일(토) KBS2 밤 12시25분
천재에게 광기는 불가피한 동반자일까. 수(數)의 세계에 침잠한 채 세상과 불구의 관계를 유지하는 내시(러셀 크로)에게 그마나 살가운 존재는 자신과 닮은꼴의 젊은 수학도들이다. “강의는 창의력을 죽인다”며 호기롭게 수업을 젖힌 채 현란한 논쟁을 주고받는 대학생들, 그중 두터운 눈썹과 부리
글: 최하나 │
2007-0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