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셜1]
<여자, 정혜> 3인3색 감상 [1] - 전경린
<여자, 정혜>가 남자 감독의 손에서 나왔다는 점은 아무래도 특별하다. 정혜의 아주 조그만 몸짓 하나, 눈빛 하나, 표정 하나가 쌓이고 쌓여 평범한 듯 평범하지 않은 그의 삶이 놀라운 생명력을 얻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숨결은 아프고, 슬프며, 저리다. 우리는 정혜의 처연한 보호본능이 실제로 어떤 호소력을 가질 수 있는지 궁금했다. 그래서
2005-03-15
-
[스페셜1]
2005 한국영화 투자·배급 지형도 [3] - 라인업
■ CJ엔터테인먼트 배급예정작
3월 <마파도>/ 추창민
4월 <달콤한 인생>/ 김지운
4월 <미트 페어런츠2>/ 제이 로치
6월 <링2>/ 나카타 히데오
6월 <연애의 목적>/ 한재림
7월 <친절한 금자씨>/ 박찬욱
7월 <연애는, 미친 짓이다>/ 오석근
7월 <마다가스카&
글: 김수경 │
2005-03-16
-
[스페셜1]
2005 한국영화 투자·배급 지형도 [2]
영화산업의 미드필더, 중견 투자·배급사의 행보는?
수직계열화의 깃발 아래 톱니바퀴처럼 돌아가는 메이저, 자본으로 정글을 이룬 메이저의 반대편에는 충무로에서 발로 뛰며 오랫동안 쌓은 인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움직이는 중견 투자·배급사들이 있다. 그곳의 대표와 헤드급 책임자들은 하루종일 본업인 영화 투자와 제작에 대한 고민보다는 10시간 중 8시
사진: 오계옥 │
글: 김수경 │
2005-03-16
-
[스페셜1]
2005 한국영화 투자·배급 지형도 [1]
마라톤으로 치면 2005년은 한국영화 투자배급의 반환점이다. 결승점을 향해 숨막히는 레이스를 이어갈 것인가 아니면 페이스를 조절하기 위해 몸과 마음을 재정비하는 휴식을 취할 것인가 하는 기로에 한국영화는 서 있다. 중견 투자배급사 쇼이스트 김동주 대표의 “2005년이야말로 쇼이스트가 도약할지 물러날지 확연히 결정될 시기”라는 출사표는 충무로 전체로
사진: 오계옥 │
글: 김수경 │
2005-03-16
-
[스페셜1]
제77회 아카데미시상식 지상중계 [2] - 말, 말, 말
Inside Shot #2 파워 오브 블랙, 제이미 폭스와 모건 프리먼
샤를리즈 테론 | 남우주연상 후보 보시겠습니다. (후보 화면 지나가고) 오스카 수상자는, 제이미 폭스, <레이>.
(객석, 기립박수. 폭스, 동석한 11살짜리 딸의 보글보글한 뺨에 입을 맞추고 무대 위로 오른다.)
제이미 폭스 | (수상소감 전략) 이 업계에 있다보
글: 박혜명 │
2005-03-08
-
[스페셜1]
제77회 아카데미시상식 지상중계 [1] - 수상결과
제77회 아카데미시상식이 지난 2월27일 LA 코닥극장에서 열렸다. 전세계 대중이 주목하는 지상 최대의 쇼는 올해에도 여러 볼거리들을 장담했다. 그중에서도 가장 스릴 넘치는 대목은 지금까지 감독상 후보로 네 차례 지명돼 매번 고배를 마신 마틴 스코시즈가 다섯 번째 출전에서 과연 트로피를 얻을 수 있을 것인가 하는 것이었다. 결과적으로 <에비에이터
글: 박혜명 │
2005-03-08
-
[스페셜1]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밀리언 달러 베이비> [2]
이스트우드식 비온정주의
평론가 폴린 카엘은 돈 시겔과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더티 하리> 시리즈를 두고, “파시스트적인, 비도덕적인 영화”라고 비난했는데, 그 말은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비온정주의’적 도덕관에 관한 반대의견인 것처럼 들린다. 그 선고는 꽤 오랫동안 그를 뒤쫓아다녔다. 하지만 클린트 이스트우드는 거기에 수긍할 생각이 여전히 없
글: 정한석 │
2005-0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