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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트라이트]
이방인 트로트 선율의 매혹
아르헨티아에서 한국까지. 지구 반 바퀴를 돌아 크리스티앙 바소가 서울에 발을 내디뎠다. 이창동 감독의 신작 <밀양>에 음악을 입히기 위해서였다. 한밤이 한낮으로 돌변하는 시차도, 불편하기 그지없을 언어 차이도 그에겐 큰 어려움이 아니었던 것일까. 이창동 감독과의 작업을 “마술 같은 과정”이라 표현한 바소는 그러나, 인간의 힘을 넘어선 만남의 순리
글: 장미 │
사진: 오계옥 │
2007-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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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닌자액션의 무한질주 <닌자거북이 TMNT>
3천년 전의 저주를 풀기 위해 닌자거북이들이 다시 뭉쳤다. 인기 만화 캐릭터인 닌자거북이를 3D애니메이션으로 옮긴 <닌자거북이 TMNT>는 낮에는 각자 생업에, 밤에는 비밀리에 훈련을 하며 뉴욕의 하수구 세계를 누비는 닌자거북이들의 부활담이다. 최고의 적이었던 슈레더가 죽고 팀의 리더였던 레오나르도가 원정훈련을 떠난 뒤, 다른 닌자들은 컴퓨터를
글: 정재혁 │
2007-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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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스 리뷰]
<천년여우 여우비>의 이성강, 성인판 동화를 만들다
일시 4월24일 오후2시
장소 중앙시네마
이 영화
갑작스런 사고로 한 여인이 세상을 떠나는 광경을 목격한 민우(김윤태)는 길거리에서 옛사랑 재희(김주령)과 우연히 재회한다. 아홉번의 섹스를 제안한 재희와 민우가 육체적 관계를 더해감에 따라 옛 감정 또한 되살아난다. 한편 새로 자취방을 구한 민우는 그 공간에서 알 수 없는 소녀의 영혼을 느낀다.
글: 오정연 │
2007-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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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인간의 복잡한 욕망의 뒤얽힘 <숨>
김기덕의 열네 번째 영화 <숨>은 인간의 복잡한 욕망의 뒤얽힘을 우리의 생명과 직결되어 있는 호흡을 통해 이야기한다. 그는 증오와 사랑, 이해와 미움, 사랑과 질투를 ‘들숨과 날숨’에 비유하면서 어쩌면 양극단에 있는 듯이 보이는 그런 감정들이 하나로 섞여 경계가 사라지는 상태를 꿈꾼다. 이 ‘꿈’은 아마도 현실에서는 쉽게 이루어지지 않을지 모르
글: 김지미 │
2007-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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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예지원, <죽어도 해피엔딩>에 예지원역으로 캐스팅
예지원이 ‘예지원’을 연기한다. <올드 미스 다이어리> 이후 차기작을 고르던 예지원이 영화 <죽어도 해피엔딩>의 여주인공 ‘예지원’역에 캐스팅됐다. <죽어도 해피엔딩>은 하룻밤 사이 네 남자에게 동시 프로포즈를 받게 된 여배우 예지원과 엉뚱하게 죽어나가기 시작하는 네 남자들 사이에 벌어지는 소동을 그린 영화로 프랑스영화 &
글: 강병진 │
2007-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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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최고의 번트 <날아라 허동구>
“우리 아이는 머리는 좋은데 산만해서….” 한국의 부모들이 유난히 즐겨 쓰는 이 표현은, 동구 아빠 허진규(정진영)씨 입장에서는 앞뒤가 바뀐 말이다. 열한살 소년 동구(최우혁)는 지능이 평균에 못 미치지만 집중력과 끈기는 대단하다. 동구가 열정을 퍼붓는 상대는 학교와 주전자, 그리고 반에서 따돌림당하는 짝꿍 준태(윤찬)다. 동구는 해돋이를 손꼽아 기다려
글: 김혜리 │
2007-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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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다른 느낌의 불륜 영화 <아내의 애인을 만나다>
이 방면의 대가는 물론 홍상수 감독이다. 남자와 여자, 침대와 술이라는 4원소로 욕망과 욕망이 밀고 당기며 얽히고 바스러지는 풍경을 그려내는 데 있어서 그를 능가할 감독이 나오긴 쉽지 않을 것이다. <아내의 애인을 만나다>의 이야기는 언뜻 홍상수 감독의 영화를 떠올리게 한다. 하지만 김태식 감독은 착점을 전혀 다른 곳에 놓았다. 홍상수 감독이
글: 이동진 │
2007-0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