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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달콤한 인생> [2] - 김지운 감독 인터뷰
“내가 예술가처럼 찍고, 장사꾼처럼 편집한 걸까?”
-제목을 <달콤한 인생>이라고 지은 이유가 있는지.
=최종 제목으로 떠오른 후보들이 모두 기존에 있던 영화제목들이었다. <의리없는 전쟁> <트루 로맨스> <돌이킬 수 없는> 이런 식으로. 사실 다 제목으로 써도 어울릴 만한 것들이긴 하다. 그중 하나가
사진: 정진환 │
글: 정한석 │
2005-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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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달콤한 인생> [1]
김지운의 네 번째 장편영화 <달콤한 인생>이 4월1일 개봉한다. <달콤한 인생>은 높은 가격으로 완성 전 일본에 수출되는 것으로도 관심을 모았었다. 마침내 뚜껑을 연 <달콤한 인생>에는 장점과 단점이 같이 있다. 김지운이 그려내는 그 누아르 세계로 들어가기 위해 <달콤한 인생>에 대한 소개글과 인터뷰를 같이
글: 정한석 │
2005-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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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비단구두 사가지고 오신다더니> 촬영현장 [2] - 감독 인터뷰
“선배가 계속 영화를 만들었으면…”, 스탭·배우들 합심
하지만 길벗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여정이었다. 박광수 감독의 소개로 지난해 여균동 감독과 <숨바꼭질> 프로젝트를 준비했던 주요 스탭들이 흔쾌히 결합하지 않았던들 3억원 안팎의 저예산영화 <비단구두…>가 지금까지 순항할 수 있었을지는 모를 일이다. 제창규 촬영감독, 배현종
사진: 정진환 │
글: 이영진 │
2005-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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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비단구두 사가지고 오신다더니> 촬영현장 [1] - 캐스팅
3억짜리 그러나 열정은 30억 영화
봄의 전령이 험한 미시령은 잊고 지나친 걸까. 얼마 전 폭설 때 제설기가 한쪽으로 힘겹게 밀어놓은 눈들이 녹지 않고 그대로 쌓여 있다. 잠시 내려선 미시령 정상. 목적지를 눈앞에 두고 한숨 돌리려고 했더니 시시때때 방향을 바꾸어 불어대는 강풍이 몸조차 가누기 어렵게 만든다. 막바지 촬영에 몰두하고 있는 <비단
사진: 정진환 │
글: 이영진 │
2005-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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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아무도 모른다>의 고레에다 히로카즈 [2]
오감으로 환기하는 리얼리티, 일상과 자연
고레에다 히로카즈는 사소한 일상이나 자연 풍광을 유난히 물끄러미, 뜬금없다고 느껴질 만큼 자주 응시하곤 한다. 영화를 보는 것이 시각과 청각에 제한된 경험이긴 하지만, 고레에다 히로카즈는 후각과 촉각과 미각을 환기하는 일도 잦다. 그는 그렇게 관객의 오감을 자극하려고 든다. <아무도 모른다>에서
글: 박은영 │
2005-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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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아무도 모른다>의 고레에다 히로카즈 [1]
어느 사려깊은 감독의 생에 대한 감각
고레에다 히로카즈는 느리다. 그를 직접 대면해 인터뷰한 기자들은, 질문에 대한 답을 듣기까지 한참을 기다려야 하며, 단어와 단어 사이, 문장과 문장 사이에 흐르는 긴 침묵을 견뎌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그는 섣불리 단정하거나 선언하는 법이 없다. 영화를 만드는 것도 마찬가지로 느리고 신중한 편이어서, 1995년
글: 박은영 │
2005-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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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한국영상자료원 X-파일 [2]
“아리랑 찾아 삼만리”
<아리랑>을 둘러싼 오랜 추격전
영상자료원 이사장 D씨가 <아리랑>을 소장하고 있다고 알려진 기이한 수집가, 아베 요시시게를 방문하여 설득에 나섰다. 필름을 넘겨달라 말하면 “남북한이 통일되는 그날 반환한다”는 대답이 돌아오고, 필름을 확인할 수 있게 해달라고 하면 소장 필름이 너무 많아 불가능하다,
글: 오정연 │
2005-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