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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장이독자에게]
[편집장이 독자에게] <숨>과 <밀양>
얼마 전 영화평론가 황진미씨에게 문자가 왔다. 딸을 낳았다는 소식이었다. 당분간 영화를 보러 가거나 영화평을 쓰는 일이 힘들겠지만 곧 몸을 추스르고 돌아오겠노라 전했다. 창간 12주년 기념호에서 정윤철 감독이 한 인터뷰를 읽어본 사람이면 알겠지만 황진미씨는 감독 입장에선 너무 심하다 싶을 정도로 거침없는 비판을 하는 평론가이며 할 말을 참지 못하는 열정
글: 남동철 │
2007-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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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트라이트]
청년, 맨 얼굴을 드러내다
영화 <경의선>은 김강우의 재발견이다. 이 영화는 삶의 교차점이 전혀 없던 두 남녀의 반나절 인연을 통해 ‘불행한 건 나뿐’이라는 절망과 상처를 지닌 평범한 모두에게 희망과 애정을 담아 보낸다. 이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영화가 내세운 파편적인 일상들 속에서 김강우는 지하철 기관사 만수로 밥을 먹고 자고 깨고 차분하게 숨을 쉬며 과장없는 삶을 산다
글: 박혜명 │
사진: 오계옥 │
2007-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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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트라이트]
멜로부터 공포까지, 동글동글 해도 다 할 수 있어요!
‘얼굴에 갑자기 섬뜩한 미소가 번지며….’ 영화 <전설의 고향>의 시나리오에 등장한 지문 하나가 낯설었다. 뮤직비디오에서는 춤추고, CF에서는 웃고, 드라마에서는 울던 박신혜에게 섬뜩한 표정이 어울리기나 할지. 아니, 어쩌면 그런 그녀가 공포영화에 출연한다는 것부터가 낯설었는지 모르겠다. 역시나 영화 촬영 내내 그녀가 주로 들었던 말은 “네가 무
글: 강병진 │
사진: 이혜정 │
2007-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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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훌륭한 소년은 그렇고 훌륭한 중년이 돼야지 이젠
언제 한번 야구장이나 같이 가자며 벼르던 차에 인터뷰가 잡혔으니 끝나는 대로 가자고 서로 약속했다. 지금 그는 필시 제보다 젯밥에 더 관심이 있어 보인다. 딱딱한 일 얘기는 이쯤 하자고 은근히 재촉하는 눈빛이 역력하다. 그럴 만도 하다. 그는 때때로 일만큼이나 일하다가 만나 알게 된 사람과의 정을 믿는다. 그때 즐거워한다. “청춘이라는 말이 일단 아주 좋고
글: 정한석 │
사진: 손홍주 │
2007-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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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한국 배우이기 때문에 할리우드에서 특별한 거다
“놀리시는 거죠?” 첫인사를 나누며 ‘월드스타’라고 불렀더니 얼굴 가득 웃음을 머금은 김윤진은 “일부러 놀리려고 혀를 굴려서 ‘워어ㄹ드 스타ㄹ’라고 부르는 사람들이 많거든요”라고 말한다. 그러나 어쩔 건가. 김윤진은 실제로 월드스타인 것을. 2004년부터 방송을 시작한 <로스트>에서 선이라는 캐릭터로 등장하며 미국뿐 아니라 전세계에 자신의 존재를
글: 문석 │
사진: 손홍주 │
2007-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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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톡 쏘는 상상력과 문제의식이 여기 있다
짧기에 강렬하다. 오는 5월16일부터 19일까지 부산 경성대 콘서트홀과 부경대, 동명대 등에서 열리는 2007 부산아시아단편영화제가 강렬한 상상력으로 무장한 총 60편의 단편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지난 4월1일까지 약 한달간의 작품공모를 통해 출품된 14개국 600편의 작품 가운데 선정된 국내 45편, 해외 15편의 작품들은 7인으로 구성
글: 강병진 │
2007-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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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인류의 고뇌와 분노와 희망을 생각하다
제11회 인권영화제가 5월18일부터 24일까지 서울아트시네마에서 개최된다. 국내외 영화 26편(국내 13편, 해외 13편)이 상영되는 올해 인권영화제는 ‘소수자의 날’(20일)과 ‘반전 평화의 날’(24일)을 정해 관련 영화를 하루 종일 상영한 뒤 관객과 대화의 장을 마련한다. ‘소수자의 날’에는 이주노동자, 한센인(나병환자), 성전환자, 재일 조선인, 동
글: 이현경 │
2007-0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