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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유럽영화의 현재를 보다
유럽영화의 현재적 지평을 열어줄 EU영화제가 오는 5월25일부터 31일까지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열린다. 젊은 영화작가들이 그려낸 동시대의 유럽영화를 대체적으로 아우르는 것은 환상보다는 현실, 슬픈 표상들에 압도된 온기없는 리얼리즘의 경향이다. 다양한 연합국의 문화적 차이는, 유로화라는 화폐 보편성을 기반으로 실직과 중독, 부채와 저당, 불운과 고독이라는 보편
글: 송효정 │
2007-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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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콩쥐 팥쥐>의 팥쥐가 겪었을 남모를 고민이 궁금했다
제목부터가 아련한 향수를 자극하는 <전설의 고향>. 얼마 만이던가. 충무로에 정통 사극 공포영화가 나온 것이 말이다. 70, 80년대 우후죽순처럼 쏟아졌던 일명 ‘처녀귀신’ 영화들. 흰 소복을 입고 긴 머리를 늘어뜨린 채, 으스스한 곡성을 일갈한 뒤 힐끗 노려만 봐도 오금이 저리던 그때 그 시절의 영화들을 우리는 기억한다. 처녀귀신에 대한 대부분
글: 김종철 │
글: 손홍주 │
2007-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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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트라이트]
그의 음악엔 내일이 있다
간결한 음악 한 소절이 열 마디 대사보다 더 많은 이야기가 될 때가 종종 있다. 노동석 감독의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의 음악이 그렇다. 내일을 찾고 싶어하는 두 청년의 불안하고 희망없는 오늘을 다루는 이 영화에서, 음악은 주인공들의 삶을 쉽게 규정하지 않는다. 그리고 오히려 더 많은 방향성에 대해 이야기한다. 기타 한대의 나지막한 멜로디, 피치
글: 박혜명 │
사진: 이혜정 │
2007-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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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트라이트]
천생 배우의 모놀로그
1막.
캄캄한 무대에 핀 조명이 켜지면 배우 양금석, 무대 위에 홀로 앉아 있다. 숙이고 있던 고개를 들면 만만하게 볼 수 없는 얼굴이 드러난다. 천천히 객석의 관객을 바라보다가 한곳에 시선이 멈춘다. 다시 고개를 돌린다. 관객과 눈을 맞추고 싶지 않다는 표정. 잠시 뒤 어쩔 수 없다는 듯 객석을 바라보며 입을 연다.
이미 나는 당신들이 나를 어떻게
글: 강병진 │
사진: 손홍주 │
2007-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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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트라이트]
귀공자의 얼굴 아래 어둠을 감추고
사실 그는 스파이더 맨이 될 수도 있었다. <스파이더 맨> 시리즈의 제작자인 로라 지스킨이 그를 피터 파커 역에 추천했지만, 시큰둥한 샘 레이미 감독은 몇 차례의 테스트 끝에 그를 떨어뜨렸다. 대신 프랑코는 콤플렉스를 안은 피터의 친구 해리 역을 받았다. <스파이더맨 3>에서 프랑코는 토비 맥과이어 못지않은 비중으로 액션신을 책임진다.
글: 김민경 │
2007-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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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리포트]
[현지보고] 슬픔과 혼돈의 거리에 선 두 남자
음습한 뒷골목과 불야성의 도심이 등을 맞대고 호흡하는 곳. 유위강·맥조휘 감독에게 홍콩은 상성(傷城), 즉 상처받은 도시다. 2002년 <무간도>로 잊혀져가던 홍콩 누아르를 새롭게 불러낸 두 감독은 이듬해 2편의 속편을 연달아 내놓으며 하나의 소우주를 완성했고, 숨막히는 무간지옥의 행간에 홍콩 반환을 전후로 한 열망과 불안의 공기를 새겨 넣었다
글: 최하나 │
2007-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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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뉴스]
공포영화의 명가 부활한다
영국 공포영화 제작사인 해머필름이 부활한다. SF호러 <쿼터매스> 3부작과 <드라큘라의 공포>, <프랑켄슈타인의 저주>를 비롯한 고딕호러물로 인기를 얻었지만 한동안 작품 제작에서 손을 뗐던 해머필름이 다시금 제작에 박차를 가한다. 해머필름 엔터테인먼트가 운영하던 해머필름을 네덜란드 제작자 존 데 몰이 이끄는 세이어트 인베스트
글: 장미 │
2007-0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