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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토피아 디스토피아]
[유토피아 디스토피아] 넘버쓰리
걸려있는 게 명예든 돈이든 권력이든 사랑이든, 경쟁에서 1등은 선망의 대상이다. 수석 합격자, 수위 타자, 수도 서울, 정부 수반, 수상 관저 같은 말들이 내뿜는 매력은 으뜸을 향한 인간의 드센 욕망을 밑절미로 삼는다. 그러나 정신건강에든 일종의 처세술로서든, 넘버원이 되는 것보다 넘버쓰리가 되는 것이 한결 나은 경우가 많다. 셋만으로 이뤄진 공동체에서 넘
글: 고종석 │
2007-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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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칼럼]
[오픈칼럼] 바보의 블로그
블로그에 포스팅을 쓰는 횟수가 줄었다. 마지막에 올린 게 5월30일이니 줄었다기보다 꽤 뜸한 게 맞다. 생활의 고백까지는 아니더라도 무언가 보고하길 즐겼던 곳에, 이제는 잘 가지 않는다. 사람들을 만나고, 인사를 하고, 이야기를 하면서 나의 시간을 알려주기가 버겁게 느껴진다. 인간관계란 가끔씩 잘 살고있는 나에게 빈 공간을 던져 허무함을 느끼게 한다. 아
글: 정재혁 │
2007-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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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의 이매진]
[진중권의 이매진] 사진 속 아버지의 깃발들
‘상징’(symbol)이라는 낱말의 어원인 그리스어 ‘심발레인’(symbalein)은 원래 두 사람이 헤어질 때 쪼개서 나눠 갖던 청동거울을 가리켰다.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최근에 내놓은 두 영화, <아버지의 깃발>과 <이오지마에서 온 편지>는 바로 이 심발레인을 닮았다. 거울을 나눠 갖듯이 미군과 일본군은 각자 반쪽의 진리만 소유한다
글: 진중권 │
2007-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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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읽기]
[영화읽기] 대만 사회의 세밀하고 날카로운 관찰자
대만 영화계에서는 이미 물러났지만, 종종 허우샤오시엔 감독과 함께 거론되던 에드워드 양 감독이 6월29일 결장암으로 미국 LA에서 향년 59살로 생을 마감했다. 에드워드 양은 1947년 중국 상하이에서 태어나 1949년 부모와 함께 대만으로 이주한 뒤 타이베이에서 성장했다. 그래서인지 에드워드 양 영화의 주 배경은 타이베이다. 교통대학에서 기계공학을 전공
2007-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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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읽기]
[영화읽기] 장르의 몰이해가 빚어낸 코미디
스포일러가 포함돼 있습니다.
일본에서 1997년에 출간된 <검은집>은 90년대 이후 서구에서 확립된 ‘사이코패스’라는 개념을 전면적으로 도입한 소설이다. 인간과 똑같은 외양을 하고 있지만, 인간과는 전혀 다른 마음을 가진 존재인 사이코패스. <검은집>은 사이코패스가 도대체 어떤 존재인지를 충격적으로 폭로한다. 사이코패스의 실체를 보여
글: 김봉석 │
2007-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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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신저토크]
[메신저토크] 어떻게 ‘기계치 컴맹 히어로’를 좋아하지 않을 수 있겠어요
김혜리_ “내가 이렇게 <다이 하드> 시리즈에 정을 느끼고 있었나, 이상했어요” VS. 이동진_ “해커인 매트라는 캐릭터는 맥클레인과 최적의 버디 무비적 조합을 이뤘더군요.”
여름에 먹는 다이하드님(김혜리 vermeer@cine21.com)이 입장하셨습니다.
셤님(이동진 lifeisntcool@naver.com)이 입장하셨습니다.
글: 이동진 │
글: 김혜리 │
2007-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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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7전8기 감독의 성공시대! <라따뚜이>의 브래드 버드
픽사의 여덟 번째 장편애니메이션 <라따뚜이>가 그 먹음직한 모양새를 드러냈다. 의미를 가늠하기 어려운 제목은 둘째치고 픽사가 디즈니에 인수된 뒤 처음 내놓는 작품이라는 사실이나 질병의 상징인 쥐가 요리사가 된다는 설정, 작업 중간에 감독이 갈렸다는 사연들이 다소나마 우려를 자아냈지만 배경으로 등장하는 프랑스 파리의 색다른 풍경과 115분의 러닝타
글: 장미 │
2007-0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