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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토피아 디스토피아]
[유토피아 디스토피아] 아시아를 생각하는 한류
처음 일산에 ‘한류우드 부지’라는 푯말이 붙었을 때 나는 저게 도대체 무슨 말인가? 했다. 나중에 그것이 인도의 발리우드(Bombay+Hollywood의 합성어)처럼 한류와 할리우드의 합성어인 것을 알고 실소를 금치 못했다. 그때는 천박한 조어라고 생각했다. 지금도 그렇게 생각하는 것은 변함이 없지만 ‘한류’라는 말은 이제 꽤나 익숙한 말이 되고 말았다.
글: 함성호 │
2007-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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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칼럼]
[오픈칼럼] 초대받지 못한 자
전주도, 부천도 아닌 부산이라니. 부산영화제 데일리팀에 낙점됐다는 소식을 듣는 순간 무엇보다 걱정이 앞섰다. 지난해 부산을 다녀온 동기 기자는 재미있었다고 위로 비슷한 말을 건넸지만 알 수 없는 두려움은 가시지 않았다. 처음 이틀은 눈코 뜰 새 없이 바빴다. 데일리 일이 차츰 손에 익던 셋쨋날, 마침내 첫 인터뷰가 잡혔다. <톤도 사람들>의 짐
글: 장미 │
2007-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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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續 내 인생의 영화]
[내 인생의 영화] <브루스 브라더스> -박현욱
중·고등학교 시절을 떠올릴 때 가장 아쉬운 건 무단결석 한번 해보지 않았다는 것이다.
아니다. 공정하게 말하자면, 무단결석보다는 연애를 못해봤다는 것이 더 큰 아쉬움으로 남아 있다. 그 시절에는 다른 친구들도 대개 그러했으니 크게 억울한 일은 아닐지도 모르지만, 십대에만 느낄 수 있는 고유의 감정을 겪어보지 못하고 그 시기를 넘어간 건 아무래도 인생에서
2007-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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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후면비사]
[한국영화 후면비사] 차를 보면 배우의 인기가 보인다?
“중견배우 OOO는 이번에 차를 팔았다면서? 영화제작에 뛰어들었다가 쫄딱 망했으니 그럴 법도 하지. 고급 세단 뽑았다고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말야. 이제 인기도 시들하고 OOO도 호시절은 다 갔구먼.” “근데 말야. 신인배우 XXX는 출연료도 변변찮은데 이번에 외제차를 샀다면서. 어찌 된 일이야?” “맹추. 그걸 몰라. 재벌 △△△가
글: 이영진 │
2007-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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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의 이매진]
[진중권의 이매진] 최종적 진리를 믿는가
나무꾼이 나무를 하러 갔다가 여자의 모자를 보고, 끊어진 밧줄을 보고, 이윽고 칼에 찔려 죽은 사무라이의 시신을 본다. 패닉에 빠진 나무꾼은 한달음에 경찰서로 달려가 신고를 하고, 이로써 종잡을 수 없는 해괴한 이야기가 시작된다. 살인사건에 연루된 네 사람의 진술은 모두 확보됐다. 하지만 동일한 사건을 목격한 그들의 진술은 크게 엇갈리며, 서로 모순되기까
글: 진중권 │
2007-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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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정과 열정 사이]
[냉정과 열정 사이] 짧지만 긴 표정
여자와 남자가 있다. 여자는 피아노 앞에, 남자는 그 옆 조그만 보조 의자에. 두 사람이 함께 만드는 최초의 음악은, 남자가 짚어주고 여자가 알아듣는 이국의 언어는 다음과 같다. 다다다다 다다다다…. 남자의 ‘다’는 다 다른데 여자는 그 ‘다’가 어떤 ‘다’인지 안다. 소리를 좇는 여자의 표정엔 꾸밈이 없다. 그녀가 건반을 짚기 전에 하는 일은 하나다.
글: 김애란 │
2007-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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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객잔]
[전영객잔] 신파의 눈물이 낳은 이란성 쌍둥이
김소영, 허문영 평론가 사이에 마련된 정성일 평론가의 자리에 별안간 성은 같으나 이름이 다른 자가 등장한 것에 독자들이 놀라지 않을까 걱정된다. 그가 숨겨놓은 필명으로 돌아온 것이 아니니 잠시 진정하시길 빈다. 소인, 잠시 지나가는 객일 뿐이다.
가끔 이견이 없지 않았으나 평소 정성일의 글에 취해 사는 독자 중 한 사람으로서 그의 자리에서 나의 소견을
글: 정한석 │
2007-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