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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장이독자에게]
[편집장이 독자에게] 이자벨 위페르
창백한 얼굴의 주근깨투성이 소녀가 있다. 갓 스물이 됐을까. 미용실 보조로 일하는 그녀는 지난 여름 해변에서 이지적인 느낌의 대학생을 만나 파리에서 함께 살았더랬다. 출근하는 그녀를 침대로 끌고 와 안으며 속삭이던 남자에게 그녀는 모든 것을 의지했다. 사랑한다는 말을 배운 적 없지만 그건 사랑이었고 그녀의 전부였다. 하지만 꿈같은 날은 가고 그녀가 출근하
글: 남동철 │
2007-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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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공유] 공유가 이처럼 아름다웠던 적은 없었습니다
문제의 10회. “한번만, 딱 한번만 말할 테니까 잘 들어. 너 좋아해. 네가 남자건 외계인이건 이젠 상관 안 해. 정리하는 것도 힘들어서 못해먹겠으니까, 가보자 갈 데까지…. 한번 가보자.” <커피프린스 1호점> 10회 방영분이 끝나고 가슴을 부여잡지 않은 (여자) 시청자가 있었을까. 여자임을 숨길 수밖에 없었던 은찬(윤은혜)과 투닥대는 인연으
글: 박혜명 │
사진: 손홍주 │
2007-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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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트라이트]
[하상원, 하준원] ‘영화에 미친 남자’의 아들들
<어머니는 죽지 않는다>는 가족영화다. 전체 관람가 영화라는 뜻만은 아니다. 자, 크레딧을 한번 찬찬히 보자. 아버지 하명중은 감독, 어머니 박경애는 제작, 장남 하상원은 연기, 차남 하준원은 프로듀서. 그러니 <어머니는 죽지 않는다>는 ‘가족’영화다. 가족관객 대상의 영화이자 가족이 모여 만든 영화다. 처음부터 아들들은 두팔 걷고 아
글: 이영진 │
사진: 이혜정 │
2007-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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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트라이트]
[윤주련] 안티팬들이 일깨워준 연기본성
<권순분여사 납치사건>은 1인자인 권순분 여사와 세 납치범들의 무한도전극이다. 정치인, 언론, 경찰 등 막강세력이 한데 뒤섞이지만, 권순분 여사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2인자는 그녀를 비서처럼 따라다니는 미애뿐이다. 극중에서 유일하게 권순분 여사에게 투정을 부릴 수 있는 인물인 그녀는 안타깝게도 “전화번호는 자기 것만 기억하고 구구단은 5단
글: 강병진 │
사진: 이혜정 │
2007-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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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김상진] “이젠 젊은 세대가 기성세대를 누르는 것 같다”
김상진 감독이 <귀신이 산다> 이후 3년 만에 신작 <권순분여사 납치사건>을 내놓았다. 데뷔작인 <돈을 갖고 튀어라> 이후 대부분의 작품이 약 1년 간격을 두고 개봉된 것과 비교할 때는 긴 시간이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권순분여사 납치사건>을 김상진 감독의 복귀작 혹은 컴백작이란 단어로 설명한다. “심지어 재기작이
글: 강병진 │
사진: 이혜정 │
2007-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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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준익] “난 메이저 숭배 안 해, 메이저는 조롱의 대상일 뿐이야”
영화사 아침에 있는 이준익 감독의 사무실에서 “막 한강을 건넜다”는 그를 기다리면서, 그날 하루만도 인터뷰가 다섯개나 잡혀 있던 그와 질문을 주고받으면서 깨달은 사소한 사실 몇 가지. 사무실 책장에 꽂혀 있던 그리 많지 않은 책들 중에 <우리말 상소리 사전>이라는 제목이 유독 튀더라는 것. 나이치곤 날씬한 몸매를 지닌 그는 매끈한 던힐 슬림 담배
글: 장미 │
사진: 오계옥 │
2007-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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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뉴스]
리안의 <색, 계>, 제64회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 수상
제 64회 베니스 국제 영화제 황금사자상이 리안의 <색, 계>에게 돌아갔다. "(베니스 영화제 일정을 끝내고 토론토 영화제에 가 있던 중) 베니스로 다시 돌아오라는 전화를 받고 무슨 상일까 많이 궁금하긴 했지만 황금사자상일 줄은 꿈에도 몰랐다. 7인의 심사위원들! 당신들은 내게 <7인의 사무라이>다(웃음)”라고 리안은 기쁜 마음을 표
글: 정한석 │
2007-0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