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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일본 인디영화 <카모메 식당>의 촬영지를 찾아 핀란드로 가다 [1]
어쩌면 이건 ‘핀란드의 부엌을 향한 여행’이라는 부제를 붙여도 무방한 글일 것이다. <카모메 식당>을 보고 극장 문을 나왔을 때 들었던 처음 생각이, 나도 저런 부엌을 가지고 싶다, 였으니까. 용도도 크기도 다른 냉정한 냄비들과 스칸디나비아 특유의 생생한 컬러를 머금은 주전자와 커피잔들이 사이좋게 정렬된 선반, 어떤 재료든 마음껏 펼쳐놓고 자르고
글·사진: 백은하 │
2007-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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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세계의 끝 또는 원더랜드의 부엌, <카모메 식당>을 찾아서
사실, 처음부터 이 식당이 붐볐던 건 아니다. 핀란드에서 주먹밥집을 운영하는 일본 여자 3명의 심심한 이야기라니. 하지만 막상 문을 열고 나니 달랐다. 2006년 일본, 단 2개관을 시작으로 100여개관으로 확장 개봉된 <카모메 식당>은 그해 일본 인디영화계의 최고 히트상품이 되었다. 중년의 일본 여인들은 앞 다투어 핀란드행 비행기표를 예매했고,
글·사진: 백은하 │
2007-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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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여자로 살아가는 것, <황금 노트북>
“도대체 소설은 왜 쓸까? 진실로, 왜! 우리는 계속 살아가야 한다.” 도리스 레싱은 <황금 노트북>이 최초 출간된 지 약 십년 뒤인 1971년에 서문을 추가한 <황금 노트북> 판본에서 그렇게 말했다. 자신의 소설에 쏟아진 수많은 말에 대한 답변인 그 글에서 레싱은 사회가 겪고 있는 대변동 속에서 여성 해방이 얼마나 달성하기 힘든 목표
글: 이다혜 │
2007-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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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꿈이 일렁이는 초록 들판,
이상은의 음악적 일대기는 드라마틱하다. 내가 기억하는 한, 한국에서 이상은 같은 방법으로 시작해서 이상은 같은 과정을 거쳐 이상은 같은 위치에 오른 이는 아무도 없다. 사람들이 가장 많이 기억하고 있는 데뷔 당시의 이상은은 ‘그저’ 인기 가수였다. 크리스마스 캐럴 음반까지 냈던 인기 가수. 인기는 사그라들었고, 그 사이 대중의 인정과 자기의 욕심 사이에서
글: 최민우 │
2007-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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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가이드]
[도마 위의 CF] 좋은 집 살아서 좋겠수
뭐 하나 딱히 꼬집어 얘기하긴 좀 그렇지만 보면 볼수록 묘하게 은근한 열등감을 자극하여 보면 볼수록 울컥하는 CF들이 있다. 이건 순전히 내가 평범한 외모의 소유자이며, 가끔 방구석에서 쥐며느리가 튀어나오는 집에서 살고 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오늘은 나와 비슷한 사람들의 마음으로 쓰련다. 그러니 개인적 감정이 글에 섞여 들어가는 것을 이해해주시길.
글: 부엌칼 │
2007-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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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가이드]
고상한 위선, <남쪽을 향하여>
EBS 11월3일(토) 밤 11시
서인도제도의 아이티 섬. 백인 여자들이 모여든다. 고국에서는 사랑에 지치고 일상에 지친 보잘것없는 여자들이 돈만 들인다면 왕비 대접을 받는 곳. 그녀들은 이곳을 파라다이스라고 부른다. 근육질의 매끈하고 젊은 원주민 청년들의 충성어린 사랑을 받을 수 있고 하루 종일 해변에서 피부를 그을리고 밤이면 만찬을 즐길 수 있는 이곳
글: 남다은 │
2007-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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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가이드]
한국형 전문직 드라마의 강박증
MBC 드라마 <옥션하우스>는 토요일도 아닌 일요일 밤 11시40분이라는, ‘안습’의 시간대에 전파를 타고 있지만 사각지대에서 제법 의미있는 삽질을 시작한 패기의 작품이다. MBC의 신진급 PD 네명이 매주 돌아가며 정성껏 일군 에피소드의 열매를 맛보라고 내밀고 있는 이 드라마는 시즌제, 회마다 에피소드가 일단락되는 방식, 전문직 세계를 전문적으
글: 조재원 │
2007-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