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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續 내 인생의 영화]
[내 인생의 영화] <밝은 미래> -소설가 편혜영
이십대의 태반을 보습학원에서 아르바이트하며 보냈다. 학원 옆에는 주유소가 있어서 열린 창으로 기름 냄새가 스며들었다. 냄새 때문인지 문제지에 고개를 처박은 핏기없는 아이들 때문인지 교실에 들어가면 자주 멀미가 났다. 도대체 뭘 하며 살아야 할지 알 수 없어 막막하던 때였다. 시험 대비용 문제지를 풀어주는 날이 언제까지나 계속될 것만 같았다. 이도저도 생각
2007-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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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의 이매진]
[진중권의 이매진] 화가의 죽음, 주체의 죽음
“네빌씨를 사적으로 만나, 나와 관련한 쾌락의 요청을 충족시켜주기로 한다.” 허버트 백작부인은 이런 조건으로 네빌과 계약을 맺는다. 약속대로 백작의 영지를 열두장의 그림에 담던 중, 네빌은 자신이 이미 그린 곳에 자꾸 그림을 그릴 때에는 없었던 물건들이 나타나는 것을 발견한다. 이 원치 않는 변화에 불평을 하면서, 충실한 자연주의자답게 그는 새로 나타난
글: 진중권 │
2007-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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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정과 열정 사이]
[냉정과 열정 사이] 술 마시고 남자한테 굳이 전화를 해야겠다면…
철이 들면서 몇 가지 결심을 했었다. 꽤 많은 결심을 했던 것 같지만 기억나는 것은 이것저것 말고 하나만 하는 일관성있는 인간이 되겠다는 것과 유부남은 건드리지 않겠다, 술 마시고 취해서 옛날 애인에게 전화하지 않겠다, 이 세 가지 정도뿐이다. 가끔 휘청거리긴 하지만 일관성 면에서는 그럭저럭 본전치기는 한 것 같고 유부남 문제는, 필사의 각오로 건드리지
글: 김현진 │
2007-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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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객잔]
[전영객잔] 이미지의 미로에서 길을 잃다
2년 전 미국에서 돌아온 이명세 감독이 <형사 Duelist>를 준비하던 시점부터 <씨네21>이 그를 만나 인터뷰를 할 일이 있을 때면 도맡아왔고, <형사…>와 <M>의 개봉 때는 그가 주장하는 영화에 대한 생각을 존중하며 최대한 객관적인 정보전달 차원에서의 기획기사도 써왔다. 이미 <형사…>를 본 뒤
글: 정한석 │
2007-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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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이 만화]
[정훈이 만화] <스카우트> 남기남의 새로운 회사는?
글·그림: 정훈이 │
2007-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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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스폿 인터뷰] 영화가 아니라 연극 무대에 선 기분이었다
지난 11월3일 토요일 캘리포니아 베벌리힐스의 포시즌 호텔에서 로버트 저메키스의 신작 <베오울프> 정킷이 개최됐다. 기자회견에는 제작자와 작가들을 비롯해 영화에 참여한 주요 배우들이 모두 참석했다. 20분간 진행된 기자회견 중에서 안젤리나 졸리, 앤서니 홉킨스, 존 말코비치의 말들을 골라서 싣는다.
-스크린에서 자신이 아닌 자신을 바라보는 기
글: 황수진 │
2007-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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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리포트]
[현지보고] 성실한 마약왕과 고지식한 형사의 만남
프랭크 루카스는 대단한 비즈니스맨이다. 그는 여러 유통경로를 통해 소비자에게 공급되던 상품의 생산지 직수입 루트를 개척해 상품의 월등한 품질을 보장하는 것은 물론 기존 가격의 절반으로 판매하며 경쟁업체들을 완패시켰다. 프랭크 루카스는 패밀리맨이다. 사업으로 번 돈으로 노모에게 저택을 사드리고, 시골에 있던 형제, 친척들을 도시에 이주시켜 사업에 동참시켰고,
글: 양지현 │
2007-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