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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월의 외로워 말아요 눈물을 닦아요]
[김사월의 외로워 말아요 눈물을 닦아요] 당신의 얼굴
세수를 하고 거울을 들여다봅니다. 거기엔 누군가의 얼굴이 있습니다. 와, 언제 이렇게 변했지? 낯선 저 얼굴을 회피하고 싶어질 때 고현정 선생님이 어디선가 말씀하신 게 떠오릅니다. 세수할 때 얼굴을 너무 자세히 보지 말라고요. 늘어나는 잔주름과 세월의 흔적에 시선을 빼앗기지 말고 나의 전반적인 인상이 어떠한지만 확인하라 하셨지요. 우리는 그녀에게 아름다
글: 김사월 │
2024-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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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커버] 절호의 기회에 해야 할 일, <해야 할 일> - 장성범, 서석규, 김도영
한양중공업 입사 4년차 강준희 대리(장성범)는 인사팀으로 부서 이동을 명받자마자 구조조정 업무에 투입된다. 이미 일이 손에 익은 이동우 차장(서석규), 정규훈 팀장(김도영)과 준희는 함께 맡은 바 직무를 수행하지만, 이들이 사내에서 ‘해야 할 일’을 대하는 숙련도와 마음가짐은 전부 다르다. <해야 할 일>은 부당해고된 노동자의 쟁의를 다룬 숱한
글: 정재현 │
사진: 최성열 │
2024-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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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ST]
[LIST] 김뜻돌이 말하는 요즘 빠져 있는 것들의 목록
<공드리의 솔루션북>
미셸 공드리의 이전 영화들과는 상당히 결이 다르다. 그래서 낯설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나로서는 주인공에게 깊이 이입하게 되는 작품이었다. 창작자의 지리멸렬한 심리, 때로는 예민해져서 가까운 이들에게 폭군처럼 행동하는 모습까지! 내 모습을 거울처럼 비춰볼 수 있는 적나라하고도 재밌는 경험이었다. 동화 같고 아름다운 작품
글: 씨네21 취재팀 │
2024-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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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CULTURE 스테이지] ‘킹키부츠'
뮤지컬 <킹키부츠>의 한국 초연 10주년 공연이 성황리에 상연 중이다. 개막 전에는 유튜브 채널 <빵송국>의 코너 ‘뮤지컬 스타’ 속 넘버 패러디, 배우 최재림이 촉발한 뮤지컬 숏폼 콘텐츠의 흥행 견인 열풍 속에 작품을 잘 모르던 관객층까지 <킹키부츠> 예매 대란에 합류하며 이미 다섯 차례나 사랑받았던 작품이 여섯 번째
글: 정재현 │
2024-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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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이자연의 TVIEW]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하 <흑백요리사>)은 제목부터 '계급 전쟁'이라는 컨셉을 내세우지만 기묘하게도 탈권위주의적 프로그램의 태도가 돋보인다. 먼저 <흑백요리사>는 참가자를 흑수저와 백수저로 나눈다. 명장 계급과 그의 자리를 엿보는 도전자 계급. 얼핏 수직적 구조를 발판 삼은 여느 서바이벌처럼 보이지만 계급 상승
글: 이자연 │
2024-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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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STREAMING]
[OTT 리뷰] <전부 애거사 짓이야> <카오스> <괴물: 메넨데즈 이야기>
<전부 애거사 짓이야>
디즈니+ / 9부작 / 연출 잭 셰이퍼 / 출연 캐서린 한, 오브리 플라자, 조 로크, 패티 루폰 / 공개 9월19일
플레이지수 ▶▶▶ | 20자평 - 혐관 한 스푼이 익숙한 MCU의 체질을 바꾼다
완다와의 전투에서 패배한 뒤 어둠의 마녀 애거사(캐서린 한)가 웨스트뷰에 갇힌 지도 3년이 지났다. 그녀는 힘을 뺏
글: 최현수 │
글: 김경수 │
2024-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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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ing Soon]
[coming soon] '보통의 가족'
허진호 감독이 <천문: 하늘에 묻는다> 이후 5년 만에 신작으로 돌아온다. <보통의 가족>은 치매 걸린 노모의 돌봄 문제로 고민하게 된 형과 동생 부부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물질적 욕망에 충실한 변호사 재완(설경구), 도덕적 신념이 중요한 소아과 의사 재규(장동건), 성공한 프리랜서 번역가인 연경(김희애), 사별한 재완과 결혼한 후
글: 김소미 │
2024-0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