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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스릴러와 로맨스 사이 <자칼이 온다>
한류스타 최현(김재중)은 스폰서인 안젤라(김성령)를 만나기 위해 밀회 장소인 인근 호텔로 향한다. 그가 호텔에 당도할 무렵, 동물탈을 쓰고 스프레이를 무기로 사용하는 초보 킬러 봉민정(송지효)이 나타나 그를 납치한다. 이윽고 최현의 신원 확인을 둘러싼 우여곡절이 일어나고 이들의 과거가 밝혀지면서, 두 사람의 관계는 미묘하게 변하기 시작한다. 한편 전설의 킬
글: 김효선 │
2012-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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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결코 채워지지 않는 그리움 <내가 고백을 하면…>
조성규 감독이 데뷔작 <맛있는 인생>의 무대인 강릉을 배경으로 만든, 또 한편의 멜로영화다. 전작들을 관통하던 자기 반영적 성격이 이번 영화에서도 두드러지며, 불발되지도 쉽게 이어지지도 않는 관계에 대한 특유의 낭만도 여전히 확인할 수 있다. 주인공 인성(김태우)은 주말마다 강릉을 찾는 영화제작자이자 감독이다. 잠잘 곳이 마땅치 않아 걱정하던 인
글: 김효선 │
2012-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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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경계(境界)에 대한 경계(警戒) <지난여름, 갑자기> <백야> <남쪽으로 간다>
이송희일은 길과 밤의 감독이다. 그의 영화에서 등장인물들은 밤의 어둠처럼 깊고 혼탁한 마음의 그늘을 안고 있다. 사회와 세상이 선사한 이 어둠을 떨쳐내기 위해 그들은 어딘가로 뻗은 길을 정처없이 걷는다. 교차로에서 누군가를 만나 사랑하고, 갈등을 겪고, 우정을 나누는 과정에서 그들 마음의 빗장도 어느새 서서히 풀린다. 이송희일 감독이 <후회하지 않아&
글: 장영엽 │
2012-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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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시한부 소녀의 버킷리스트 <나우 이즈 굿>
백혈병에 걸려 4년째 투병 중인 17살 소녀 테사(다코타 패닝)는 항암치료를 받지 않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남은 순간들을 채워가기로 한다. 비록 학교에 다니는 것도 아니고 또래들의 경험을 쉽게 공유하지도 못하지만, 그녀 곁에는 일탈을 함께해줄 단짝친구 조이(카야 스코델라리오)가 있고, 이혼한 부모도 딸의 치료를 위해 나름의 노력을 다한다. 은밀히 침대맡에
글: 김효선 │
2012-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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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생명에 관한 1부’ <터치>
“어머니는 좋은 곳으로 가셨을 거예요.” 유족을 위로하는 여자의 말에는 자신감이 없다. 그녀는 사실 자신의 죄의식을 위로하는 중이다. <괜찮아, 울지마> <포도나무를 베어라> 등을 연출한 민병훈 감독의 신작인 <터치>의 인물들은 끊임없이 죄를 지을 수밖에 없는 수렁에 빠져 있다. 어쩌면 그들의 문제는 자신이 저지르는 짓이 죄
글: 강병진 │
2012-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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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진정한 다문화 가정 <비지터>
아내를 여의고 20년을 무료하게 살아온 월터 베일(리처드 젠킨스) 교수는 학회 참석차 뉴욕에 간다. 월터가 없는 동안 뉴욕에 있는 그의 아파트엔 불법 이민자 타렉(하즈 슬레이맨)과 자이납(다네이 거리라)이 들어와 살고 있다. 월터는 오갈 데 없는 그들을 아파트에 잠시 머물게 해주고, 타렉은 보답으로 월터에게 젬베 연주를 가르쳐준다. 밝고 경쾌한 젬베 소리는
글: 윤혜지 │
2012-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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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거칠한 난폭한 세계 <방과 후 미드나이터즈>
명문인 세인트클레어초등학교에 견학 온 호기심 많은 유치원생 마코(도마쓰 하루카), 미코(우란 사키코), 무츠코(고토부키 미나코)는 출입이 금지된 과학실에 몰래 들어가 놀기로 한다. 인체해부 모형을 발견한 꼬마들은 모형에 온갖 낙서를 하고 사라진다. 자정이 되고, 인체 모형은 생명을 얻는다. 천재과학자를 자칭하는 인체해부 모형 큔스트레키(야마데라 고이치)는
글: 윤혜지 │
2012-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