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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인터뷰] 코미디는 타이밍과 호흡이다, <메소드연기> 배우 이동휘×강찬희
이동휘 배우는 <메소드연기>의 ‘시작이자 끝’이라고 할 수 있다. 영화의 문을 열고 문을 닫는 존재가 그이기에 하는 말이 아니다. 배역의 이름이 배우 자신의 이름과 동일한 데다 영화의 시발점이 된 동명의 단편영화에서도 같은 세계를 펼친 바 있기 때문이다. 이동휘 배우는 동갑내기 이기혁 감독과 단편에 이어 다시 한번 합심해 기획, 제작, 주연배우로
글: 배동미 │
사진: 백종헌 │
2026-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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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의 케이팝 파티]
[복길의 슬픔의 케이팝 파티] 난 영원히 너와 이 기억에서 만나, <에잇>
사람이 모이면 종종 ‘나와 같은 해에 태어난 보컬들의 명곡 듣기’ 게임을 한다. 1989년생 중엔 원더걸스, 소녀시대, 샤이니, 씨엔블루 같은 2세대 아이돌 그룹의 보컬이 많고 신용재, 조현아 같은 발라드 명창들도 포진해 있어서 나는 나름 시간을 잘 때우는 편이다. 하지만 네살 아래인 동생 또한 이 게임의 강자다. 1993년생에겐 루나와 정은지라는 압도
글: 복길 │
2026-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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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토피아로부터]
[정준희의 클로징] 읽고, 쓰고, 듣고, 말하기가 향하는 곳
평생 무언가를 읽고 쓰며 살아왔다. 물론 듣고 말하며 살기도 했지만, 나라는 개인의 직업 영역에서 중요했던 건 확실히 읽고 쓰기쪽이다. 이걸 사회적 차원의 의사소통 네트워크 관점에서 풀자면, 어떤 저자가 쓴 것을, 논문이나 책 혹은 보고서나 기사 등의 형태로 읽고, 내 생각을 보태어 (또는 시초의 어떤 생각을 해결하기 위해 읽은 뒤 추가적으로 사유하여)
글: 정준희 │
2026-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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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재개봉 영화 <첨밀밀>
전 세계 관객이 ‘홍콩영화’라는 특수한 국적성으로 한 나라의 도상과 그곳의 작품을 기억하는 시기는 20세기 후반에 특정해 있다. 당시 홍콩은 문화대혁명과 공산당의 압제하에 있던 중국 본토와 달리 검열의 무풍지대였다. 쇼브러더스와 골든하베스트가 영화산업의 질적, 양적 팽창을 이끌었고 서구에서 영화를 공부한 작가주의 감독들이 홍콩 뉴웨이브를 주도했다. 오우
글: 정재현 │
2026-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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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과감한 클로즈업과 살결이 부딪히는 관능미, <연지구>
1934년의 홍콩, 기생 여화(매염방)와 부잣집 도련님 진진방(장국영)이 사랑에 빠진다. 속절없이 서로를 탐미하던 둘은 이내 신분 차이라는 현실의 제약에 가로막힌다. 진진방이 가문을 등지고 가극 배우로 살며 연을 이어가려고도 하지만, 결국 두 사람은 함께 이승을 떠나기로 마음먹는다. 1987년의 홍콩, 어느 신문사에서 일하던 원영정(만자량)에게 귀신이
글: 이우빈 │
2026-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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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마을, 친구, 그리고 너라는 내 삶의 완충재, <사랑, 우유, 그리고 치즈>
밤새 춤을 추고 술을 마시며, 운이 좋은 날에는 여자와 하룻밤을 보내기도 하는 18살 토톤(클레망 파브로)의 일상은 아버지의 죽음으로 하루아침에 바뀐다. 젖소를 길러 우유와 치즈를 생산하는 낙농업으로 굴러가는 이 작은 동네에서, 소년은 프랑스 최고의 콩테 치즈를 만들어 삶의 난관을 극복해보려 한다. <사랑, 우유, 그리고 치즈>로 장편 데뷔한
글: 남지우 │
2026-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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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보편의 서사’를 드라마화하며 돌출된 것과 무마된 것, <김~치!>
연인의 배신과 임신중절수술을 겪은 후 민경(이주연)은 성희롱과 폭언을 일삼던 상사에게 대항하며 퇴사한다. 이후 좋아하는 일인 사진을 업으로 삼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한편 민경의 이웃 주민 덕구(한인수)는 사고로 손녀를 잃고 인지저하증을 앓는다. 손녀가 살아 있다고 믿는 그는 늘 같은 자리에 앉아 허공을 향해 웃으며 손을 흔든다. 민경은 그런 덕구를
글: 김연우 │
2026-0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