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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인터뷰] 본능이 이끄는 대로, 배우 부맹백
<반교: 디텐션>의 쉬한창 감독은 2020년 <씨네 21>과의 인터뷰에서 “부맹백 배우의 연기에 감명받아 많이 울었다”는 촬영 비화를 전했다. 진중한 연기로 감독을 울린 부맹백이 맡은 역할은 1960년대 대만 군사독재 시기, 학생을 좋아하는 선생님이었다. 그는 캐릭터 해석을 두고 깊이 고민했다. “시대적 상황과 주어진 설정을 조화롭
글: 이유채 │
사진: 최성열 │
2025-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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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인터뷰]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는 것들, 배우 이강생, 차이밍량 감독
34년째 이어진 인연의 자연스러움이란 이런 걸까. 차이밍량 감독이 인터뷰 테이블 중앙에 놓인 쿠키를 집자, 이강생은 어느새 접시째 그의 앞에 밀어두었다. 대화의 흐름에도 막힘이 없었다. 차이밍량이 진지한 대답을 마치면 경청하던 이강생이 부드럽게 말을 이어갔고, 이강생의 흩어진 기억은 차이밍량이 슬그머니 메워주었다. 부산국제 영화제가 30주년을 맞는 동안 여
글: 이유채 │
사진: 백종헌 │
2025-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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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기획] 지금 우리가 만난 대만의 얼굴들, 배우 부맹백, 이강생, 차이밍량 감독
지난 1522호에서 <씨네21>은 ‘2025 대만 톱 탤런트’를 소개했다. 배우 샌드린 피나, 중신링, 청징화가 그 주인공이었다. 대만콘텐츠진흥원(TAICCA)과 타이베이영화제는 2023년부터 ‘톱 탤런트’ 프로젝트를 함께 운영하며 연기력을 인정받고 해외 활동 가능성이 충분한 대만 배우들의 국제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글: 이유채 │
2025-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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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STREAMING]
[오수경의 TVIEW]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
폐광 마을 웅산. 일자리를 잃은 사람들은 서둘러 마을을 떠났다. 남아 있는 사람들은 돈이 있으면 노름과 술에 빠졌고, 돈이 없으면 화풀이로 아내와 자식을 때렸다. 이웃도, 공권력도 그것을 막지 못했다. 바로 그즈음 마을에 연쇄살인사건이 일어난다. 범인은 아들을 사랑한 20대 기혼 여성 정이신(고현정). 첫 범행 대상은 남편이었다. 자신뿐 아니라 아들을
글: 오수경 │
2025-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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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스코프]
[스코프] 기록이 사라져도 기억은 남아 있다, <남매의 집> 한영희 감독
입선작 <남매의 집>의 한영희 감독은 “이 공모전이 이런 작업을 하는 사람에게는 든든한 빽과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남매의 집>은 형제복지원의 피해자인 한종선, 한신예 남매가 주인공이다. 한영희 감독은 “우리가 지난 과거라고 여기는 사건의 피해자들은 현재를 살면서 그 일을 겪고 있다”고 힘주어 말한다.
- <남매의 집&g
글: 김송희 │
사진: 오계옥 │
2025-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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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스코프]
[스코프] 미래를 희망으로 바라보고 싶다, 대상작 <바다가 할 수 있는 일> 한가람 감독
제7회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것은 한가람 감독의 드라마 각본 <바다가 할 수 있는 일>이다. <아워 바디>를 연출한 한가람 감독은 따뜻한 가족드라마를 만들고 싶었다고 한다. <바다가 할 수 있는 일>은 참사로 자식을 잃은 엄마와 어렴풋이 언니의 죽음을 기억하는 딸이 엄마의 상처를 보듬고 싶어 바다를 건너려고 하는 이야기
글: 김송희 │
사진: 오계옥 │
2025-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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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스코프]
[스코프] 11년이 지났기에 우리가 해야 할 일을 계속 이야기합니다, ‘4·16재단 문화콘텐츠 공모전’ 시상식
안산에 비가 추적추적 내린 지난 9월19일, 어느덧 제7회를 맞이한 4·16재단 문화 콘텐츠 공모전 시상식이 4·16재단에서 열렸다. 세월호 참사 11주년을 맞이한 올해 공모전에는 예년의 2배에 버금가는 역대 최다인 총 91편의 응모작이 접수됐다. 세월호 참사 이전과는 다른 세상을 만들기 위한 문화적 노력의 일환으로 창설된 본공모전은 세월호 참사를
글: 김송희 │
사진: 오계옥 │
2025-0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