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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장이독자에게]
[송경원 편집장의 오프닝] 여름보다 한발 먼저 찾아온 장르의 계절
바야흐로 여름은 장르영화의 계절이다. ‘여름은 호러’라는 공식은 이제 옛말이 됐고, 이제 여름은 장르다. 올해 6월 미쟝센단편영화제로 시작하여 7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이하 BIFAN)로 이어지는 장르 축제의 사이클이 완성된 덕분에 다채로운 장르영화의 한상 차림을 만끽할 수 있다. 생각해보면 극장가에서 ‘장르’는 마치 마법의 열쇠처럼 유통된다. 이걸
글: 송경원 │
2026-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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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런트 라인]
[비평] 소멸을 유예하는 방식 - 조현나 기자의 <고독의 오후>
<고독의 오후>에서 가장 의외였던 점은 소를 보여주는 방식이었다. 애초 검은 소의 클로즈업숏으로 시작된 이 영화엔 소가 경기를 치르는 과정, 검붉은 피가 등줄기를 타고 흐르다 점점 호흡이 거칠어지고 결국 창을 꽂은 채 경련을 일으키며 퇴장하는 순간이 반복해 담긴다. 로카 레이의 전기다큐멘터리였다면 몇몇은 불필요했을 신이다. 그러나 <고독
글: 조현나 │
2026-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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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그러나 그들만의 역사에 눈물지었다 - 역사· 정치적 맥락으로 본 <디스클로저 데이>
<미지와의 조우> <쉰들러 리스트> <더 포스트>와의 유의미한 연장선에 있다는 점에서 <디스클로저 데이>는 정치영화다. 다니엘 켈너(조시 오코너)가 폭로하려는 워덱스사의 비리는 외계인 생체실험과 고문을 촬영한 영상이다. 외계인이 등장하는 영상의 진위는 몇초 만에 지나가는 대사 외에는 조작 가능성의 의혹을 전혀 받지
글: 유선아 │
2026-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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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스필버그의 (두려운) 빛 - 조명의 형식미로 본 <디스클로저 데이>
“여러분.”(listen) 얼핏 열린 결말로 보이는 마거릿(에밀리 블런트)의 마지막 대사 이후, 인류는 밝은 미래를 마주하지 않을 것이다. 개인적인 공상이 아니다. 이는 스티븐 스필버그가 반복적으로 제시하는 화면의 단서들로부터 도출된 결론이다. <디스클로저 데이>는 SF로 국한할 수 있는 작품이 아니며, 망상의 유희만으로 그 결말을 단언할 순
글: 이우빈 │
2026-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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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지금 이 영화가 우리에게 온 이유 - 기술 진보의 차원에서 본 <디스클로저 데이>
<디스클로저 데이>의 외계 능력을 보며 많은 이들이 떠올릴 고전은 아서 C. 클라크의 <유년기의 끝>(1953)이다. 클라크가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1968)를 발표하기 15년 전 작품이다. 세계 주요 도시 상공에 외계 우주선이 뜨고, 지구를 지배한 외계인들은 평화적인 방식으로 유토피아를 건설한다. 오버로드(Over
글: 송형국 │
2026-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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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SF인 동시에 다른 여럿 - <디스클로저 데이>를 보는 송형국·유선아 영화평론가, 이우빈 기자의 비평
6월10일 국내 개봉한 <디스클로저 데이>를 두고 설전이 오가고 있다. 스티븐 스필버그라는 거장의 솜씨가 군데군데 드러난다는 호평이 있는 반면에, 이야기의 개연성이나 전개의 불친절함을 비판하는 의견도 적지 않다. 할리우드의 블록버스터 SF를 기대했던 이들에겐 무언가 심심한 작품으로 보이기도 한다. 이에 <씨네21>은 <디스클로
글: 씨네21 취재팀 │
2026-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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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인터뷰] 여름과 마루의 버디무비 - <여름의 카메라> 배우 곽민규
- 여름(김시아)의 아버지 지훈(최지훈)의 학창 시절 연인 마루 역을 맡았다. 존재조차 몰랐던 지훈의 딸이 찾아오자 크게 놀라는 모습을 보이던데.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부터 <여름의 카메라>가 어둡지 않은 퀴어물이며 마루가 여름의 조력자 역할인 게 마음에 들었다. 마루는 10대 여자아이들과는 대화를 많이 나눠보지 않았을 캐릭터라 처음엔 여름에
글: 조현나 │
사진: 오계옥 │
2026-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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